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개인적인 생각임

일단 주갤 사람들의 지식을 무시하는건 아니지만 바에 대한 기본 정보를 적고 시작할게

바(술집) 라는 건 서양식 술집이지. 와인만을 다루거나 위스키만을 다루는 바도 있고

각종 칵테일을 만드는 바도 있고 사람을 만나는 바. 그러니까 실질적으로는 게이 바도 바는 바.

내가 오늘 말하고자 하는 건. 바 하면 그냥 대중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칵테일 바에 대한 이야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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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도 말했지만 바는 종류가 엄청 많아. 뭐 클래식 바, 웨스턴 바, 모던 바..

예전에는 확실하게 나뉘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그냥 칵테일 바가 카페같이 되어버려서 좀 양산되는 경향이 있는것같아.

대학가 근처에 칵테일 바도 많이 생겼고 말이지. 이런 카페는 뭐 딱히 무슨 종류라고 말하기가 힘든것같아.

바가 많이 생기는건 일단 좋다고 생각해. 솔직히 나는 바가 점점 사라지고 그냥 카페만 남을줄알았거든

근데 이런 형태로 바가 양산되는건 좋지 않은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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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텐더라고 하면 나는 바텐더라는 만화로 처음 알게되었어.

중학교 때 알게된 것 같은데 그걸 보면서 와 바텐더는 술이라는 매개체로 손님과 연결되어서 마음을 치유해주는 존재구나

술에 관련된 역사하며 지식.. 그걸 사람의 심리에 연결하고

정말 똑똑한 사람이나 바텐더를 할 수 있겠다. 싶기도 했고

예쁘고 반짝이는 칵테일을 만들고 단골 손님이랑 친해지고 거의 로망이었지.

그래서 술은 못먹지만 제법 술에 대한 공부를 열심히 했던것같아. 

적어도 처음으로 바에 가면 바텐더 아저씨랑 술마시면서 온갖 술 이야기 하고 온갖 술에 대한 역사 이야기를 하는 게 꿈이었지.

바텐더인데 적어도 나보다는 술에 관한 지식도 해박하고 이야기도 잘할거 아냐. 

근데 20살 되고 처음으로 칵테일 바에 갔을 때는 실망을 금치 못했어. 

바텐더는 남자 대학생이 하고 있고 자기 지인들이나 불러서 낄낄 거리면서 대화하고 놀고있더라

그래도 대학가 근처 리뷰 보니까 평가도 나름 좋은 바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바에 가도 내가 술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 아 그래요? 몰랐네요.. 잘 모르겠네요.. 이러는 바텐더들도 많고

몇십 개의 바에 가본 것 같은데 모던 바, 클래식 바 가릴 것 없이 음료 마실거면 마시고 친구랑 이야기나 해라 뭐 이런 바가 대부분이더라

그리고 무엇보다 나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는 바가 드물어.

그냥 술 시키세요. 이런 식이야. 하다못해 미즈와리를 만든다고 해도 농도를 맞추는게 손님의 상태에 따라 다를텐데 말이지.

술을 시키고 술을 만들어 준 다음에 대화를 하는 모습이 좋게 보이지는 않더라.

솔직히 바에 가서 술 빨리 주세요! 이러는 손님은 드물잖아. 여유롭게 그냥 이야기하면서 바텐더는

그 손님의 심리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술을 내주는게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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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나는 비싼 술을 마시는 것, 칵테일을 마시는 이유는 그 안에 있는 역사와 이야기를 함께 마시는 것 이라는 생각을 해.

각종 위스키에 담긴 역사, 스토리, 와인에 담긴 이야기들, 칵테일에 담긴 역사 등등 얼마나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아.

그게 아니더라도 바텐더와 이야기 하는것도 즐거울테고 이걸 위해서 거의 2배로 돈을 내고 칵테일을 마시고 술을 마시는거지

물론 맛으로 먹는 사람들도 많겠지. 하지만 이런것 없이 취하려고 마실 거면 그냥 소주로 병나발을 부는게 값도 싸고 숙취도 없고 편하지않을까?

하다못해 막걸리에도 스토리가 있고 우리나라 전통주에도 스토리가 있는데

그런 스토리 없이 양주를 마시고 칵테일을 마시는건 돈이 너무 아까운거지 나는

결국 내가 생각하는 바텐더의 기본소양은

1. 술에 대한 역사, 지식

2. 풍부한 입담

3. 이야기를 듣고자 하는 청취자의 자세.

이게 너무 필요해. 근데 이 기본 소양이 있는 바텐더가 요즘 너무 드문것 같아서 아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