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에 칵테일의 왕 마티니가 무슨 맛인지 궁금해서 무지성으로 진 하나 베르뭇 하나 사서 마셔보고 쓰레기통에 버리면서 

입문했는데 이렇게 많이 사서 마실 지 몰랐음


각 술 종류마다 지극히 주관적으로 세줄평도 남기고 추천 술은 볼드체



진& 보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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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세줄평


밸런스는 넘버쓰리, 시트러스는 탱텐 둘 중에는 넘버쓰리 더 맛있게 마심

고든스, 비피터는 무난하고 단순해서 무지성 진토닉 타묵으면 좋았음

봄사, 헨드릭스는 특색 있는 맛과 향이긴 한데 생각보다 손이 잘 안갔음


보드카 세줄평


뉴암스테르담, SKYY는 진짜 무난한 느낌

커클 아메리칸 보드카는 확실히 가성비는 깡패긴 한데 내 기준에는 알코올 향 꽤 세게 느껴짐

그레이구스는 비싸긴 한데 확실히 부드럽고 고급 보드카 느낌 남



데킬라 & 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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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킬라 세줄평


호세쿠엘보는 입문용으로 무난하고 비우기도 쉬웠음

사실 데킬라 많은 종류를 안 마셔봐서 잘 모르겠는데 그나마 올메카 아녜호는 꼬릿꼬릿한 맛이 좋았음

다음 데킬라는 1800이나 에스폴론 시도해볼까 생각중


럼 세줄평


바카디가 데킬라로 따지면 딱 호세쿠엘보 위치에 있는 술임, 무난함

플랜테이션 시리즈 마셔봤는데, 쓰리스타는 바카디보다는 좀 더 럼 같은 느낌이며 다크럼은 좀 실망스러웠고 파인애플럼은 맛있음

151럼은 무지성 파우스트로 거의 다 비웠고, 맛 보다는 도수 올리는 느낌


위스키 & 브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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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브랜디 세줄평

지갑이 얇아서 많이 못 마셔보고, 엔트리 중에 엔트리만 살짝씩 찍먹해봄

쉐리하고 피트 맛만 좀 볼라고 드로낙, 탈리스커 마셔봤는데 탈리스커는 그냥 보다는 진저에일 타서 먹는 편이 더 나았음

버번은 바닐라 향도 좋았는데 그 중에는 우포리가 젤 맛있었음 (미국 갔다온 사람이 선물로 준거라 한국 가격 생각하면 마실 생각 사라짐)


리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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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적으로 가장 많이 다양하게 접해보려고 생각해서 마셔본 부분임 세 줄 요약 힘들어서 여섯줄 요약함


리큐르 여섯줄평

워낙 다양하고 방대해서 유튜브 주개론님 입문 리큐르 영상 보고 대부분 사서 마셔봤음

결국에 고급 리큐르하고 보급형 리큐르의 차이는 향과 맛의 복합성이라 생각

디카이퍼 리큐르들은 직관적이고 단순하긴 하지만 칵텔로 쓰기에는 손색 없다고 생각함 

비우기 쉬운 리큐르 및 추천 리큐르 : 파이어볼, 카시스, 샴보드, 미스터블랙, 슬로진

진짜 잘 안 비워지는 리큐르 : 민트, 오이, 엘더플라워 

갠적으로 미도리는 명성에 비해 진짜 맘에 안듬.. 메론 맛도 안나서 오히려 디카이퍼 메론이 나을지도...?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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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세줄평

스윗 베르무트는 니트로 먹어도 나쁘지 않아서 친자노 로쏘 마티니 로쏘 둘 다 기한 내에 비우기 쉬운듯 드라이는 좀 빡셈

비터는 쿠팡에서 만원대로 할 때에 사놔서 정말 다행이라 생각하고 풍비 끌어올리는 데에는 좋음

복분자주 맛있게 마셔서 전통주 서비스 구독해볼까 하는 생각하게 됨 



총평

이번 1년 동안 쓴 금액 보니까 292만원이더라고..

가난한 학식 주붕이라 딱 300 채우고 올해는 끝내야겠음

내년에는 더 다양한 쪽 마셔보면서 돈 벌때까지는 소소하게 이어나갈 생각임


ps. 술 맛 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