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냈냐




옛날부터 갤질하던 놈들은 오랜만이고

내가 고로시 당한 이후로 입갤한 뉴비들은 처음뵙겠다




오랜만에 쓰는 글이라 어디서 부터 이야기 해야할지 모르겠다

솔직히 고향에 와서 숨쉬는 기분이라 뭔가 상쾌한 기분이다



맨날 소주랑 맥주 쳐먹다가 2017년도에 칵테일을 처음 마시고

그 이후로 집에 리큐르 사다가 쳐먹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2018년도 쯤에 본격적으로 트위치에서 술방송을 하기 시작했다


그 때 당시 갤의 분위기라는건 ㄹㅇ ㅈ도 몰랐기 때문에

그냥 어그로라는 어그로는 다 끌어서 방송을 했었을 것 이다

그게 어그로인지도 몰랐지 나는...




물론 그 때 이후로 들어와서 봐주는 사람도 많았지만

욕을 하는 사람이 더 많았다

스터를 존나 못한다고 욕도 먹었다




당연하다 제대로 배우지도 않은 놈이 배울 생각도 없이

시발 쇠젓가락으로 한번 휘저으면 그게 스터인줄 알았으니까




그 상태로 방송했으니 주갤놈들이 그냥은 못넘어가지 ㄹㅇㅋㅋ

솔직히 지금의 나라도 못봐줄 듯 하다 엌ㅋㅋ




근데 그래도 그 때의 갤 분위기는 진짜 쌉고인물들만 남아 뉴비환영하는 분위기라

'뉴비새끼... 내가 알려주마' 하는 시청자가 많아서 즐겁게 방송했던 것 같다




옛날에 재미있던 네임드 고닉들은 한두명씩 좆목한다고 언급당하고 욕쳐먹다 갤 안오게 되고

개노잼 된 이후로는 갤에 잘 안들어온 것 같다




아 물론 내가 욕쳐먹어서 그런 것도 있음 엌ㅋㅋ




어쨌든 그때는 주갤럼들이랑 같이 방송하면서 술마시는 재미에 살았던 것 같다




바텐더로 일한것도 아니고 책을 즐겨 읽는 것도 아니라서

직접 마셔보고 취하면서 배운거라 더 값진 시간이였던 것 같다





어쨌든 왜 모습 하나 안쳐보이다가 홍보질하러 들어왔냐 고 물어볼 수도 있겠지만

홍보질하러 온게 아니라 인사를 하러 온거다




내가 솔직히 술을 좋아한다 하더라도

너네들의 응원이 없었으면 못했을거다




항상 주류 갤러리에서 보러와주는 유입이 있었고

그 사람들은 말투는 시발이여도 속은 따뜻한 새끼들이였기에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




한달 방송수익이 20만원쯤 안되는데

술값이나 칵테일에 쓸 음료 비용이 그 이상으로 나갔는데도

어떻게 살았나 싶긴하다

알바로 떼웠다고 해도 한계가 있었는데 분명 스읍,,




그 시간들이 가끔은 헛되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생각하면

나를 위해 후원해준 시청자에게,

나를 응원해준 주갤럼들에게,




그리고 나를 까내려서 시발 강제로 단단하게 만들어 준 놈들에게도




다들 고맙다고 생각이 든다




솔직히 니들이 개소리라 생각할 수 있지만

이것들은 다 니들 덕분이다




요즘은 유튜브 영상준비하느라 방송을 자주 못키긴 하지만

항상 켤때마다 하는 말이 있다




"주갤이 나를 키웠다"




솔직히 지금도 나를 지켜봐주는 시청자 중에서도 주갤을 보고 온 사람이 있다




그리고 어그로를 한창 끌 때,

만약 주갤에서 내 방송으로 넘어오는 사람이 아예 없었다면




나는 "시발 술방송 해봤자 뭐해 혼자 술이나 마셔야지"

하고 접었을 방송이다




너네들이 그렇게 응원해주고, 기다려준 덕분에 

지금은 4만명이 넘는 사람이 구독한 채널의 관리자가 되었다.




