요즘 추첨제 개편때문에 공군이랑 육군중에 어디로 갈지 고민하는 짬찌들을 위해 공군의 장점과 현실, 그리고 추첨제로 공군 장점들이 어떻게 변할 지 알려주려고 글 쓴다.
본인은 현역 CQ로 비행단에서 근무중이고, 1년 넘는 시간동안 공군 입대 준비하면서 공갤글 많이 읽고 도움도 받았던 사람으로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해서 이 글을 쓴다.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지만 한 글에 다 적어버리면 너무 글이 두서없어져서 그냥 내가 경험하고 들은 내용을 토대로 작성했음. 질문 있으면 댓글달면 아는만큼 답변해줄게
1.집에 가까운 자대를 갈 수 있다. <- 사람에 따라 정말 큰 메리트가 될 수 있지만 대부분은 아님.
공군은 너의 기훈단+특학 성적에 따라 너가 가고싶은 자대를 골라갈 수 있다. 하지만 ’집에 가까운 공군 자대‘가 있는지 부터 생각해보자. 어짜피 휴가때는 니 집에 제주도에 있든 울릉도에 있든 집까지 충~분히 갈 수 있기 때문에 별 의미 없고 집 가까운게 의미가 있으려면 ’외출‘ 때 집을 갈 수 있어야 의미가 있다.
외출은 일과제 기준 한 달에 4시간(오후 5시 반~9시 반) 2번 나가거나 크루제일 시 한 달에 8시간 1번(1시 반~9시 반)으로 바꿔서 나갈 수 있는데, 니 집이 자대에서 30분 내로 도착할 수 있는게 아니면 외출 때 집에 갈 수 있어도 그냥 찍고 나오는 수준밖에 안되기 때문에 안 가느니만 못하다.
그리고 너가 가고싶은 자대의 티오가 아예 안 뜰수도 있고, 너의 성적이 안돼서 못 갈 확률도 꽤 높다. 게다가 네 특기가 라인특기라 무조건 비행단에 가야한다면, 비행단은 전국에 몇 개 없기 때문에 어딜가든 집에서 멀리 떨어져서 생활을 해야할 확률도 꽤 높다(본인 이야기임).
물론 생각보다 직접 가보면 집 가까운 자대로 배치받는 사람들도 많아서 아예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긴 하지만 이걸 공군에 간 장점으로 생각하고 가기엔 너무 확률이 낮은 장점이라 볼 수 있다.
물론 동기중에 자대에서 집까지 차로 20분 정도 걸리는 애가 있는데, 외출로 집 갈 때마다 ㅈㄴ 만족하긴 하더라. 하지만 개인적으로 집이랑 가깝고 헬빠는 자대 vs 집이랑 좀 떨어져 있지만 개꿀빠는 자대 면 닥후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더욱 확률이 낮은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2.공군은 휴가랑 외출이 많은게 좋다 <- 진짜 매우 좋은 장점임.
휴가 일수만 잘 조절하면 진짜 매달 휴가 나갈 수 있다. 서울로 상경해서 기숙사 사는 대학생들보다 훨씬 더 가족들이랑 많이 볼 수 있는거임. 심지어 너가 행사나 팝업, 콘서트 등에 가는걸 좋아한다면 땅개로 갈 시 아다리가 ㅈㄴ 잘 맞거나 너가 짬이 ㅈㄴ 찬 거 아닌 이상 가고 싶은 행사나 콘서트 절대 못간다. 하지만 공군은 휴가 일수가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애지간한 모든 행사에 참여 쌉가능이다. 개인적으로 진짜 좋은 장점이라고 생각함.
이 장점은 공군이 추첨제로 바뀌어도 변하지 않을 장점이다. 너가 인사교육이 아니고서야 대부분의 특기는 근무 인원 없으면 휴가를 짬순으로 제한당한다. 그건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임. 하지만 모든 군대가 그렇듯 언젠가 짬은 먹게 되고, 그 때가 되면 자유롭게 가고 싶은 행사가 있을 때마다 나갈 수 있을것임 ㅇㅇ
그리고 공군은 휴가 일수가 워낙 많아서 헌병이라도 휴가 쓰려고 언젠간 나갈 수 밖에 없고, 그 주기는 육군보다 훨~씬 빠르다. 너가 헌병을 가서 헬을 빨아도 집은 육군보다 훨씬 자주 갈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운이 안 좋으면 3달동안 휴가를 못 나가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지만 휴가 일수는 보장 받을거니 너무 걱정하지는 않아도 됨
3.불침번이나 개같은 훈련이나 작업이 거의 없다 <- 매우 큰 장점임.
복무 중에는 체감이 ㅈ도 안되는 장점이지만 가을이나 겨울에 작업 끌려나가면 바로 ㅈㄴ 큰 장점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뭐 가끔 자기는 몸 쓰는거 좋아하고 운동 된다고 상관없다고 하는 바보들이 있을 수 있는데, 물론 너가 원해서 하면 단점이 되지 않겠지만, 작업이나 훈련의 개같은 점은 너가 원하지 않아도 ’강제적으로‘ 나가서 하기 싫은 일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훈련이나 작업은 그냥 ㅈ뺑이기 때문에 안하는 게 백배 천배 낫다.
