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하게 보면 2019년 후반 HKT 전력은 전성기 대비 55~60% 정도까지 떨어진 상태로 보면 됨.

전성기를 2015~2016년 HKT로 잡으면, 그때는 진짜 라인업이 미쳤음.

사시하라 + 사쿠라 + 하루삐 + 나코미쿠 + 메루미오 + 마도카 + 나츠 + 아오이 + 오오타 + 하나 막 푸시 시작

이런 상태였음. 2016년 「最高かよ」 선발만 봐도 사시하라, 미야와키 사쿠라, 코다마 하루카, 야부키 나코, 타나카 미쿠, 타시마 메루, 토모나가 미오, 모리야스 마도카, 마츠오카 나츠미, 오오타 아이카, 모토무라 아오이, 마츠오카 하나 등이 같이 있었음. 이건 그냥 1군 타선이 꽉 찬 우승권 로스터임.  

근데 2019년 후반엔 핵심이 너무 많이 빠졌음.

사시하라 졸업
사쿠라·나코 IZ*ONE 활동으로 HKT 공백
코다마 하루카 졸업/공백 이후 이탈
오오타 아이카 이미 졸업
메루미오도 전성기 초반 푸시 시절보다 화력 하락
마도카·나츠·아오이 같은 1기 베테랑은 남았지만 팀을 전국구로 끌고 갈 카드까진 아님

나코는 2018년 8월 Produce 48에서 IZ*ONE 멤버가 됐고, 사쿠라도 같은 흐름으로 HKT 전력에서 빠졌다고 봐야 함.  
사시하라 졸업 싱글격인 2019년 「意志」는 상징성은 컸지만, 이미 “다음 시대 선언”이라기보단 떠나는 레전드를 보내는 곡에 가까웠음.  

야구로 치면 2019 후반 HKT는 이런 느낌임.

2016 HKT = 우승권 왕조 말기 전력
1번부터 9번까지 이름값 있고, 에이스·외국인·베테랑·유망주 다 있음.

2019 후반 HKT = 왕조 주축 빠진 리빌딩 초입
감독 겸 4번타자 사시하라 은퇴, 프랜차이즈 에이스 사쿠라 해외 진출, 차세대 스타 나코도 해외 진출, 하루삐 이탈. 남은 미쿠·하나·운죠·토요나가·지토우에·마도카·나츠가 버티는 구조.

비율로 나누면 내 감각은 이럼.

항목 2016 전성기 대비 2019 후반
전국구 화제성 30~40%
선발급 이름값 50~55%
극장/공연 전력 65~70%
예능/방송 파괴력 25~35%
팬덤 결집력 55~60%
미래 기대치 60~65%
종합 전력 55~60%

특히 제일 크게 떨어진 건 예능/방송 파괴력임.
무대나 극장은 남은 멤버들이 어떻게든 버틸 수 있었는데, 삿시가 빠진 순간 HKT를 외부에 팔아주는 엔진이 사라졌음. 이건 단순 멤버 1명 손실이 아니라, 팀의 홍보 루트가 끊긴 수준.

반대로 완전 폐허는 아니었음.
2019 후반에도 미쿠, 하나, 운죠, 토요나가, 지토우에, 마도카, 나츠, 아오이, 메루, 미오, 후치가미, 아키요시 같은 자원은 있었음. 그래서 2군급 팀은 아니고, 전국구 우승권에서 지역 강팀/중위권 강팀으로 내려온 상태라고 보는 게 맞음.

한줄로 말하면:

2019년 후반 HKT는 전성기 대비 전력 6할 이하. 선수단이 망한 건 아닌데, 사시하라·사쿠라·나코·하루삐가 빠지면서 “리그를 흔드는 팀”에서 “남은 코어로 버티는 리빌딩 팀”으로 내려앉은 상태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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