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부터 2026년까지 약 2년간 달려온 공군 레이스
컷 폭발의 시작과 끝을 한번 정리해보았다.

1. 숨꿀 마지노선 847과 848

0b9cf377c38b6083239af4934f9c701b432fae3b4d325faf68f44049601d79212cef5da5ef1e8bca5f3b287107cce4362b3783a6

2023년 4월, 5월 기수인 847과 848
커트라인은 91점으로 지금 봤을 땐 너무나도 낮은 점수이지만
당시에는 ‘역대급 커트라인’ 소리를 들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그래도 이때는 공군이 대학생들 중에서 아는 사람만 알던, 숨꿀의 마지노선에 있던 시기였기 때문에 과열되지 않았던 시기.
이때는 공군 입대보다 ‘총무 (현 인사교육)’ 갤러리라고 할만큼 총무 특기에 대한 갈드컵이 엄청났던 시기이다.

2. 공군 대폭발의 시발점, 야매합 수입
전설의 11:1 95컷 기수 856기

74ebf677b1f31cf2239a81e7469c706af9e66586e00c4f1ba943b13f88f705534e5213cc220393b9584fd2f5e221330cd99f1e6b

현재까지도 회자되는 자타공인 공군 과열의 시발점이자,
역대급 충격을 선사했던 기수. 필자는 현재 공군 커트라인의 영향의 대부분이 856기 지원부터 시작되었다고 본다.

전년도 성수기 커트라인을 비성수기 (당시 2월은 비성수기 취급) 였던 2월 기수 855가 뚫었을때부터 조짐이 보였는데, 2024년 3월 기수가 ‘11:1’ 이라는 당시 카투사 쌈싸먹는 경쟁률을 보여주며 충격과 공포를 선사했다. 이는 근 3년간 공군 최고 경쟁률이였으며 자연스럽게 다들 커트라인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때부터 공군이 미디어와 매체에 엄청나게 바이럴되기 시작했다. 괴랄한 경쟁률과 함께 꿀 빨았다는 전역자들의 증언이 합쳐져 공군의 인기가 하늘로 치솟게 된다. 동시에 모두가 역대 최고컷인 93컷을 예상하고 있었지만..

7aeff377c3f169fe2399f090309c701bc07e2817f476863f8777bc152d8d54beacdbd1d71b30bdb57c5c7a510c8559924592f650

충격적이기도 야매합 결과 ‘95컷’ 이라는 역대급 괴랄한 커트라인이 형성된다. 지금 공갤러들에게는 낯설겠지만 야매합이라는 개념도 856부터 공갤에 도입되었다. (카투사갤 수입품) 다들 야매합의 신빙성에 대해 왈가왈부했지만 결국 정말로 95컷이 떴고, 상반기 입대 예정자들은 똥줄을 타기 시작하는데...

3. 헌급방의 딜레마, 군수충과 제무통
역대급 97컷 857기

7ae58302b3846bff239987ed469c70680abe37473e5d3fb4a0ea033841a9a8a9228dbb442895a404f0aa71b75192e00f49f8d5b4

856이 야매합을 만들어냈다면, 857은 헌급방 딜레마라는 ‘헌급방 지정 열풍’과 제한무선통신사, 군수충 유입을 이끌어냈다고 할 수 있다. 각종 커뮤니티에서 공군이 11:1 이후 엄청나게 바이럴이 되는 바람에 꿀 냄새를 맡고 찾아온 군수충들이 공갤에 입갤하게 된다. 이들은 급하게 공군을 준비했기 때문에 왼손엔 ‘헌급방 지정 버튼’을, 오른손엔 돈 내면 64점을 주는 ‘제한무선통신사’ 자격증을 들고 커트라인을 엄청나게 올려버리는데 이 효과는 4월을 근 3년간 최고 커트라인인 97컷을 만들어낸다.

74ebf27eb3816d8423ef84e4309c701ba2cc373994133e08c4687503f7fa0ccd58dd19b6fb3e46d5687b079f146fdaedc09cf8e9

그리고 이때 ‘생일컷’ 이라는 개념이 등장한다. 원래도 동점자는 기준에 의해 생일로 갈렸지만 이때부터 ‘너 몇월생이야?’ 라는 말이 공갤에서 흔해졌으며, 본인의 점수를 표기할때 ‘64 99 02년 10월’ 이라고 하는 공식 표기법이 생겨났다. 당소에는 굉장히 생소한 개념

4. 헌급방 지정 과다 24년의 피날레,
1배수 컷 98, 858기

75e98077c0836980239c86ec479c706fd1ed1ca3e38684a6a978c80e182c49c82edf408dc8e36ac1d649ae6543fab4593762b390

이렇게 24년도 공군 과열은 2024년 5월 기수인 858에서
1배수 컷 98점이라는 기괴한 점수를 보여주며 막을 내렸다.
이때 남겨진 개념글은 헌급방의 거인을 넘어선 ‘기능사의 거인’의 출몰을 예상하고 있는데...