당연히 이 장점은 공군 특성에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추첨제와 관련없는 장점임.
4.직접 자신의 특기와 자대를 정할 수 있다 <- 매우 큰 장점임
당연히 알겠지만 특기에 따라 사람들의 질이 매우 차이난다. 부조리를 하고, 널 괴롭히는 것들은 언제나 너가 하는 일과 관련된 ‘사람들’이다. 사람들에 따라 군생활의 질이 매~우 크게 차이난다. 내 특기인 CQ의 경우 사람들 학력 수준이 매우 높다.
우리 자대 기준 서성한이 평균 ~ 평균 이하의 학벌일 정도임. 배운 사람들이 많은 만큼, 착하고 친절한 사람들도 많고, 적어도 ’상식선‘에서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의 일만 일어난다. 별의 별 사람들이 다 모이는 곳에서 너의 능력으로 좋은 특기를 받아 상식적인 사람들만 있는 곳에서 일할 수 있다는 건 진짜 군생활에 있어 큰 장점이다.
물론, 누군가가 좋은 특기를 가져가는 만큼 누군가는 애미뒤진 특기를 가져가기 마련이기 때문에 단점이 될 수도 있겠지만, 너의 능력만 받쳐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추첨제로 바뀌면 개인적으로 너가 능력만 된다면 좋은 특기, 좋은 자대를 골라갈 확률이 매우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함. 지금 공군도 생각보다 자격증 제대로 준비하고 들어오는 사람이 별로 없다. 물론 극성수기 때는 이야기가 다르긴 하지만 극성수기만 아니여도 완벽하게 준비해서 들어오는 사람은 정말 극소수다.
게다가 추첨제로 고졸 저능아들이 들어온다고 생각하면 더더욱 자격증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없어져서 좋은 특기를 받을 확률이 올라갈거라 생각함. 설령 자격증 딴 사람이 많다고 해도 특기시험으로 찍어누르기 당연히 더 쉬울거기 때문에 좋은 특기를 받는 난이도 자체는 내려갈 것이라 생각함.
5.부대 내의 복지가 뛰어남. <-ㅈㄴㅈㄴ매우 큰 장점임
민영에서 만들어주는 맛있는 밥(재수학원 때 급식업체에서 해주던 것보다 훨씬 맛있고 질 좋음)을 먹을 수 있으며, 돈만 있으면 각종 카페 음료수, 편의점 음식, 빵, 중국집 음식, 햄버거, 치킨, 피자 등등등 무한대로 사먹을 수가 있어서 음식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일이 아예 없음.
이 자체로 군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많이 올라가는데, CQ의 경우 조종사들이 쓰는 좋은 헬스기구, 비데달린 화장실, 간단한 요리도구 등을 언제든 쓸 수 있는 점도 매우매우 좋고, 부대 내에 있는 교회에서 풀세팅된 드럼, 일렉기타(페달까지 풀세팅), 베이스, 그랜드 피아노, 전자 피아노 등 ㅈㄴ 비싼 장비들도 맘껏 쓸 수 있는 점은 진짜 공군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게 해줌.
하지만 너의 보직에 따라 민영업체 있는 곳에서 매우매우 멀리 떨어진 곳에 살 수도 있다. 얼마나 머냐면 차로 20분은 이동해야 민영업체 있는 곳까지 갈 수 있다. 보직마다 정해진 건 아니고 어느 비행단을 가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라 사실상 직접 가보거나 아는 사람 or 동기한테 정보를 받아야 알 수 있는 정보다.
이것도 당연히 추첨제로 바뀌어도 딱히 지장을 받지 않는 장점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공군을 가야하는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함
6.패드 사용가능 및 자기개발 가능 <- 말할 필요 없는 ㅈㄴ 큰 장점.
군대가 ㅈ같은 이유는 너의 1년 6개월이란 시간이 그냥 의미없이 버려지는 것도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공군은 자기개발을 정말 마음껏 할 수 있는 환경임. 그리고 군수든 자격증 준비든 자기개발을 하는 분위기가 기본적으로 있기 때문에 너의 1년 9개월을 정말 알차게 쓸 수 있다. 특히 영상편집이나 그림 그리는 등 패드가 꼭 필요한 사람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큰 장점일거임. 물론 너의 특기나 자대에 따라서 ~미만 패드 사용 금지같은 ㅂㅅ같은 부조리를 당할 수 있겠지만 결국엔 장점이긴 하다.
지금도 생각보다 패드 관련 부조리는 많이 있음. 특히 헌급, 기무 등 기피 특기일수록 많은데, 추첨제가 되면 아마 이런 부조리를 당하는 곳이 더 늘지 않을까 싶다. 매우 높은 확률로 추첨제로 인해 너프를 먹을 장점이다.
