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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티쉬 그루트 에일의 두 번째 시음날. fraoch의 발음 관련으로 고생을 하기도 했고 오늘 일이 좀 힘들어서 집에 돌아왔을 때 맥주가 빨리 마시고 싶어졌음. 집에 비축해둔 맥주는 이게 마지막이기에 빨리 처리해버리고 싶은 마음도 한가득이었음.



전날 마셨던 맥주들(프르오흐 헤더에일, 알바 스프루스에일).

요번에 마실 맥주는 각각 구스베리와 엘더베리를 사용한 녀석들. 구스베리와 엘더베리가 어떤 과일이느냐 하면 바로 이렇게 생긴 과일이라 할 수 있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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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베리. 새콤한 맛과 풋맛이 기대되는 비주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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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더베리. 비주얼만 봐도 왠지 떫을 것 같은 인상이 있음.



애시당초 맥주 이름 자체가 프르오흐는 헤더꽃(영웅 이름이라고도 하고 전투적인 뜻도 있음), 알바는 가문비나무, 그로젯은 구스베리, 에불룸은 엘더베리로 각각 해당 맥주에 사용한 특별 재료의 이름을 스코티쉬 게일어로 명명한 거였음. 게일어 싫어......

구스베리를 사용한 맥주는 페일 몰트를 사용한 가벼운 스타일에, 엘더베리를 사용한 맥주는 볶은 몰트를 사용한 깜장물 맥주...에 사용된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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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플렛에 따르면 구스베리를 사용한 가벼운 맥주 그로젯은 톨 글라스에 따라 마시면 좋다고 되어 있음. 엘더베리 깜장물인 에불룸은 스트레이트 글라스에 따라 마시는 게 좋다고 한다. 요번에는 기초적인 가이드라인만 지키고서 그냥 대충 아무 잔이나 써도 될 거 같단 생각이 듬. 대충 라거나 하이볼 같은 거 말아먹을 수 있는 글라스랑 파인트잔 쓰면 되게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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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그로젯. 살짝 새콤한, 과일에서 온 건지 발효로 인한 건지 모를 옅은 산미와 껍질 달린 과일향과 과일의 떫은 맛이 살짝 액센트로 느껴짐. 전체적으로 매우 가벼운 인상. 약간 밀맥주 같은 인상이 있는데 딱히 맥주 전체를 지배하고 있는 풍미는 없는 듯. 델리리움마냥 부담 없이 가벼운 산미가 맥주를 쭉쭉 땡기게 만들어서 가볍게 마시기 좋은 거 같긴 한데 여태 마셨던 애들 중에서는 제일 인상이 약하고 평범한 느낌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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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불룸은 16세기 하이랜드에서 온 레시피를 사용한 맥주로 9세기 웨일즈인들에 의해 이어져온 스타일이라고 함. 볶은 몰트를 사용했고 과일의 풍미가 과연 어느 정도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궁금해짐.

풀 쓴 맛과 떫은 향 약간 아니스 같은 풍미. 볶은 몰트가 커피 쓴맛을 내면서 맨 밑에 깔린 아주 약한 산미가 드러나면서 커피스러운 맛에 박차를 가함. 임페리얼 스타우트들이 일반적으로 인공적인 가향 느낌에 간장스런 풍미를 품고 있다면 이쪽은 클래식한 서유럽 깜장물 느낌에 약배전으로 볶은 커피 같은 느낌. 아니 잘 생각해보면 선릉역 근처 파리바게트에서 마신 적 있었던 파리바게트 효모종으로 발효시켰다는 시그니처70 아메리카노 같은 맛에 더 가까운 듯 ㅋㅋㅋ...... 밸런스는 좀 아쉬움.



첫 날에 마신 맥주들이 너무 인상적이었던 나머지 오늘 마신 맥주들은 좀 평범해서 실망스러웠음. 해조류 맥주도 궁금은 한데 딱히 따로 구입해서 마시고 싶어질만큼 궁금하지는 않네......

그룻비어들을 여러 차례 마시다 보니 이집트 맥주에 대한 방송을 보고 나서도 별로 궁금증은 나질 않고 대충 어떤 맛이 날지 예상이 감.




의외로 평범할 듯. 대충 장미꽃 피스타치오 대추야자 같은 거 부재료로 써서 팜하우스에일이나 크바스처럼 만들면 되는 거잖아??



스칸다나비아 쪽의 팜하우스에일인 사티나 고트족의 고틀랜즈드리카 같은 맥주, 그리스의 송진와인(레치나) 같은 사료적인 가치가 있는 술도 딱 한 잔 정도만 경험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음. 궁금증 다 풀리면 가끔씩 정말 맛있는 맥주들만 찾아다니면서 조금씩 마시고 다니지 않을까.

다른 해외 리뷰를 봐도 순위 자체는 다들 비슷하게 매기는 듯. 헤더꽃>가문비나무>해조류>엘더베리>>>구스베리 순이라고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