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소 날카로운 8살.
작년 가을쯤 풍물에서 4만원에 주워온 버번이다. 처음 보는 놈이 먼지 잔뜩 뒤집어쓰고 있길래 살펴보니 8년 숙성 버번. 이건 못 참지ㅋㅋ 가격도 나쁘지 않아 일단 구매함.
처음엔 라벨이 저정도는 아니었는데 먼지닦고 만질수록 바스락거리며 떨어지더라. 오늘도 만지니 라벨 부스러기 묻어남...
뚜껑은 처음보는 이중 스크류캡 뚜껑이다. 밀봉은 확실한듯. 뚜따한지는 반년이상 지남.
스트로 시작. 색은 진하고 향은 아세톤향은 거의 없고 나무향나는 버번향. 큰 특징은 없다. 맛은 드라이하고 살짝 스파이시 끝에 쓴 나무맛 올라옴. 피니시는 약하고 비어있는 느낌.
온더락 처음엔 갓 뚜따했을 때처럼 좀 달달하고 매운맛 쓴맛이 강해지지만 얼음이 녹으니 밍밍함.
하이볼은 그냥 버번하이볼 이구나 하는 맛. 나무향은 많이 나지만 별 맛은 없다.
신기하게도 라벨을 보면 불어가 적혀있고 원산지 프랑스이지만 켄터키에서 수입됨. 원액을 수입해서 프랑스에서 병입한 걸로 보임.
8년숙성 버번이라 사봤는데 그냥 그럼. 버번치곤 고숙성이라 나무 캐릭터는 강한데 큰 특징이 없다. 빈 캐런잔에 코박죽하니 나무향 오지는데 토스팅이 약하게 된 캐스크를 사용한거 같음.
마셔본 것 중 비슷한 걸론 조니드럼 블랙. 음머...
결론은 재구매 의사 전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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