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먹는 사람은 두 부류가 있는데

하나는 씹인싸류 - 술을 즐기는게 아니라 술자리를 즐기는 사람들.

이 사람들은 보통 소주 보드카 혹은 가끔 허세끼가 있다면 이름난 술들(ex. 조니/잭/헤네시)을

원바럴 시켜놓고 쓰까먹음. 술을 맛으로 먹지 않음.

하나는 술을 맛으로 먹는 사람들.

즉 너와나 술갤럼들. 맥주에서 망고 바나나 향을 찾고 위스키에서 바닷내음을 찾는 씹변태들임.

근데 이 경우에 스놉질을 위해 술을 먹게 됨. 본인은 모름.

애초에 몇만 몇십만 짜리 술을 사서 벽장에 넣어놓고 자린고비질 하는거나

노징글라스에 눈곱만큼 따라놓고 그걸로 세월아 네월아 한두시간을 코쳐박고

아 건포도 음 사과 오호 배 이지랄 하는거나 남들이 보기엔 스놉도 이런 스놉이 없음.

그런데다가 누가 하도 하는 꼴이 웃겨 지나가는 말이라도 \'아 술을 좋아하시나봐요\' 소리라도 한다치면

\'러브라이브 좋아하시나봐요\' 소리들은 럽폭과도 같이 장황한 일장연설을 펼침.

근데 괜찮음 원래 스놉질 안 하면 재미 없는거임 ㅇㅇ

결론은 자신의 스놉성을 깨닫고 즐거운 스놉생활 영유에 힘 쓰는 한편 겨묻은개 나무라지 말자는 거였음

긴 개소리 다 읽으신 분들은 본인의 시간을 좀더 소중히 하는 습관을 기르셨으면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