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갤러리를 하는, 아니 적어도 아직까지 주류갤에 남아있는 사람들이라면 반장을 다들 알 것이다.
지금은 타파스로 싸우고 있지만, 지금까지 타파스 외의 것들로도 싸워왔고, 앞으로도 타파스 외의 것들로도 싸울 사람이다.
타파스가 무엇인지, 나는 잘 모르겠다. 일단 내가 스페인의 문화권에 사는 것도 아니고, 스페인식 타파스 바에 가 본 적도 없거니와,
내 인생에 스페인 요리라고는 아마 하몽이나, 동생이 가끔 해주는 감바스 정도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한국 사람인 내가, 그리고 대부분이 한국 사람인 주갤러들이 타파스라는 단어를 들었을 떄 떠오르는 심상은 조각난 빵 위에 부드러이 얹힌 감바스나,
작은 플레이트 위에 세팅된 메론과 하몽, 꼬치구이 같은, 지중해풍 음식일 것이다. 이는 카톡반장이 맨 처음 타파스라는 단어를 꺼내왔을때도, 비슷한 심상으로 꺼내왔으리라.
지중해풍, 나아가 유럽풍에 막연한 동경을 가진 한국 사람들은 타파스라는 '외래어' 를 들으면 왠지 그것이 고급지고, 대우받을 만한 술상이라고 느낄 것이기 때문이다. 개와 겸상을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술상의 퀄리티마저 개와 겸상할 정도로 맞춤한 반장의 한상차림. 반장은 그로 인해 비웃음받아왔고, 설움이 쌓였으리라.
그렇게 그는 타파스라는, 꼬부랑 글자를 들고 나오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일반 '한국사람'의 위치에서는 어떤가? 물론, 스페인 사람의 입장에서는 매일 먹는, 술과 곁들이는 간단한 한상차림일 수 있으리라. 떄론 무엇이든 괜찮은, 간편한 한상차림. 반장이 들고온 방송 화면에서 타파스의 형태가 사전적 의미와는 다른 이유가 거기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는 내가 매일 아침 계란 후라이 하나를 먹고 출근한다고 해서 한국식 상차림을 계란후라이로 떙쳐버리는 것이나 진배없지 않은가?
그냥 '술상' 내지 '술안주' 로 충분히 통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차라리 그런 단어를 쓰는 게 더 적절했으리라) 굳이 타파스라는 꼬부랑글자를 내세우는 것은 그의 상차림, 나아가서는 그의 여유없음에 대한 스스로의 열등감일 터이다. 이는 단 한 걸을도 물러서지 않으려는 그의 완고함에서도 엿보인다.
임전무퇴의 미덕은 단 한 톨의 여유도 없는 전장에서야 적용되는 것인데, 이런 커뮤니티 따위에서 그러한 아집을 보이는 것은 그의 여유없음에 대한 자백이나 다름없다. 오히려 도량이 갖춰진 사람이라면 한 발짝 물러나 적을 만드는 일을 피하지 않겠는가?
이렇게 완고하고 고집스런 사람이, 커뮤니티 밖에서 누군가의 지시나 명령을 받을 때는 어떨까 궁금해진다. 자신보다 우월한 지위에 의해 저 완고한 고집이 꺾일 때, 그는 어떤 표정과 눈빛을 지을까?
막줄뭐야 망가소재노;
게이야..
글 잘쓰노
ㅇㅂㅋㅋ
막줄 갑자기 꼴리네
막줄 ㅋㅋ - dc App
밖에서 얼마나 꺾여댔으면 여기서 그런 고집을 아직도 부리겠음 ㅋㅋㅋ 겨우 있어보이는 단어 알았는데 그거 마저깎일수 없다! 하면서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ㅁㅊㅋㅋㅋㅋ반장잘알
커뮤에서 아집부리는건 시비충들도 똑같어 - dc App
글 잘쓴다 - dc App
ㄹㅇ 여기 댓글 못다는거보셈
이 남자 일터에선 어떨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여기선 조용하노 통쾌하다!!!!
비추수 시발 너무 적나라 wwww
막줄 씹거 ㅋㅋㅋㅋㅋ - dc App
ㅋㅋㅋㅋㅋㅋ 명필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살살 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