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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alcohol&no=1234075&exception_mode=recommend&page=2

↑뚜따 직후 리뷰


그때 꽤 인색한 평가를 했던 놈들이다.

스페이 사이드는 향 빠진 것마냥 밍밍했고, 로우랜드는 구수하기만 하고 부즈가 지독했었음.

워낙 맛이 별로라 에어링 기간 1달쯤 보고 있었는데, 중간중간 마셔보니 예상보다 급격하게 풍미가 변하고 있었다.

그 똥술들의 맛은 어떻게 변했을까?



스페이 사이드 오리진)

향 : 향이 약해서 막연하게 단내 조금 나던 정도 -> 아카시아 꿀향기가 나고 있음

맛 : 밍밍함. 청사과향 좀 나고, 크래건모어 닮은 꽃+꿀향기가 아주 약하게 났음. -> 청사과향이 강해지고 후추향, 꽃+꿀향이 열려서 꽉 채워짐.


처음 딴 술과는 완전 다른 술로 변해버렸다. 굉장히 달콤하고, 어딘가 빠진 것 같지도, 밍밍하지도 않다. 풍미가 크래건모어 12년과 참 닮았는데, 다른 점은 약한 피트향이 없다는 것과 메인이 청사과향이라는 점이다. 꿀향기도 크게 지지 않는 것 같다. 크래건모어는 극강의 꿀향을 가진 위스키지만 난 거기 포함된 약한 피트향이 싫어서 2달간 피트향이 빠지길 기다렸다 먹었었는데, 조니워커 스페이사이드는 처음부터 마냥 달콤하기만 해서 거리낄 게 없다.


평 : 

- 크래건모어 반값에 스페이사이드의 특징만 골라 압축한 듯한 향을 느낄 수 있는 갓술로 변했다. 

- 블랙라벨과 맛의 공통점은 거의 없다.

- 달콤한 풍미 좋아한다면 추천. 난 또 사먹을거임.



로우랜드 오리진)

향 : 구수함+알콜비린내 -> 알콜내 좀 줄어듦. 과일향 추가됨.

맛 : 발렌타인 피아니스트처럼 극강의 부즈와 엄청 강한 구수한 냄새. 주가 되는 향이 몰트향이나 위스키 특유의 개성이 아닌 알콜내라 구제할 수가 없음.

->주된 향에서 알콜내가 상당히 많이 물러갔다. 바나나향과 비슷한 느낌이 곡물의 구수한 향과 어우러졌다. (글쓴이는 바닐라 향이 나도 잘 인식하지 못하는 편인데, 단내가 강한걸로 봐서 아마 많이 나고 있을 거다.)

 

처음 땄을 때의 그 구제 못할 저숙성 위스키의 느낌보다 꽤 좋아졌다. 시간이 많이 지나면 알콜내는 더 많이 사라질 것 같다. 그렇게 될 수록 맛있어질 거다.

싱몰을 마실 때 느껴지는 몰트향과는 또 다른 곡물의 구수한 냄새는 이놈만의 장점이다. 그게 알콜 비린내에 파묻혀 있어서 문제였지만, 부즈가 사라지면 또 얘기가 다름.

바나나향을 필두로 한 그외 미세한 과일향들이 열리기 시작했는데, 처음 딸 땐 거의 느끼지 못했던 향이다. 아마 부즈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 바나나향 좋아해서 꽤 마음에 든다.

좀 더 에어링이 진행되면 지금까진 잘 안 찾았던 구수하고 부들부들한 위스키가 될 거 같은데, 위스키사워나 기타등등 칵테일로 소비해도 좋을 것 같다.




지금까지 보틀로 사서 마시던 위스키들은 뚜따직후에 마셔도 충분히 맛있고, 에어링의 효과로는 알콜이 좀 더 부드러워지고 단내나 풍미가 약간 강화되는 정도였다.

그런데 조니워커 오리진 시리즈는 금방 땄을 때와 에어링 후의 맛이 너무 천지차이라 오해하기 딱 좋은 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스페이사이드 오리진은 개봉일엔 특유의 꿀향기같은 걸 제대로 즐길 수가 없었거든. 

술튜버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술을 따자마자 이런저런 감동을 느끼고 바로 리뷰를 적는 것 같은데, 이놈들은 1주일 이상 지나서 발언을 정정할 기회가 없다면 제대로 된 평가가 노출되긴 힘을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음. 그래서 같은 술의 리뷰를 굳이 다시 들고 온 거야.

개봉 첫날엔 알낳기나 살걸 하면서 격렬한 후회를 했는데, 지금은 향후 2달간 조니워커 3병과 행벅 음주생활 쌉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총평 - 돈 안 날렸네. 시발 다행이다...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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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조니워커 스페이사이드로 갓파더를 말아 본 건데, 진짜 호불호 갈릴 만큼 엄청 달콤하다.

본인은 맛이든 향이든 달면 달 수록 좋아하는 놈이라 정말 맛있게 마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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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랜드 갓파더는 구수하고 적당히 달아서 안정적인 맛이다.

발렌타인 파이니스트로 만 거랑 비슷한데, 바나나향 덕분에 그것보단 더 달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