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꿀이 살짝 스쳐가나 싶다가 포도향, 아주아주 미약한 간장 도착. 자두? 인가 싶다가 아 이거는 자두라기엔 향이 무겁다 라는 확신을 가지자 마자 나무향이 올라옴. 그리고 향의 처음과 끝부터 알코올 향이 묵직한 기반이 됨. 다만 알코올향이 거슬리지 않음. 오히려 무게중심을 잡아주는 느낌. 알코올향이 +인 몇 안되는 케이스임.
맛: 간장... 은 아니고 간장이 연상만 되는 쿰쿰한 맛. 쿰쿰한맛과 건포도와 건자두 중간쯤 어딘가가 연상되는 맛. 나무맛도 곧바로 치고 올라옴. 그리고 몰트도 자기주장을 시작함.
피니쉬: 꿀향과 몰트향이 갑자기 뒷심을 발휘. 나무꿀향이 코를통해 입안에서 머리 내부로 뚫고 들어와 머리의 모든 부분을 지배함.
종합: 평균은 하는 아부나흐. 정말 실망스러웠던 62 (61?) 배치 아부나흐보다 훨씬 낫다. 특정 과일로 찝기 뭐하지만 과일은 확실하고 알콜향이 중심을 잡아주는 아부나흐 쉐리맛의 특징은 그대로. 오랜만에 마셔보는 이번 아부나흐에서 독특하게 느꼈던 것은 우디함. 우디함이 이렇게 노징, 테이스트, 피니슁 단계 모두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었나? 싶음. (단, 존재감은 확실하나 다른맛을 지배하고 압도하는 존재감은 아님) 예전에는 테이스트에서만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던거 같은데...
노징 : 8/10
테이스트: 8/10
피니쉬: 9/10
총평: 피니쉬의 나무향과 꿀향이 섞인 나무꿀향이 매력적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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