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술이 어느정도 된 상태라 귀찮기도하고 두서가 없는데 아무튼 음슴체로 서술함.)

저번달 말에 제주 면세점에서 사온 듀어스 더블더블을 어머니 생신을 핑계로 까보기로 했음.


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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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도, 논칠 필터드, 색에 대한 언급은 없는데 카라멜 색소가 들어갔는지는 확신이 안 듦.

더블더블이란 명칭의 유래는 상자 뒷면에 도식화해서 설명 되어있음.


1차. 싱글 그레인, 싱글 몰트를 오크통에 숙성

2차. 그레인 위스키 블랜딩, 몰트 위스키 블랜딩 원주를 각각 오크통에 숙성

3차. 2차서 블랜드한 위스키들을 블랜딩해서 오크통에 숙성

4차. 꼼꼼하게 관리된 3차 블랜딩 원액을 페드로 히메네즈 쉐리 캐스크에 숙성해서 피니쉬


...하는 공법에서 유래됨.


이런 숙성방식으로 International Whisky Competition에

2019년 올해의 블렌디드 위스키, 2020년 올해의 위스키 타이틀을 수상.

숙성방식을 고안한 듀어스의 마스터 블랜더 Stephanie Macleod는 2019, 2020 올해의 마스터 블렌더로 선정됨.



호텔 뷔페서 콜키지 내고 깠는데 샷잔을 준비해줘서 많이 실망.

집에서 글랜캐런 하나 가져온 스스로를 칭찬하면서 샷잔이랑 캐런 글라스에 따라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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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잔은 샷잔에 따라봤음. 색은 적갈색.

향은 진한 오크, 생목재 냄새가 지배하고 자동차 워셔액같은 휘발성 자극과 냄새가 섞여있음.

기왕 샷잔에 따랐으니 한번에 들이켜봤음. 입안에 오크향 폭격, 비터초코같은 쌉쌀한 쓴맛이 올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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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글렌캐런에 따라봤음. 간장에도 지지않는 진한 적갈색...

샷잔에 비해서 향이 더 잘느껴지지만 아직 열어놓은지 얼마 안되었기때문에 여전히 나무향쪽이 강했음.

옅게 올라오는 건포도 같은 향으로 쉐리 숙성인건 캐치가 가능한 수준.

이후엔 주변도 어수선하고, 음식이 들어가서 섬세하게는 느끼지 못했으나, 물처럼 넘어가는 부드러움에 어느샌가 6잔쯤 홀짝였음.


결론적으로 호텔뷔페서 콜키지한 보람은 거의 없어서 씁쓸...


아무튼 집으로 돌아와서 수분 보충도 하고, 미각 회복해서 다시 마셔보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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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선 스니프터, 글렌캐런 잔에다 각각 따라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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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조용히 스월링해보니까 잔에 레그가 묻어나는게 상당히 농도가 진하다는걸 알 수가 있었음.


이번엔 시간과 장소 구애가 없으니 따르고 15분간 에어링을 시켜봤음.


코를 대보니 맥캘란, 글렌드로낙서 느껴본 느낌이 아주 짙게 느껴짐.


향) 오크, 건과일, 넛맥, 바닐라

(스니프터의 경우 과일 캐릭터, 글렌캐런의 경우 스파이시 캐릭터가 강함)


맛) 호두, 밀랍, 다크 초코. 오일리한 바디감인데도 물처럼 넘어가는 부드러운 목넘김.

(스니프터의 경우 초콜릿, 글렌캐런의 경우 견과류 캐릭터가 강함)


피니쉬) 몰트의 쌉쌀함, 복숭아같은 과일향의 조화가 커피향처럼 변하고 오래 지속.


총평) 4단계 숙성과정과 숙성년수가 만들어 낸 부드러움의 극치.


처음 개봉했을땐 강한 오크향에 정신을 차리기 힘들었지만, 에어링되면서 하나둘씩 느껴지는 숨겨진 매력이 무궁무진한 팔색조같은 위스키.


너무 부드러워서 술을 마신다는 느낌이 안들 정도.


별점은 5점 만점에 4.5 주고 싶은데, 피트가 1도 없어서 -0.3점해서 4.2점.



P.S - 잔 종류에 따른 미묘한 맛차이란 경험치를 좀 얻었으니 콜키지 건은 가슴에 묻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