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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먹어본 위스키목록



1. 군대px 발렌타인 17년산(아마도)


첫휴가때 맞선임새끼가 술 사가라고해서 사감 위스키는 커녕 맥주도 카스밖에 모르는 술알못이었기때문에 한잔 머금고 좆같아서 뱉음

가족들도 안마셔서 어딘가에 쳐박혔다가 엄마가 친구 줘버림


2. 조니워커 블랙


친구한테 대접받아서 마셔본 첫위스키인데 먼맛인지 솔직히 기억안남 그때 한잔 마셔보고 한번도 안마셔봄

알콜냄새가 너무 많이나서 별로였음


3. 잭다니엘


조니블랙이후 처음으로 제대로 마셔본 위스키이자 버번. 술알못이었던 나는 어찌된 영문인지 봄베이의 찐한 똥맛에 절여저버린터라 리프레쉬가 필요했던 와중 레데리2겜을 하면서 캔터키산 버번을 병채로 빨아재끼는 아서 모건의 상남자스러운 자태에 감탄하여 코스트코에서 큰맘먹고 한병 집어옴

뭔가 농후하고 꾸덕한 미국맛을 기대했지만 기억에 남는건 오줌냄새뿐이었음 허나 첫 위스키 치고는 나름 만족스러웠던 편

송충이 인생을 너무 오래살아서 그런지 온더락은 영 닝닝해서 니트로 절반 잭콕으로 절반 해결함


4. 짐빔


잭다니엘 다 비우고 아쉬워서 편의점에서 작은 병 200미리였나 든거 사봤는데

담금주에 위장약한스푼과 카라멜을 녹여넣은듯한 맛이라 내입엔 영 안맞아서 버릴까 하다가 대충 토닉 타서 하이볼로 해결함


5. 메이커스 마크


슬슬 버번위스키에 관심이 생겨 알아보던 중 가장 쉽게 접할수있는 괜찮은 술이라는 이야길 듣고 마트에서 한병 집어옴

달달한 향과 아세톤향이 적절히 느껴졌고 확실히 잭다니엘보다는 마시기 좋았음. 지금은 그닥 끌리는 맛은 아니지만 당시엔 맛나게 잘 먹었는듯


6. 카발란 솔리스트 쉐리


대만여행을 갔는데 같이갔던 친구가 이건 꼭사야된다고 해서 속는셈치고 사봄. 결론적으로 알중인생의 첫신호탄을 쏘아올린 개쩔었던 술

첫맛은 너무 과한 과일향과 단맛이 조금 거슬렸었는데 다음 한모금 하는 순간 혀가 적응하면서 달콤상큼한 향에 이은 cs고도수의 개쌘 술맛이 확올라오면서 목구녕부터 혀끝까지 역방향으로 싹 조져주는데 이게 야스지 싶었던 술. 이상하게 비워지는 속도가 빠르다 싶어서 알고보니 가족이 3분의1정도 비워서 얼른 숨겨버림


7. 글렌피딕 15


코스트코에 고기사러갔다가 쓱 둘러봤는데 글렌피딕 15 어디 인터넷 뒤져보면 맨날 언급되던 위스키중 하나라 궁금해서 사봄. 결론적으로 물탄느낌에 닝닝하고 피트도없고 별로였지만 마일드한거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입문자들한테 들이밀기 딱 좋은 정도인듯


8. 발베니 12


이것도 코스트코에 고기사러갔다가 집어왔는데 피딕15보다는 향이 좀더 뚜렷하고 닝닝한 느낌이 적었음 그래도 좀 아쉬웠긴 했지만 괜춘하게 마셨던 술


8. 우드포드리저브 더블오크


친구가 미쿡여행갔다가 오는날 급하게 전화때려서 술 주문 넣을려는데 머가 좋을지 몰라 고민하던차에 면세점 판매대 사진 찍어 보내주길래 메막이나 하나 더 주문하려다가 바로옆에 병이 쌔끈하게 빠져있길래 궁금해서 주문함. 개인적으로 메막이나 후술할 야칠 러셀을 포함해 가장 편하게 마신 버번 중 하나였음. 야발란 이후로 고도수가 아니면 만족할수없게된줄알았지만 그건 좆도없는 부심이었고 구수하고 달달한 맛 그리고 적절하게 올라오는 아세톤향이 과하지않아서 좋았고 게임이나 영화보면서 한잔씩 즐기기에 매우 만족스러웠던 술


9. 와일드터키 101


버번3대장 중 버팔로는 아직 못마셔봤고 야칠은 동네 마트에서 팔길래 궁금해서 집어옴. 싸했는데 도수가 높아서 그랬기보다는 술 자체가 매웠던것 같음. 향자체는 튀지않으면서 달달했음. 자기전에 한잔 하기 좋았던 술


