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와앤모를 몇번 가서 맥주를 사보았지만 신선한 뉴잉,이파가 별로 없었기에 와앤모를 떠나 바틀샵에 가보고 싶었다...

그곳에는 분명 신선한 뉴잉과 이파.. 그리고 각종 힙한 맥주들이 많이 있으리라.. 기대를 하고..

그래서 나는 오늘 태어나 처음으로 바틀샵을 가기로 했다



내가 사는곳은 경기도 화성 시골...

제일 가까운 바틀샵을 질문하고 검색한 결과 첫 바틀샵은 세브도르주류백화점으로 정했다..
가장 가까운 바틀샵이지만... 가는데만 1시간 30분이 걸린다 버스를 타고 전철도 타서 환승해야 한다..(8155번버스 타고 사당역 도착 사당역에서 2호선 타고 역삼역 도착)
분명 서울이기에 사람이 많고 복잡할것이고 너무 일찍가면 출근시간에 힘들것이고 너무 늦으면 지옥의 교통때문에 차가 막힐것이기에 출근시간 이후에 가기로 한다.


그렇게 주린이는 출발하기 앞서 의기양양하게 선전포고를 하고 백팩 하나를 메고 바틀샵으로 출발했다.


viewimage.php?id=2cb1d329eddd34&no=24b0d769e1d32ca73fec86fa11d02831f774ca47ac4dd7dcba669417d0fec45e135fc41bb38263f97ca20be61e1ad54991b8b42db9d99de8a81421cd2717b6aa270fb15711a595268e59253727aa3b16d4a84a7255b0e1dffa54caae7d144d57b4



출발시각 8시10분...

저번에 와앤모(광교점) 쇼핑 갈때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물 한병 사고 가지 않아서 후회했다.. 그렇기에 이번에는 집앞 편의점에서 생명수를 구입하기로 한다


viewimage.php?id=2cb1d329eddd34&no=24b0d769e1d32ca73fec86fa11d02831f774ca47ac4dd7dcba669417d0fec45e135fc41bb38263f97ca20be61e1ad54991b8b42db9d994e9f31d77967144b68b974606fb2f0867729148929967725546722be4f3c500a1ae22612779a124e3


찰칵!! 아직은 날씨도 선선하니..

출발이 좋다... 계획이 완벽하다...


viewimage.php?id=2cb1d329eddd34&no=24b0d769e1d32ca73fec86fa11d02831f774ca47ac4dd7dcba669417d0fec45e135fc41bb38263f97ca20be61e1ad54991b8b42db9d9cbb3f54320cc2d46b6cb712cb74fadc7f66c0f842fbe05ffd914da52


찰칻!

버스정거장에 도착하고... 버스를 기다린다...몸이 가뿐하고 여유로웠기에 버스정류장도 한번 찍어본다..곧 도착한 8155 버스를 타고 서울로 출발한다...



....

....

....


오전 9시쯤 사당역에 도착한 순간 나는 충격을 금하지 못했다

분명 시골 역들은 이 시간때면 한산하기 마련인데....역시 서울인것인가...

사당역 도로에는 수 많은 차들이 막혀 있었고... 도보에는 미어터질듯이 사람들이 점령하고 있었다...



가는곳마다 사진을 찍어 동선을 기록하고 싶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 당황스럽고 놀래서 사당역을 찍을 엄두가 안났다... 
그냥 재빨리 남들과 같이 역에 들어갔다.

시골에 산지 오래되서 이렇게 많은 사람을 본것도 오랜만이였고 출근시간 이후에도 사람 많은것이 계획과 달라.. 
나는 마음에 여유를 잃고 말았다


그저 묵묵히 견디고 참았고 결국 역삼역에 도착했다.. 역삼역 1번 출구에서 내려 언덕을 열심히 오르고 또 언덕을 내려가다보니 큰 사거리가 나왔고 그 바로 옆에 세브도르주류백화점이 보였다..




viewimage.php?id=2cb1d329eddd34&no=24b0d769e1d32ca73fec86fa11d02831f774ca47ac4dd7dcba669417d0fec45e135fc41bb38263f97ca20be61e1ad54991b8b42db9d9cebff44323917512b6cbdc653ba3d1988f96d0c9bb2d81dc445ffb5b


들어가기전에 찰칵

두근 두근 두근...

이곳은 나를 설레가 한곳이다


이 더운날에 수많은 인파를 헤집고... 긴 시간이 걸려 도착한곳..

