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플링 골리앗 스콜피우스 모첼라
생각보다 굉장히 드라이해서 놀랬음
이걸 인터갤럭틱 워리어랑 같이 먹었는데
도수가 2도가까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드라이하고 엄청 깔끔하게 마무리해주는게 아주그냥 매력적이었음
약간의 스파이시한 마무리가 있었는데 이건 인터r갤럭틱 워리어랑 비슷한 특징이었던것 같기도해
나는 사실 맥주에서의 페퍼리한 마무리를 되게 좋아하는데, 벨지안 쪽에서 종종 느끼던 이런 캐릭터를
나름 신선한 IPA에서 강하게 느껴서 재밌었음
같은 토골에서 나온 인터갤럭틱 워리어는 아마 갤럭시에 워리어홉 사용한것같아
나는 맥린이라 홉별로 캐릭터가 어떤지 모르는데, 심지어 완죤 유명한 갤럭시홉 캐릭터도 잘 잡아내지 못하는거 보면 너무 슬픈것같아
반성하고 먹어야겠단 생각을 좀 했는데, 뭐 시발 내가 맛 못느끼는게 잘못이냐? 으이?
여튼 마셨는데, 그냥 디파느낌 낭낭하고 특별할 것 없는 그리 비터가 강하지 않은 이파인데
얘가 특히나 스파이시한 마무리가 좀 강조되는 느낌이었어
왜 그렇게 느꼈냐면, 위에 토골 두가지 맥주 다 스파이시한 마무리가 느껴졌는데
드라이한 와중에 그게 느껴지는 것보다, 약간은 달달한 몰티함이 느껴지고, 좀 더 풍부한 느낌으로 가다가 마무리가 싹 스파이시한거하구
느껴지는 임팩트가 다르잖아?
그저 달달함 이후에 홉의 비터로 마무리될것같았는데 뒤에서 스파이시함이 싹 느껴지는게 나름 개성있었다고 느껴졋어
근데 둘 다 스파이시함이 있어서 그냥 그날 내 혀가 후추스러움을 잘 느꼈는지는 잘 모르겠다.
취향에 따라 둘 다 괜찮게 먹을만하다고 생각해
물론 나는 꽁술로 먹어서 가성비는 얘기하지 않을게 얼마인지 모르거든.....
이파를 먹었으니 그 다음엔 식초를 먹었는데
삼분수 프람부아즈를 먹었어
18-19였을거야 기억이 정확하진 않은데
근데 좀 실망이었어
아무리 얻어먹었더래도 가격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잖아?
이거 먹을바엔 같은 가격의 샹볼 뮈지니 빌라쥬급 와인을 먹는게 더 낫지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
찐따쉑 샹볼뮈지니 딱 한병 먹어봤는데 이렇게 얘기하는게 참 웃기지?
여튼 내가 삼분수를 먹어본게 오마쥬 바이오랑 알망드가스통이랑 프람부아즈 세 병인데(빈티지나 아쌍블라쥬는 주린이라 잘 몰라)
그중에 프람부아즈 이친구는 너무 과육? 과즙 느낌만 가득하고
약간의 짭짤함이 동반되는 그저그런 식초 느낌이었어
차라리 확 찌르는듯하게 시고 이랬으면 자극충이 좋아하겠구나 생각했겠지만
그런것도 아니고 분명 밸런스는 좋은 것 같은데, 나는 그리 비싼돈 주고 먹어야할지 잘 모르겠다 하는 느낌
벨지안 식초 오래묵히면 뉘앙스가 어떻게 변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냥 맛있지만 그돈씨 느낌이 좀 있었어
진로소주 먹다가 얼마전에 먹은 맛난 맥주 평하려니 정신이 없네
그냥 기록용으로 주절주절 써봄 ㅎㅎㅎㅎ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