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보이즌베리, 바나나, 바닐라, 마쉬멜로우를 넣은 스무디 사워.
매우 탁하고 짙은 보라빛 외관. 이런 말 하면 뭐하지만 학창시절 미술시간에 보던 붓빤 물을 연상시키는 빛이다.
따를 때 부터 매우 진득한 질감이라는 게 보인다.
헤드는 거의 생기지 않고, 성기게 생겨서 금방 사라지며 잔의 윗부분에 펄프 자국을 남긴다.
매우 직관적인 베리류의 향과 바닐라가 코를 찌른다. 효모취는 딱히 느껴지지 않는다.
들어간 재료가 꽤 정직한 편이다. 블랙베리와 바닐라가 주를 이루며, 바나나가 맛을 전체적으로 감싸며 마무리된다.
애초에 마쉬멜로우는 바닐라를 넣는 게 아니라면 존재감이 적은 편에 속하는 부재료인지라 맛에서는 잘 느끼지 못했다.
금속성의 불쾌한 맛은 없으나 베리에서 기인한 싸한 맛이 꽤 크게 느껴진다. 오디가 생각나기도 하는 맛이다.
먹다보니 어렸을 적 문방구 앞에서 기계에 동전을 넣고 레버를 돌리면 나오던 그 동그란 껌과 맛이 비슷하다고 느껴진다.
풀 바디에 적은 탄산감이다. 7도임에도 불구하고 부즈는 전혀 느껴지지 않으며, 마치 스무디를 마시는듯 하다.
전체적으로 컨셉과 잘 맞아 떨어지며, 들어간 재료도 나름 잘 느껴지는 편이다.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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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리들다 잔 떨어트릴거 같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