7.식사집합 없음 <- 큰 장점
땅개들은 삼시세끼 중 한 끼라도 거르면 안되지만 공군은 걍 너가 먹고 싶으면 밥 먹고 아니면 안 먹어도 된다. 아침밥을 꼭 먹어야 하는 게이들은 모르겠지만 나처럼 아침밥 먹을 바에 잠 더 자는걸 선호하는 게이들한테는 ㅈㄴ 큰 장점임. 심지어 겨울에는 영하 10도 넘어도 밥쳐먹으러 밖으로 나가야 하는데, 공군오면 밥 대신 이불덮고 잘 수 있다.
이것도 공군 특성상 추첨제로 바뀌더라도 유지되는 장점이다. 애초에 식사집합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기 때문에 너무 걱정은 안해도 될 듯 함.
8.부조리 없는 선진병영<-정말 극한의 케바케다.
어느정도냐면 우리 생활관은 아무런 부조리가 없지만 딱 10m 옆에 있는 생활관은 부조리랑 군기가 ㅈㄴ 심하고 두발 통제도 빡셈. 진짜 같은 비행단 내에서도 엄청 갈릴 정도로 극한의 케바케임.
하지만 추첨제로 인해 저능아들이 들어오면 아마 헌병이나 공병같은 기피 특기를 다 먹어버릴 확률이 높은데, 너가 자격증이 없거나 특기 시험을 못쳐서 기피 특기를 받는다면 진짜 3개월 더 하는 육군같은 생활을 할 확률도 꽤 높아진다고 생각한다.
군대 안 가본 년놈들이 요즘 군대는 부조리 없고 개꿀이라고 하도 들어서 부조리가 진짜 없는 줄 아는 애들도 있을탠데, 물론 없는 곳도 많지만 생각보다 헌병, 공병, 수송, 정비 쪽에는 부조리가 꽤 많다. 화장실 변기 손으로 안쪽까지 닦기, 점호 10분 전부터 나와있기, 테블릿 / 라면 / 샤워시간 / 입는 옷 통제 , 업무 짬때리기, 폰할 때 침대에서 눕지 못하게 하기, 청소 짬순으로 하기 등등 생각보다 부조리는 공군에서도 만연하다. 때문에 추첨제로 바뀌면 부조리가 더 생겼으면 생겼지 없어지진 않을꺼라 확신함.
오히려 부조리만 봤을 땐 육군 기행병이나 해군 운전병쪽이 훨씬 클린해질 수도 있음. 하지만 이 모든건 너가 좋은 특기를 받고, 좋은 자대를 가면 해당되지 않는다는 거임
개인적으로 부조리가 더 생겨날 수 있다는 걸 제외하곤 아직도 공군가는 메리트가 상당히 크다고 생각함. 물론 각자의 판단기준이 다 다르고, 결국 입대를 해봐야 알 수 있는 것들도 있기 때문에 이 글은 참고만 하고 최선의 선택을 해서 군대를 가기를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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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짬순은 오히려 장점임
8 극한 공감인게 본인 기체인데 선임이 다 좋아서 부조리 전혀 없음, 청소도 랜덤, 짬때리기X. 불만 전혀 없음 - dc App
그런 자대가 있냐 ㅋㅋㅋㅋㅋ 기무탄은 ㄹㅇ 심연이던데
맞는말이고 특히나 집이랑 극한으로 가깝지 않은이상 오래지내야하는 자대의 시설과 복지를 생각해야한다는게 진짜다 집위치와 자대 둘 다 챙길 수 있는게 베스트이지만 대부분은 하나밖에 선택 못하기때문에 웬만하면 자대의 환경을 우선시하는게 맞다고 본다 그리고 결국 부조리는 부바부다 기피특기라고 해서 모두가 그렇진 않지만 글에 적힌 대로 기피특기면 부조리가 있을 확률이 더 높다
청소 짬순은 오히려 좋다고 봄
논리적인 정성글 감솨
이게 개씹팩트인데 팩트말하면 육갤로 ㅇㅈㄹ하는 저능아들이 공갤에 태반임 ㅋㅋ 미필새키들 - dc App
근데 훈련소부터 느낀건데 공군은 70년대 건물처럼 보이는 건물이여도 반이상은 비데 박아두더라 ㅋㅋㅋㅋ
+ 병신자대라고 부조리 많은것도 아님 20비 수송이었는데 굳이굳이 부조리라면 짬순으로 청소하는거(내가보기엔 전혀아닌데 그렇게 주장하는 짬찌들이 있었음) 말곤 오히려 선임들이 눈치보는수준 의외로 다른 꿀통부대에 부조리가 있길래 놀랐음 물론 11,20비 같이 체급 크면 일하기 정신없긴함
니도 헌병안해봐서 대충 써놓은건데 댜 사람사는곳이다
헬빠느라 고생이 많다 - dc App
20비 헌병입니다. 1 2번은 터무니 없지만 나머진 맞습니다ㅎㅎ
청소 짬순말고는 다 동의함 병장이고 말년 때 청소할 바에야 짬순으로 하는게 훨 낫지
청소는 짬순이 맞다는 생각을 이병때부터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