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드람뷔 예거 그랑마니에르 베일리스 아만다 코앵트로만 2에 떳는데
내가 그걸 1.5로 깍아서 샀음
그리고 다음날 거래하자고 했지
근데 아무때나 가능하다면서 당일날 연락하니까
안받는거야
원래 근처에 일이 있어서
일 보고 그거 수령해서 가져가려고 했는데
20분전에 톡 넣고 시간 되고나서 30분 기다렸는데
연락이 안와서 기다리다 결국 감
나중에 톡으로 하는말이 운동하느라 못봤대;
사과도 없어가지고
그럼 아무때나 된다고 하질 말던가 속으로 생각했고
여기서 1차 빡쳤지만 일단 참고 거래하러 감
그리고 오늘 거래했는데
그냥 물건만 사고 올 생각이었거든?
왠 넉살좋은 할아버지가 웃으면서 이거 중고거래 오신분 맞으시죠?
했지
그래서 네 맞습니다 하고 거래를 했어
그런데 그 할아버지가 혹시 이런거 모으고다니냐고 물어보더니
아직 더 있는데 온 김에 보고 가실래요 이렇게 물어보더라고
뭔가 양주마시는 사람은 서로를 알아보나봄;
그래서 네 맞아요 한번 구경이라도 해볼게요 ㅎㅎ 웃으면서 말했지
그리고 나서 가져온게 1차로 산거 빼고
나머지 전부임
일단 글렌 맥캘란 마스터 리저브 발렌17 1.5에 샀음
그리고 까뮤 단품구매 물어봤는데 아 이거 비싼건데
7000원만 주세요 그럼 해가지고
와 씨발 이거 개쩐다 하고
네 이거 살게요 하고 집었는데
이거 혹시 마실거냐고 묻는데
그렇다고 답하더니만
할아버지 얼굴에 웃음꽃이 피더라
그 뒤로는 아!양주 아시는구나!
자기가 이거 막 구하고
어느 술을 좋아하고
어느 술이 인기가 많네
위스키는 12년이 진정한 위스키다 등등
그러다가 조니블랙이 언급됬는데 나왔는데
그 할아버지가 조니블랙 좋아한다더라
피멘이었음
근데 나도 조니블랙 좋아하고
그 연기?숯맛이 진짜 좋죠 ㅋㅋㅋㅋㅋㅋㅋ
이러면서 서로 웃으면서 즐겁게
장장15분동안 서로 떠들었음
그 뒤론 감정이 어제 30분기다린 잠수로 인한 빡침보다는
같은 술마시는 사람으로써 즐거운게 더 커졌음
그러고나서 이제 슬슬 가려는데
갑자기 이거 하나 더 가져가라면서
맥캘란12년 미니어쳐 공짜로 주시더라
ㄷㄷ;
내가 그래서 감사합니다 주절먹 하고 받아왔음
그렇게 훈훈하게 거래 마치고 나는 금광캐왔다는 썰이었음
총 금액:3.7
사진은 지금까지 모은 콜렉션들
훈훈한 결말
ㄹㅇ 술 즐기는 사람은 서로를 알아보나봄;
나에겐 아직 너무 어려운 세상이다
당근인싸
할배랑 같이 술먹으러 가지
시국이?
고양이다
이 상황 본거같은데
ㅅㅂ 너무 부럽다 - dc App
운이 좋았던거지 뭐...ㅎㅎ
이제 곧... 떠나실 모양...
너어는 진짜...
이사가서 정리한다고 했는데 어떻게알았누
친구야...그 나이대 할아버님 할머님들은 웬만해선 거주지 안바꾸신다.... 이사간다 혹은 시골로가요~ 이말이 바로 요양원간다는걸 에둘러 표현하시는 거임... 노인분들 많이사시는 동네 동사무소에서 일하면서 알게된건데 보통은 그렇대..
에이 씻팔! - dc App
와우 ㄷㄷ
부럽누
아이 훈훈해
아 클릭미스로 실수로 댓삭함 ㄷ; 베일리스 산다는 분 챗 ㄱㄱ
이정도면 함빨아드려야지 - dc App
왜안했노
크 너무 훈훈하자너 - 더리큐어 놀러와
그거 마시면 리신됨
갓버지네 - dc App
기연을 만났노 ㅋㅋㅋ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