그렇기에 분명 나를 기쁘게해줄 맥주들이 많을것이라 기대하고 들어가본다...



viewimage.php?id=2cb1d329eddd34&no=24b0d769e1d32ca73fec86fa11d02831f774ca47ac4dd7dcba669417d0fec45e135fc41bb38263f97ca20be61e1ad54991b8b42db9d99defa01171c77210b68b2eeefbd9056e800c41c70cac37f23fae43cc29fe0bd38f1953da11fbeb62bf


오잉?? 와앤모와 달리 바틀샵에는 신성한 뉴잉,이파가 많을것이라 생각해서 간건데.. 뭔가 이상하다???
맥주 종류가 생각보다 많지 않다..맥주보관도 냉장보관보다 상온보관 맥주가 더 많은것 같다...


나는 맥주 하나하나를 살펴보며 1달된 이파들이면 무조건 사겠다는 일념으로 제조일자를 하나하나씩 살펴보기 시작했다..

점점 심장이 쿵쾅쿵쾅 뛰기 시작했고 입에 침이 마르기 시작했고...
갈곳 잃은 눈의 초점은 흐릿해지기 시작했다.



아.. 제조일자가 기본 2.3달은 다 넘었던것이다...

아쉬운 마음에 30~40분 이상을 끊임없이 맥주를 들었다 놨다 살폈다...


나는..미리 추천받았던 토골맥주들이 2달 지났지만 냉장보관 되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2달 지난거 사도 되는지 주갤에 물어 sos요청을 구했다
경험치용으로는 괜찮다는 답변을 받고 수퍼스모2개,수도수2개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그리고 그나마 천만다행인것은 다른 냉장고에 홉스플래쉬가 있었다.. 그것도 한달밖에 안지난.. 최근배치 홉스플래쉬인 것이다..
개인적으로 국내 뉴잉 원탑은 홉스플래쉬라고 생각했기에 좀 아쉽기는 하지만 홉스플래쉬를 많이 담아가는것으로 타협을 보고 쓸어담기 시작했다..


그래도 이 먼곳까지 왔는데 이대로 가기에는 너무 허무한것이 사실이다.. 
쉽게 발이 떨어지지 않는다.. 각종 사워와 람빅,임스들을 살피기 시작했다.

설탕 거르고..유당 거르고... 상온보관 거르고..가격 따지고 하다보니 막당히 살것이 없었다... 임스는 좀 땡겼지만.. 차라리 냉장보관된 와앤모에서 임스를 사기로 한다..

결국 주갤에 다시 sos 요청을 했고...
와일드랩tipa 하나와 자고버 차밍맨 사워 하나를 추천받아 구입했다





viewimage.php?id=2cb1d329eddd34&no=24b0d769e1d32ca73fec86fa11d02831f774ca47ac4dd7dcba669417d0fec45e135fc41bb38263f97ca20be61e1ad54991b8b42db9d99dbca91177c22312b68bd60ac12fd792a9a16cd1f441965ebfe22be2480e8876318c79d8c5c5ba9358


수도수 2개
수퍼스모 2개
와일드랩tipa 1개
자고버차밍맨 1개
홉스플래쉬 10개

총 12만6처넌...


출발하기전에 구매 갯수 목표는 달성했지만.. 예산 30만원 치고는 너무나 저렴한 구매가격이 나왔다..

신선한것이 없었기에 어쩔수 없는 선택이였다

결제를 하는데 회원 가입 되있냐고 물으셨고 오늘 처음이라고 대답하고 그냥 결제하고 나왔다...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회원가입하면 5%할인 된다고 한다 다른 사람들은 꼭 회원가입하시기를...)


수도수랑 수퍼스모 꼭 먹어보고 싶었고.. 좋아하는 홉스플래쉬도 많이 샀다... 하지만 더 비싸고 더 신선한 맥주를 사고 싶었다는 기대를 만족하지 못해 아쉬운것은 어쩔수 없는것이였다.. 너무 아쉽다...

이제 다시 집으로 돌아가야한다.. 레츠고우




viewimage.php?id=2cb1d329eddd34&no=24b0d769e1d32ca73fec86fa11d02831f774ca47ac4dd7dcba669417d0fec45e135fc41bb38263f97ca20be61e1ad54991b8b42db9d998efa9437bc3201fb68b48541d80f42ae0961fb2b26e8b6badfde73da3b20f0ae350ea768ba2d5448b

찰칵!

