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진성 알콜러임... 대략 음주 시작한지 15년 정도인 거 같은데
점점 마시는 양이 늘어서 최근 10년은 일주일에 6일 정도를 마셨음
그래서 이 2주간의 금주기간은 그간의 10년 중 가장 길게 알코올 섭취를 안한 기간임...
술 좋아하는 애들은 이거 이해할텐데 가면 갈수록 알코올가성비 (줄여서 알성비라고들 하지)를 따지게 된다
그래서 그냥 고도주들 사다가 쥬스나 콜라에 섞어 마시고, 기분 좋으면 위스키마시고 맥주마시고 하면서 지냈다
그렇다가 취기 오르면 정신줄 놓고, 눈떠보면 다음날 아침이고 그럼
그 와중에 불행인지 다행인지 정작 다음날 직장생활은 크게 영향이 안가서 (아예 안 간건 아님... 약간의 수전증 정도는 있었으니. 근데 나만 아는 수준이라)
이 생활을 10년이 넘게 해오고 있었는데
무슨 계기가 생겨서 2주 정도 금주 하게 되었음
글쓰는 지금도 너무너무 땡긴다... 이게 중독인거겠지
다년간의 음주로 깨달은건
어쩌다가 모임 나가서 술 마시는 거 말고
혼술 홀짝홀짝하는 건 이미 중독이거나 중독의 문턱 바로 앞에 있다는 거임
엄청 자주 마시는 연예인들 보이제? 신동엽이나 성시경... 내 보기엔 그 사람들도 중독자들이다.
알코올은 마약이 맞다... 값싸고 쉽게 구할 수 있고 미디어에 아무렇지도 않게 노출이 되고 있고 합법이라 사람들이 모르는 것뿐....
아 이 글 쓰면서도 너무너무 한잔하고 싶어진다....
알코올 시작 안 한 사람들은 아예 거리를 두라고 말하고 싶고
이미 시작한 애들은 내가 장담컨대 반드시 "아 이거 안 끊으면 큰일날거같다" 하는 순간이 온다
그때 끊는 애들은 그나마 다행이고, 거기서도 계속 마시는 애들은 진짜 위험하다....
암튼 지금 내 기분은
너무나도 마시고 싶지만 너무나도 마시긴 싫고 또 너무나도 마시고 싶다....
다들 건강하게 살자
못끓겠네 보니깐미안한데
2주째 입에 안대고 있다... 초치는 말은 좀..ㅠ
다른중독거리를찾자아 도박이나 도파인도는거
@신흥피트향우회(211.107) 머리 쓰는 것에 집중하려고... 코딩같은거
발머의 피크 이론이란, 프로그래머의 혈중 알콜 농도가 0.129%~0.138% 사이일 때 초인적인 코딩 실력을 발휘한다는 이론이다. - 발머의 피크 이론은 ..
음주하고코딩하면천재됬브ㅡㅜ노
하루 주량이 얼마나 됨
매일 술 2년 좀 넘었는데.... 매일매일 끊어야지 하는데 매일매일 저녁되면 쌩쌩해져서 또 마시고....ㅜㅜ화이팅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