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와 같이 임스를 만들던 본인
보글보글보글...
잘 마무리했다 생각해어 비중을 확인하는데
비중이 고작 1.11x...?
요즘 수율이 잘 나와서 조금 건방지게 굴었더니
수율이 개 떡락해버리는 초유의 사태가 펼쳐지고 맘.
보일링을 덜 해서 10리터가 아닌 11리터가 나오기도 했고,
플라이 스파징을 급하게 했나? 여러 생각들이 오가던 와중
1.13 정도 까지는 그냥 부재료질을 다르게 하지 뭐~ 하고 넘기지만
1.11은 도저히 임스로 봐주기에는 낮은 도수라
더블 배치를 감행한다.
쉽게 얘기하면 두 번 양조해서 하나의 맥주를 만드는거다.
대부분의 상업 양조장에서는 이런 방식으로 임스를 만드는데
예를 들어 내가 1000리터 양조 설비가 있는 양조장이다.
그런데 1000리터짜리 임스를 만들려면 사실상 2000리터짜리 IPA 만드는 만큼의 보리가 들어가고
(실제로는 그 이상이긴 함, 2.5배 정도)
보리가 많이 들어가면 물이 넘치거나, 통이 꽉 차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물이 제대로 안 나오는 등 문제점이 많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대부분은 500L치 임스를 만들고, 이걸 두 번 반복해서 1000L 짜리 발효 탱크에다가 맥주를 넣는데
많은 임스 양조장에서 xx시간 끓여 만든...~~ 이런 식으로 소개하는데
내 생각에 장기간 보일링이 맥주에 매력적인 캐릭터를 주기보다는,
그냥 맥즙 양 맞추려고 끓여내다보니 그렇게 오래 걸리는거라고 생각함.
실제 Brulosophy에서 해본 결과 1시간 보일링 vs 밤새 보일링을 해도 차이가 없다는 얘기도 있었고.
다만 <단점 : 직원이 울부짖는다> 정도의 문제점이 발생하게 되고
나는 그냥 내가 좀 더 갈려나간다는 느낌으로 도전.
뭐 새로운 방식 한 번 시도해보는것도 재미있겠다 싶었고
다음날 바로 임스를 다시 양조함.
핵심은 낮아진 비중 만큼 다시 비중을 끌어올려야되니
두 번째 배치는 극도로 높은 비중을 목표로 해야된다는 것.
목표로 하던 1.142 를 맞추기 위해서는 9L의, 1.175 워트가 필요했고
그에 맞춰서 보리 양도 늘리고, 양조 과정도 평소 익숙한 방법으로 , 조금 돌아가더라도 제대로 해줌.
결국 20리터를 가-득 담았다.
20리터짜리 패스츄리 임스는 첨 만들어봄.
비중이 과연 잘 나올까? 이게 걱정이 컸는데
다행히 딱 원하는 만큼, 1.142가 나와주었다.
더블 배치는 처음인데 머 느낀 점으로는
1.어차피 하프 사이즈 장비를 들이기 쉬운 홈브루어 입장에서는 안해봐도 될만한 기술인 듯.
2.다만 오늘 처럼 비중을 좀 더 디테일하게 맞춰갈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인듯.
3.풀사이즈 장비만 있다면 해볼만한데, 대부분 공방 브루잉하는 국내 여건상 더블 배치를 하는게 더 어렵지 않나 싶음. 집에서 하면 해볼만할지도..?
4.상업 양조사들이 얼마나 고생하는지 1% 느꼈다.
끝.
이왕고생한거 지금 한번 더 해서 트리플로 가쥬세요
예약걸어봅니ㅏㄷ
iso 맛업고 유명한 논배럴임스
ㅎㅎ
뤼스펙~
투명 핫산은 울부짖었따
크아아아아
미쳤나고... - dc App
님 건대근처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