시골 촌놈 가는 길에 역삼역 출구 한번 찍어 주고...




viewimage.php?id=2cb1d329eddd34&no=24b0d769e1d32ca73fec86fa11d02831f774ca47ac4dd7dcba669417d0fec45e135fc41bb38263f97ca20be61e1ad54991b8b42db9d994bca71120c3721fb68b9c6ca2db4848371e6fe6cd5a0c727adb1477a122b422f22fcd6023393777c9

찰칻!

뚜벅이의 고충을 알리기 위해 사진 한장을 찍어본다

쇼핑백에 맥주 8개 백팩에 8개 총 맥주 16개를 이렇게 짊어지고 가고있다...





하필 오늘 폭염이란다.....

고작 맥주 16개 들고가는데 온몸에 땀이 흐르기 시작한다...

왜 매번 술 사러 올때마다 폭염인지...뚜벅이라 서러워 죽겠는데 날씨도 안도와준다..

이 더운 날씨에 땀을 흘리며 무거운거 들고 버스 기다리는것도 짜증이 난다



viewimage.php?id=2cb1d329eddd34&no=24b0d769e1d32ca73fec86fa11d02831f774ca47ac4dd7dcba669417d0fec45e135fc41bb38263f97ca20be61e1ad54991b8b42db9d9cfefa51326902c14b68bd4a55eb7bf0bf03b1ccecdf357ba5c22d56c4afac323b89aebd7b11085fd3a03

찰칻!

사당역에서 집으로 향하는 버스를 탔다...
에어컨 바람을 맞으니 이제야 살것 같다...

시원하다...



하지만 시원한건 잠깐이고 또 다시 무더위 속을 걸어가야만한다


헉헉...



헥헥..



맨몸운동과 러닝으로 단련된 이 몸뚱아리도 폭염속에 맥주를 들고 가는건 쉬운 일이 아니다


viewimage.php?id=2cb1d329eddd34&no=24b0d769e1d32ca73fec86fa11d02831f774ca47ac4dd7dcba669417d0fec45e135fc41bb38263f97ca20be61e1ad54991b8b42db9d994efa9157bcd2743b68bb4ca0cc3bb0b198711b69f5c11e354ee0a667cb6e3e2a390b5a5e60e2db98a


시골 폭염 날씨 실화냐? 레전드다 진짜....

찰칵!




뚜벅 뚜벅 폭염속에서 묵묵히 육수를 뽑으며 계속 걸었고 이내 집을 떠난지 4시간만에 집에 도착했다

오늘의 전리품을 개봉해본다


viewimage.php?id=2cb1d329eddd34&no=24b0d769e1d32ca73fec86fa11d02831f774ca47ac4dd7dcba669417d0fec45e135fc41bb38263f97ca20be61e1ad54991b8b42db9d999bcf21d23967641b6cb95f2fa14ea030f8ca91e60d656f3ec8c795e


뿌 ㅡ 듯....

그래도 나름 고생한 보람이 있다

예산 30만원중에 13만원밖에 안썻으니 다음에 신상입고 되면 다시 한번 세브도르를 가야겠다고 다짐 해본다..




오전 8시에 출발하여 오전12시에 집에 도착...

ㅅㅂ.....



ps.제발 경기도 화성에 바틀샵 하나만 누가 만들어주세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뚜벅이 맥주 마시고 살기 너무 힘들어요 진짜 ㅜㅜㅜ

제일 가까운 바틀샵이 1시간30분? 실화냐..





오늘 쇼핑의 결론 : 서울은 출근 시간 이후 오전에도 사람이 너무나 많다.. 교통은 항상 복잡하다...

화성에서 제일 가까운 바틀샵에서 뚜벅이로 술 사오는건 매우 힘든 일이다.

신선한 뉴잉,이파가 많이 없다고 생각된 세브도르주류백화점은 한국에서 탑급으로 수입 맥주 종류가 가장 많은 곳이라고 한다...
(아마 인기 많고 맛있는 상품들은 들어오자말자 바로 팔리기 때문에 재고로 남는것은 별로 맛이 없거나 인기가 없는 상품들인것 같다..그렇게 악성재고가 되어가는것이겠지... 하지만 상온보관이 많이 아쉽다..)

다음에는 더 효율적으로 세브도르를 쇼핑하기 위해서 꾸준히 맥주 신상 소식을 알아본 다음에... 신상 맥주가 입고될때 그때 쇼핑을 하러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