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븐스도어에서 아직 설겆이 및 서빙만 담당중인 3개월차 직원에게 본 컨테스트와 동일한 과제를 주고 나온 레시피를 한 차례 다듬어본 결과물입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트렌디하지 않은 레시피를 원했는데 그런 점에선 잘 나왔다고 할 수 있겠네요.
올드파 50ml
프레쉬 레몬주스 15ml
바나나 리큐르 10ml
아몬드 시럽 5ml
이상을 쉐이킹한 후 얼음을 채운 롱글라스에 따르고 진저에일로 풀업 (100ml)합니다. 토칭한 레몬 휠을 띄워서 마무리.
이름은 제가 지어줬습니다. 예이츠의 시에서 인용. 제작 단계에서는 물론, 완성 이후에도 아직 미숙한 점이 눈에 밟힘을 몇 년이 지난 후에도 잊지 말라는 뜻에서.
맛은 롱드링크임에도 위스키의 향미를 유지하는 한 편으로 레몬의 산미와 바나나의 향, 단맛이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위스키와 바나나는 흔치 않은 조합인데 밸런스를 잘 잡았네요(물론 이 부분에서 수정이 가해지긴 했지만).
잔... 카쿠빙 없는데 잔 받으면 들여놔야 하는 건가!?
헤헷 마시쪙
현직버프 + 멘토버프 -> 반칙패 탈락
아악
그런 룰은 없었는데 말이죠 ㅋㅋㅋ 근데 올드파에 바나나 리큐어라니 음?!
바나나는 잘 해야 꼬냑 레시피 정도에 쓰이는 게 일반적이랄까, 쓰임새가 마이너한 리큐르죠. 처음엔 5ml였는데 좀 더 과감하게 넣으라고 주문했습니다. 지금도 전 좀 더 손을 대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만 일단 이대로.
근데 이걸 형이 만든 게 아니면 상품은 만든 형한테 가는거?
그렇죠. 저야 필요하면 달라고 하면 되는 거라.
프로의 향기 ㄷㄷ
어비스ee형//조만간 다시찾아 주문하고 싶은 레시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