5. 공군 최초 99컷, 전설의 865기
역대 1위 경쟁률 11.7 : 1의 866기

7de88176c3866a8423ee84e2359c7065340afd8c1524a638ddb265393fad390015d20020f68496b570198d062bfbe762755c9a61

정말 ‘기능사의 거인’이 실현될 기미가 보이기 시작했다. 865기는 당시 준성수기였던 2월 기수로 다들 95컷이니 97컷이니 싸우고 있었고 심지어 93컷까지 바라보는 시각도 존재했다. 아무도 99컷을 진지하게 외치지 않았고 가끔가다 술 취한 사람마냥 99컷 중얼거리는 취객이 있었을 뿐이였는데 경쟁률에서부터 기미가 보이더니 기어코 공군 최초 99컷을 성수기도 아닌 준성수기 2월에서 달성해버린다. 당연히 2월이 99면 성수기 역시 99컷이 확실했기에 이때 모든 예비 공군인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진다.
25년 3월 군번인 866기는 이전 11:1의 역사를 다시 써 ‘11.7:1’ 이라는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하였으며, 64 99 03년생 2월이라는 컷을 기록해 역대 컷을 다시 갱신하기에 이른다.

6. 공학사의 등장, 기능사 60%,
64 99 02년 12월생
구 점수 체계 1위 867기

7eeaf27fbc8069f223eff2e6309c706c9af3d4a8e1f8ce73a0c49724002f1bbf221cea0408a9e5a5477f3cf9d8a70511c4786619

867기에 이르러서는 전달 공군 일반 합격자/탈락자의 데이터를 모아 정확한 컷을 정리하고, 점수 구조를 분석한 뒤 다음달 커트라인을 예상하는 ‘공학사’가 등장하였다. 
표에서 볼 수 있듯 이 기수는 구 점수체계 공군 역사상 가장 높은 커트라인을 기록하였는데 이는 ‘64 99 02년 12월생’ 이라는 해괴망측한 커트였다. 쉽게 말해 64점짜리 자격증을 가진 03년생 99점은 공군을 못간다는 당시로써 센세이션한 일이였다.
기능사 비중은 추정치로 60%에 달하며 전년도에 예견했던 ‘기능사의 거인’ 들이 대거 출몰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25년도 성수기는 의대생 유입이 절정이었던 시기로 전반적으로 나이가 많은 신병이 대거 유입되었다.

그렇게 5월, 6월도 99점을 유지한채로 하반기에는 생각보다 점수가 빠지며 ‘고점매수의 신 의대생’, ‘슬슬 공군도 정상화된다’ 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으나...

7. 공군 추첨제 전환

78ef897eb1f71e8323ea8593309c701be6c13aa0654c155479fba9748c4e86f486a2779ae950b219c35c8349396133dd64375cec

추첨제 전환이라는 새로운 떡밥이 등장하모 공군 지원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856부터 이어진 공군 과열은 이제 880기를 끝으로 막을 내리지만 그 이전까지의 기수는 컷이 대폭발할 것으로 예측되며 다시 한번 예비 공군인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진다.

8. 전원 기능사 신화, 878기

759ef173bc80608423ec85e3469c706433a05ff2378a3529ced4447fb410621b2c9b7e0c4a4fa37772d0544c1f7f6d84fb9991f9

추첨제 전환 이후 첫 모집기수인 878기는 기어코 ‘전원 기능사’를 달성하고 만다. 24년 예측이 된 이후로 25년에 기능사단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26년에 이르러서야 실현된 ‘전원 기능사 컷’ 은 공군 역사상 전무후무한 컷임이 분명하다.
해당 기수는 경쟁률 역시 새로 썼는데 ‘12.1 : 1’ 이라는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역대최고컷, 역대최고경쟁률 신화를 이룩해낸다.

9. 현재진행형 879기, 880기

7de5f200c08a6bf723e980974e9c701bae026afb3a412cf12359ffc76fd2adb2eae57a3c8935cef1a36eb5e44be97acc7cb560

66 73이니 66 74니 66 75니 하면서 마지막 점수 갈드컵을 진행하고 있는 기수.. 공군 서비스 마감 마지막 2기수이기 때문에 그 누구도 컷을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 다만 879기는 5월 모집 특성상 빠질 사람이 다 빠지고, 높은 커트라인에 포기할 사람들이 다 포기했음에도 불구하고 4월급 경쟁률을 기록하며 역대 5월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였으며 880기는 정말 공군 ‘찐찐찐막차’ 이기 때문에 커트라인이 더더욱 기대되는 상황.. 

중간중간
제무통이 사라졌음에도 비수기 최초 95컷을 기록한 859
종강 직후 + 소형 기수 비수기 최초 96컷을 기록한 864
비수기 + 쌍능검 4점이 폐지되었는데도 99컷을 기록한 871
까지 

길고 길었던 공군 과열 현상도 이제 끝을 향해 달려갑니다.
여러분은 몇점으로 공군을 합격하셨나요?
지금 보기엔 별거아닌 점수들도 
당시에는 꽤 충격을 주었던 점수라는게 흥미롭습니다.
880기까지 예비 공군인 여러분 모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