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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출장 갔다 오믄서 여수밤바다 IPA를 몇 병 사왔다.

비교 대상은 평창의 화이트크로우 IPA다


화이트크로우는 내가 국산맥주 중 가장 좋아하는 놈임.

청주 살믄서 굳이굳이 왕복 6시간씩 달려서 주기적으로 보충해오는 놈이다.

없을 때는 로컬 브랜드 오송 IPA로 갈음하니, 청주 놀러올 일 있으면 먹어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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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여수 밤바다지만, 강원도 정선 출신이다.


강원도가 물이 좋응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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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크로우는 당연히 강원도 평창 출신이다.

강릉에 분점 냈다는데, 놀러가면 겸사겸사 먹어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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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은 비슷하다.

탄산감은 여수밤바다가 더 톡 쏘는 느낌이다.

실제로 거품도 좀 더 쉽게 만들어 진다.


근데 맛은 화이트크로우가 압도적으로 좋다.

출장 중 여수밤바다도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같이 먹으니 그냥 시큼하기만 하다.

가을바다 보이는 숙소에서 분위기에 취해 먹어서 맛있었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는데

여수밤바다는 이게 씨부럴 라거인지 IPA인지 구분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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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크가 그냥 주는게 아님을 배웠다



비교 시음은 할 때 마다 별로 좋지는 않다.

여수밤바다는 IPA 특유의 꽃향기를 평소보다 약하게 느꼈다.

여수밤바다는 좀 오래두니 보리의 구수한 향이 느껴지는데. 그게 좋으면 동원보리차 티백을 우려 드시라.



화이트크로우도 평소에는 거의 향수 수준으로 꽃향기를 느끼는 술인데 같이 먹으니, 덕덕구스 정도 느낌임.



비교시음은 씨부랄 거 할 때 마다 후회한다.

전에 와일드터키 8년, 와일드터키 레어브리드, 러셀 싱글배럴, 메이커스마크 비교 시음을 한 적이 있는데,

메맠은 희미하게 빵냄새, 희귀종은 바닐라랑 아세트향, 러셀은 건과일향만 나고, 8년은 그냥 쓰기만 했음

소믈리에가 아닌 다음에야 비교시음은 안하는게 훨씬 만족스럽게 마신다.



굳이 굳이 맛있는 거랑 맛있는 거랑 합쳐서 한놈은 맛없게 먹는 취미가 있다면 추천함.






세줄요약.

1. 주류대상 마크 받은 술은 믿고 먹을만 하다.

2. 소믈리에가 아니라면 비교시음은 개짓거리다.

3. 나는 IPA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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