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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모태영빈주


그 유명한 중국 3대 명주의 하나인 비천모태주의 저가형 모델.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500ml에 4만원 이하.


최상위라인인 비천모태주를 만들고 남은 누룩을 재활용하고 증류횟수와 숙성기간을 많이 줄이고 밀을 추가해 모자란 맛과 향을 보충,


꾸덕한 향과 혀에 쫩쫩 달라붙는 맛이 꽤나 인상적이다.


저가형 주제에 가격이 상당해 '뭐여 이 창렬한 가격은' 싶었는데 먹고 나서는 '음 매우 합리적인 가격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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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모태왕자주


그 유명한 중국 3대 명주의 하나인 비천모태주의 보급형 모델.


롯데마트에서 89,000원이라는 다소 아쉬운 가격으로 판매했었으나 얼마전에 이 ㅇㅁ뒤진 ㅅㄲ들이 138,000원으로 올렸다.


그 돈이면 글렌리벳 15년산이나 만원 더 보태서 로얄살루트 21년산(500ml)을 사먹고 말지......


아무튼 최상위라인인 비천모태주에 비해 증류횟수와 숙성기간을 다소 줄여서 만든 제품.


영빈주와 비교하자면 맛과 향이 상당히 깔끔한편으로 영빈주가 달달한 청주라면 왕자주는 드라이한 사케라는 느낌?


분명 상당한 퀄리티에 만족도도 높지만 안 그래도 비싼 가격에서 더 올라서 내돈 주고는 안 마시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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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홍성이과두주


52%짜리와(짤 오른쪽 아래) 8년 숙성 제품(왼쪽 푸르딩딩한거) 둘다 괜찮다. 물론 8년 숙성짜리가 더 맛있고.


굳이 비교를 하자면 52%짜리는 아무래도 좀 쌈마이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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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홍성블루 12년


위의 홍성이과두주와 같은 회사 제품으로 병이 ㅈㄴ예뻐서 충동적으로 구매, 500ml에 3만원.


고량주치고는 상당히 오래 숙성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 (그 비천모태주도 숙성은 3년 이상 정도다)


밑술을 그리 좋은걸 쓰지는 않았겠지만(그러니까 저렴하겠지?) 고숙성시키며 극한으로 가다듬어 퀄리티를 최대한 뽑아냈다는 느낌이랄까?


물론 오래 숙성했다고 반드시 맛있는건 아니지만 고숙성만으로 뽑아낼 수밖에 없는 맛도 있는걸 감안하면 충분히 존나게 왕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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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금육복 3성


나름 준수하고 맛있긴 한데 그와는 별개로 어째 (나만 그런가 싶을정도로) 구하기가 매우 빡이친다.


거기다 고량주 특성상 중국식품점마다 가격편차가 워낙 심한데 얘는 유독 그게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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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몽고왕 칸주


500ml에 2만원이었었다. 꽤나 맛있고, 준수한 퀄리티.


개인적으로 맛도 좋지만 무엇보다 향이 ㅈㄴ 끝내주는데 얘 향이 별로라는 사람은 적어도 내 주위에 단 한명도 없었음.


중국식품점에서 한 3번쯤 사먹었을때 정식수입이 되었는데 이 미친놈들이 5만원에 가까운 창렬한 가격으로 책정,


그에 발맞춰 다니던 중국식품점에서도 가격을 두배로 올렸다...... 그 이후로는 더러워서 안 마시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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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길상 여의주


알록달록 호리병 모양만 보고 충동적으로 구매했는데 결과적으로 굿굿. 향도 좋고 맛도 괜찮다.


다만 가게마다 가격이 널뛰기를 하는건 둘째치고 구하는것 자체가 힘들어 자주 사먹지는 못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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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우량순


그 유명한 중국 5대 명주중 하나인 우량예의 저가형 모델.


500ml에 3만~3.5만원으로 향이 미친듯이 강렬하기로 유명한 우량예와는 달리 향이 꽤 약한편.


분명 나쁘지 않지만 이 가격대에선 가성비 쩌는게 좀 있어서 어째 상대적으로 비싸게 느껴진다.


그래도 최소 한 번쯤은 사마실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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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해지람


요즘 중국에서 어마무시하게 핫한 프리미엄 고량주 몽지람의 하위 모델의 하위 모델로 480ml에 5만원 ~ 5.5만원. 분명 맛있긴 한데 가성비가 살짝 아쉽다.


무엇보다 얘 한병 살돈이면 비슷한 만족도의 모태영빈주를 사고도 담배 3갑을 살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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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고정공주


중국 5대 명주까지는 아니지만 10대 명주에는 들어가는 고정공주.


50도 500ml가 2.5 ~ 3만원으로 가성비도 매우 훌륭하지만 구하기가 매우 빡이친다.


참고로 지금까지 중국식품점 한 50여 곳을 120번 가량 들렀는데 50도 제품은 고작 4병 구했다 ㅅㅂ


거기다 35도, 38도 모델은 어째 같은 고정공주 맞나 싶을정도로 만들다가 만거같은 퀄리티.


아무튼 50도 제품은 존나 추천 머겅, 두번 머겅.





기타등등.


옥천주, 고려촌, 제갈양, 우량지아오, 문등학, 북대창, 불로원, 동성 고량주


나쁘지는 않지만 좋지도 않다. 양꼬치집이나 정통 중국집(한국화 되지 않은)에 갔는데 내가 원하는 고량주가 없으면 한숨 푹 쉬고 시킬 수준은 됨.





번외. 돈이 아까운 놈들


노조양,


천진금화고량주(알콜34% 모델),


북경이과두주(일반 중국집에서 파는 초록색 조그만한 병)


북경고량주(일반 중국집에서 파는 초록색 사각형 병)


림해설원 레드라벨


노설원


공보가주


춘하추동 (얘는 어째 가면 갈수록 다운그레이드 되냐)





PS. 나름 고량주 많이 마셔봤는데 정작 5대 명주(비천모태주, 노주노교 특곡, 검남춘, 분주, 우량예)는 제일 저렴한 분주 빼고 한 모금도 못 마셔봤네......


PS2. 수정방은 거품 of 거품. 중국 3대 명주니 하는것도 다 개뻥이다.


지나친 고가전략에 허세 개쩌는 중국인조차도 'ㅅㅂ더러워서 안 마셔!' 쫄딱 망하고 한 10년전쯤 디아지오(조니워커 만드는데)에 인수되었음.


PS3. 혹시 짝퉁이 걱정된다면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 사면 된다. 거긴 ㅈㄴ 빡시게 검사한다 카더라.


PS4. 중국인들은 보통 고량주 마실때 물이나 사이다를 적게는 30%, 많게는 1:1 비율로 스까 마신다. 같이 일하던 협력사 직원들에게 들은말.

(물론 허세 부리느라 친해지기 전까지는 스트레이트로 마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