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나이에 군대 굳이 왜가냐
장기 못해서 전역하면 나중에 나이먹고 뭐할거냐
등등 지겹게 들었고 나도 쉽게 결정한거 아님
진짜 너무 답답하고 조언구할데가 없어서 올려봄
일단 대학 전공 어문계열임 (이게 내 인생 최대 실수 중 하나임)
졸업 후 다른 계열로 취업했고 2월에 퇴사한 상태
원래 대학 전공 군사학과 가고 싶었는데
그 당시 상황이 안되서 못감
다녔던 직장에서 더 이상 직급이 올라갈 곳도 없고
그냥저냥 안주하면서 살던 내 모습이 싫었음
나의 큰 가치관 중 하나가 나이들어서 할매가 되더라도 배움은
끊이지 않아야한다임 그래서 다른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내가 하고 싶던 일을 늦기 전에 도전해야겠다 생각함
근데 마침? 나이 제한도 올라갔다는거임
암튼 본론은 부사관 학사장교 고민인데 일단 병과는
항공정비쪽 생각함
고민되는 이유
- 난 사무직보다 필드에서 몸 쓰면서 일하는게 맞음
정비쪽 생각한 이유도 난 어렸을 때부터 조립하고 설계하고 만드는거 좋아함 공대 못간게 내 한임 쌰갈
- 부사관이 더 안정적이긴 함 (장기나 이사를 자주 안다닌다는 점)
- 월급이... 참.... 물론 난 현직도 아니고 들은거기만 해서
하사 실수령액이 160~180? 수당 붙으면 200이라는데 잘 몰라서 이건 알고싶은 부분이긴 함 물론 케바케겠지만
근데 장교는 확실히 진급할 수록 월급이 확 뛰기도 하고
- 부사관으로 가면 내가 임관하면 29 뭐 30 이럴텐데
동기들은 대부분 20살 20초일거고 근데 동기 중에 또래 없으면 좀 슬플 것 같음 ㅋㅋㅋㅋ (근데 이건 고민은 아니고 갑자기 생각난거)
- 이건 진짜 비하발언 아니고 진짜진짜 듣고 궁금해진거
부사관은 대부분 고등학교 졸업 후에 바로 들어오는 애들이 많아서 장교에 비해 정신적으로나 사회경험이 부족해서 미숙하다 라는 말을 들음 근데 그렇다고 일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닐 것 같은데
실제로 그런걸 느끼는지?
암튼 뭔가 머리로는 부사관을 가라고 하는데 마음은 장교임
진짜 많은 고민하고 결정한거고 글쓴거라
욕말고 현실적인 이야기나 조언 해줬으면 좋겠음....!!
아 군무원 생각은 없음
21개월 강제로 끌려가는 노예들 모여있는 곳에 이딴 행복한 고민 올리면 답변을 해주겠노
하 뭐라해야되나 우리누나였으면 걍 말리고싶은데... 업무강도나 급여 나이 이런거는 솔직히 잘 모르겠음. 내가 정비대대도 아니었고 나이도 어려서... 근데 진짜 간부들 조직문화가 개 좆같음. 이걸 왜 굳이 이런식으로 하는거지? 이걸 도대체 왜 하는 거지? 싶은 것들도 그냥 위에서 까라면 토달지 말고 까야되는데 그게 진짜 존나 스트레스 받아서 난 못하겠더라
나이 어려도 말리고 싶은데 그 나이로 가면 힘들 것 같은데..
기훈단 간부교육대대에 좀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나이 많은 분들 많이 들어옵니다. 97~98도 은근 있습니다. 제 얘기는 아니고, 남자친구가 부사관인데, 부사관은 단연코 하지말고, 장교로 입대하라고 조언해주어 장교로 입대한 사람이 있습니다. 또 항공무기정비 등 장기 특기를 받고 자대도 원하는 곳 간다면 충분히 장기 되실 수 있을 겁니다.
군인은 마지막 도피처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이 군대 문화를 싫어하고, 전쟁이 없는 한 점점 망해가는 조직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잘 맞는 사람도 있겠지요. 저는 부정적이라 긍정적 의견은 잘 못 내놓겠네요. 전투기 가까이에서 목숨을 내놓고 하는 부사관 업무 환경 특성상, 군기나 부조리 등이 정말 더럽습니다. 정말입니다. 정말.
@공갤러3(211.235) 결론적으로 제 의견은 마음을 정하셨다면, 부사관이 아닌 학사 장교로 임관해 항공무기정비 등의 특기를 받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여군임?
정비계열도 뭐 할건데 장교도 짬 밀려서 ㅈㄴ 바쁘게 불려다니고 그럴텐데
장기붙고 모든 진급 싹다 1차에 칼진급해도 40살에 소령이고 군인연금 타려면 기적적으로 중령달거나 49살까지 소령달고 있어야 되는데 어느쪽이든 한숨나오네
심지어 메인특기가 보병이라 진급자리 널린 육군도 아니고 조종특기 아니면 살아남기 힘든 공군에서 그것도 여군으로? 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