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 꿀, 스모키, 대나무, 솔잎, 펜넬, 유향, 계피, 감초, 바닐라
맛: 쓴맛 강함, 단맛, 산미 약간, 묵직한 바디감
일단 쓰기 전에 지금 비염이 심해서 평소보다 향이 상당히 다르게 느낄 수 있음
먼저 마시면 가장 먼저 느껴지는건 '쓰다!'임 나름 쓴거 잘 먹는다고 생각하는데도 첫인상은 일단 굉장히 쓰게 느껴짐
쓴맛 이후에 느껴지는건 풍부한 바디감과 싱겁다는 인상. 바디감이 굉장히 무겁게 느껴지면서도 싱겁다는 느낌을 받음
좋게 말하면 32도에 거의 느껴지지 않는 알콜향과 부드럽다라고 느낄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론 풍부한 바디감에 향미성분이 잘 녹아있지 않다는 느낌이라 조금 아쉬움
넘기고 나선 꿀향과 달달함이 올라옴 이후 혀 위에선 달달함이 남으면서 위에서는 향이 굉장히 다채롭게 바뀌면서 지나감
그 다양한 향 중에서도 먼저 느껴지는건 스모키함인데 이게 오크에서 나는 스모키 그런게 아니라 난생 처음 맡는 스모키함임 약간 플라스틱 타는것 같이 불쾌한것 같다가도 은근히 매력적으로 느껴짐
스모키함 이후로는 혀 위에서 단맛이 가고 살짝 신맛이 느껴짐
이후 솔잎, 유향, 펜넬(=치약) 같은 상쾌하면서도 묵직한 우디함이 동시에 느껴지며 이게 코주변에서 은은하게 돌다가 이게 또 나중에 가선 계피, 감초같은 스파이시함과 단맛으로 바뀌어서 계속 맴돎
내가 꼬냑을 많이 마시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은은하게 과일향같은 향이 나는 술을 좋아하는데 이건 그와 정 반대로 굉장히 무겁고 묵직한 향들로 가득 차 있어서 굉장히 새로운 경험이었음 향이 정말 다양하고 다채롭게 바뀌는데 이게 참 특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피곤하기도 하고 이맛도 저맛도 아닌 느낌도 듦
즐기면서 마시는 술보다는 약처럼 자기전 가끔 한잔 털어마실는 참 좋을것 같음
처음에 쓴맛에서 인상을 찌뿌릴 수 있는데 이후 느껴지는 단맛과 다채로운 향들이 인상적인 대표적인 고진감래의 술이라고 생각 됨
리뷰추 죽력고도 최근들어 점점 맛탱이 가고 있다는 말이 많더라
그 소리 안들리는 술 찾기가 더 힘든 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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