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문제는 수면부족이다. 이게 치명적이고 수면부족은 전군 최고 일거다. 

왜냐하면 비행단 기준으로 근무, 훈련, 작업, 행사, 외출에, 특히나 모비행단은 행사가 많아서

죽음의 근무를 자주 경험했음

근무 전에 장구 준비하고 차타고 상하번하고 이것저것 정리하면 수면시간 깍아 먹는다. 또 야간 근무자 밥도 타놔야 하고

 그러면 야간근무 서고 잠도 거의 못잠..특히 막내들은 진짜 죽어남. 다들 얼굴이 흙빛임

입대 전에는 서서 잠자고 꿈꾼다는 게 과장인줄 알았는데 총든 상태로 서서 잠들거나 꿈을 꾸는 반 가수면 상태도 자주 경험한다.


 수면 부족으로 A급 행사 뛰다가 쓰러지는 경우도 있음. 수면부족으로 쓰러진 걸 아니가 고참들도 이건 찐빠로 안보고 그냥 넘어가준다.

udt지옥주 비슷하게 수면박탈 체험을 할 수 있음.

 휴가를 나가도 첫날은 집에서 잠을 자야 다음날 좀 힘이 생길 정도임

내무실도 다들 수면부족으로 신경 예민해져서 짜증이나 욕설이 입에 베어있음

작업구간이 매우 넓어서 재설구간도 비행장 외곽까지라 수km 제초작업도  수km라서

작업량도 어마어마하다 

탑초소에서 겨울철 활주로 칼바람 맞으면 발가락이 얼어버려서 욕설이 절로 나오고..
 

주말 휴일도 없다. 스스로 공군이라고 생각하기 전에 헌병이라고 생각해서

 간부나 고참들도 군기 많이 잡는다. 인원들도 많아서 분위기가 마초분위기임. 헬스하고 달걀 흰자위 삶아 먹고..

그리고 공군헌병가서 공부하겠다는 생각은 애초에 버려야 함. 다들 수면부족에 피곤해서 공부한 사람을 본적이 없음

 서울대생도 책 읽는 걸 못 봤음. 그 사람도 난독증 걸려서 제대하는게 공군헌병일거다..

 그래도 공군헌병으로 가라는 이유는 시간이 지나면 추억보정이 되서 가끔 그 때가 그립고 지금 다시 가라면,......

 막상 가면 다른 특기들이 엄청 부럽지만, 그래도 뭔가 제대할 즈음에는 자부심도 생기고 해냈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가족이라면 가라곤 못하겠음..

 그리고 공군헌병 비행단이더라도 외곽으로 빠지면 전방 철책보다 더 열악한 시설에서 근무하고 과자 먹기도 어렵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