솔직히 아직 갈 길이 멀다




구독자 수, 조회수의  이야기가 아니다




나는 양주업계가 컸으면 좋겠다

당장 소주파는 술집가면 보드카까지 같이 파는 정도까지 컸으면 좋겠다




그래서 협찬광고비도 1/5수준으로 받고 있다

(물론 생계가 달린 문제라 계속 적게 받진 못할듯)




술이 좋아서 새로 입문한 주정뱅이들에게,

그리고 언젠간 누군가에게 술을 말아줄 미래의 바텐더에게

나는 아직 알려줄 수 있는게 많다




누군가에게 술을 타준 바텐딩 경력이 아니라

내가 집에서 혼자 술 쳐마시면서 평가하고 연구해온 레시피들이 수두룩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들을 다 알려주기 전까지 나는 계속 영상을 올릴 예정이다

내가 경험과 노하우가 탈탈 털릴 때까지 계속할 예정이다




물론, 누군가는 칵테일에 대한 모욕이라고 할 수 있다




안그래도 트위터를 하다보니 불편한 사람들이 와서 욕도 많이 하고

프라이드가 굉장히 높은 (바에서 일 안하는) 바텐더가 와서 스놉질을 오지게 하기도 했다




근데 그게 나의 인기의 지표라고 하면 나는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










....








...........

.









없다




PDF 다 따놨다



어쨌든 너네들도 내 욕은 크게 하지말아줬으면 한다


인터넷 상에서 뒤져보면 얼추 신상나온다


지금 글 쓰는 얀콘이 인천 남동구 사는 이윤창이라고는 것 정도는 존나 쉽게 나온다

다 지우고 싶었어도 뭘 검색해도 나오길래 그냥 포기했다 



어쨌든 나는 좋은 마음으로 왔기 때문에 욕은 안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어쨌든 인트로가 존나 길었는데




이제 본론이다



솔직히 갤에 안온건 아니다

개념글도 가끔 봤고,

재밌는 글들에는 댓글을 조금씩 달기도 했다




뭐 쪽팔리지만 사람들에 대한 반응이 궁금해서

검색창에 '얀콘' 검색해보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앞으로 주갤을 들어오지 않을 예정이다




'시발 우리가 니 키웠다면서 지금 버리냐'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오히려 너네가 키웠기 때문에 떠나는거다



어차피 디씨 특성상, 분명히 나를 욕하는 사람들이 나온다



하지만 내가 주갤에 상주해봐라



그러면 나랑 소통하고 싶은 구독자도 있을테니



나 까는글보면 그 까는글을 욕하고



그러다가 까는글을 까는글을 깔테고



그걸 내 눈앞에서 직접 보고만 있어야 하지 않겠나



그렇기 때문에 내가 있는 곳을

나 때문에 창나게 하고 싶지않고

좋은 곳으로 기억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혼자서 김칫국 쳐마신다고 뭐라할 수 있는데



뭐.. 할말없다 대츠퍼킹트루다



어쨌든 개념글이던 뭐던 눈팅도 하지 않을테고 유동으로 들어오지도 않을거다



이 갤러리는 평소처럼 밤에는 술쳐마시고 아침에는 숙취로 빡쳐서 서로 물고 뜯다가

저녁되면 또 취해서 서로 기분 좋게 지내는 갤로 내 대가리속에 남았으면 한다



나중가서는 별로 갤에 오지도 않았지만

같이 갤질하고 그랬던게 추억이라 글 좀 썼다



물론 너네들의 힘이 필요한 일이 있거나 좋은 일이 있으면 그 땐 잠깐 오겠다



예를 들어 '주세낮추기 서명운동' 같은 일이나

너네한테 술 한병 줄 수 있는 이벤트가 있다면 오도록 하겠다




그때까지 니들 옥체 잘 보존하고 술쳐먹기 위한 간을 딱딱하게 만들지 않도록 조심해라




어쨌든 확실하게 약속한다

앞으로도 양주문화의 대중화와 입문자들을 위해

노력하겠다



그러니 너네들도 약속 하나 해줘라

내 영상보고 술 입문하고

갤왔다고 하는 애들한테 잘해줘라



슬슬 가본다





기존 구독자들은 유튜브에서 보고


아닌 갤럼들은 바에서, 주류행사에서 오다가다 한번쯤 보자

갤럼이라고 인사해주면 많이 반가울 것 이다





고맙다 이 은혜 잊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