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롱. 지금 내 정신 상태다.
아직 술을 마신 것도 아닌데 왜?
아, 알바하면서 마신 맥주 때문인가 망고소주 때문인가? 생각해보니 취할 만 했네 나.
이렇게 마셔놓고 집에 왔지만 눈 앞의 츄하이는 꼭 마셔야 겠다. 이번 주 알바가 끝이 났기 때문이다!! 흐하하 일한 자 즐겨라! 목요일 밤을! 직장인 여러분에게는 죄송합니다. 취준생의 특권입니다^^
여기까지 써놓고 츄하이 한 모금.
당신은 2%를 아는가? 이프로 보다 조금 더 진한 단맛과 기분 좋은 향이 들어온다.
캬, 괜히 일본에서 온 게 아니네 이거. 구스미 마사유키가, 그 술 좋아하는 아재가 괜히 츄하이 얘기를 하는게 아니었어.
안주는 새콤한 젤리로 이미 결정했다.
30분 전에 편의점에서 샀어야 하니.. 역시 마감기한은 쓸데 없는 고민의 시간을 줄여준다.
젤리 위의 하얀 가루, 신 맛의 정체는 이 놈이 틀림 없다. 신맛을 좋아하지만 (레몬즙이 맛있어서 그냥 먹기도 하는 나) 이건 1개씩 먹는 것이 좋다. 그 정도로 시다.
신 맛으로 입이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 이 때, 오늘 서로 친구가 된 츄하이를 입으로.
단 맛과 복숭아 향이 추가되면서 '복숭아에 이 정도로 신맛도 있었나??' 하는 착각도 들게 한다. 새로운 복숭아의 탄생, 복숭아에 대한 편견을 깨는 순간, 좋잖아. 아 원래 복숭아에는 신맛이 없으니 편견은 아니잖아~
심심하지 않고 재밌는 신맛을 갖춘 복숭아가 되었다. 재밌는 일이 잘 없는데 참 고맙네.
갑자기 이제 츄하이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감이 든다.
둘은 조합이 좋은 것 같다.
담에 또 먹어도 될 정도.
과자 안주보다 훨씬 낫다. 훨씬 만족되는 느낌이야.
과자 1봉지는 항상 모자란 느낌이었는데, 젤리는 조금만 먹어도 만족스럽다.
2,3개 남았을 때 '아 이정도면 오늘은 됐다' 라고 생각한달까?
갤 이사감 술 이야기는 세주갤로 https://m.dcinside.com/board/nuncestbibend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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