10. 탈리스커 10


피트입문을 이걸로함. 갤에서 하도 피트를 부르짖길래 매우 궁금했지만 자칫하다 술 다 버릴까 두려워 인터넷과 유튜브로 검색 존나 하면서 대체 뭔 느낌인지 짐작하려고 노력함. 결과적으로 병원냄새 나프탈렌냄새라고 하는 이유가 딱 한잔 머금자마자 뭔 말인지 알게됐고 개인적으로 매우 신선하고 좋았음. 다만 밸런스 자체는 좀 아쉬웠던 술 참고로 어머니가 엄청 좋아해서 거의 절반정도 드심


11. 러셀리저브 싱글배럴


처음으로 남던이라는 곳에 가서 사본 술. 첫느낌이 야칠이랑 비슷해서 보니 야칠상위 모델이라 하더라. 다만 야칠의 매운맛과 고도수의 짜릿함에 더불어 화장실 방향제 비슷한냄새가 남. 찾아보니 플로랄 이라고 하는데 이게 튀지않고 알콜냄새에 잘 녹아들어 쭉쭉 잘 넘어가더라 지금까지 버번 중에서는 우포리 다음으로 맛있다고 느낀 술


12. 라프로익 10


집 주면 바가 야로나 때문에 장사를 못해서 바이알 판매를 했었는데 거기에 라프로익 보모어 라가불린 아드벡 4개를 묶어서파는 세트가 있었음. 탈리스커에 만족하지 못해서 진짜 피트란 어떤것인가에 궁금해 직접 가서 사가지고 옴.

일단 라프로익의 경우 찐한 피트맛은 굉장히 만족스러웠지만 술에서 흙내 같은게 너무 심하게남. 너네 급식 시절 칠판 지우개 털어주는 기계 같은거 기억나냐? 손잡이 돌리면 밑에서 탁탁때려주면서 가루 존나 날리면서 지우개 털어주는거. 그 가루에서 나는 냄새 같은게 났음 갠적으로 불호였고 바이알이라 다행이었다고 생각함


13. 보모어 12


딱 발베니 정도 베이스 느낌에 피트향이 강하게 들어갔던 느낌이었음.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편하게 즐길 수 있었지만 딱 한가지 끝맛에 해조류 짠내가 조금씩 올라오는게 거슬리다고 느껴졌음. 그거 빼곤 전체적으로 괜찮았던 술


14. 라가불린 16


피트향이 강하면서도 굉장히 깔끔하다고 느껴졌음. 다만 술맛은 딱히 특징적인 점을 못찾겠더라. 좋은 술이라고들 하는데 내가 아직 주린이라 그 맛을 잘 못느끼나봄. 후술할 아드벡에 비교하면 딱히 이 술을 사서 마셔야하는가 싶었음


15. 아드벡 10


바이알로 한잔 비우고나서 뒤통수와 부랄을 쌔게맞은듯한 느낌과 함께 바로 남대문 달려서 공수해옴. 피트충들이 왜 빨아대는지 알겠더라. 피트는 피트대로 존나 강렬하고 술맛도 개성이 넘치는데 이 두가지가 서로 튀지 않고 밸런스가 존나 잘 잡혀있는 느낌. 내가 지금까지 맛본 위스키 중 상위 3가지를 뽑으면 그안에 들어갈 정도로 정말 맛있게 즐겼던 술이고, 특히 술을 잘 못하시는 아버지가 굉장히 맛있다고 하면서 조금씩 드실 정도였음. 야로나 잦아들고 건강 좀 나아지면 남던가서 무조건 또 삼


16. 아부나흐


제주도에서 공수하여 현시점 즐기고 있는 술로 현재 반병 정도 비웠음. 사실 스카치위스키는 피트를 제외하고는 피딕이나 발베니 같은 부드럽고 부담없는 종류라는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이 술을 접하고 나서부턴 생각이 바뀜. 고도수인 것도 있지만 어지간한 버번 보다도 개쌔다는 느낌을 받았고, 알콜향 자체는 야발란cs에 견줄 정도로 쌔다고 느껴짐. 이 술은 처음으로 니트로는 어렵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 온더락으로 마셨는데, 지금은 어느정도 에어링이 되어 부드러워진건지 아니면 적응이 됐는지 니트로도 큰 부담없이 마실 수있는 정도가 되었고 굉장히 만족스럽게 즐기고 있는 중.


다만 이 시점부터 내 간 상태가 안좋아지기 시작함. 큰 질환이 생기거나 간수치가 많이 오른 것은 아니지만, 살면서 건강 검진표에 비정상 항목을 겪어본 것이 처음인지라 아무래도 술을 좀 줄여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됨. 그래서 일단 여기까지만 마시고 현재는 금주 2달째로 간 수치 낮추고 있는 중

어느정도 건강해지면 브랜디나 꼬냑 종류에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 술이 이정도까지 내 인생에 깊이 침투할지는 몰랐고 기왕 이렇게 된거 건강관리 잘하면서 오래오래 즐겨야지


개인순위

야발란 > 아드벡 > 아부나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