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 내가 사는 곳은 대구, 그 중에서도 칠곡이라 불리는 아주 구석진 곳이야. 그러다보니 대구 내 크래프트 펍에 가더라도 늘 시내 너머(왕복 한시간 정도)로 가야했지. 뭐 시간은 큰 문제 없더라도 막차를 타야하니 애로사항이 꽃피곤 했어.
근데 걸어서 15분 거리에 크래프트 펍이 하나 생김ㅋㅋㄱㄱㅋㄱㄱ 심지어 탭 규모가 23개나 되는, 상당히 큰 규모의 펍이 말이야!
\'칠곡 브루어리\'가 그곳이야ㅋㅋㅋ
1. 탭리스트. 사실 대중성을 염두에 두고 가벼운 캐릭터 위주로 들이신 느낌. 컨셉이 겹치는 맥주들이 많아 개인적으로는 아쉬웠지만 나쁘진 않다 생각해. 뭐, 라인업의 일부는 매니아를 노려도 괜찮다 생각한다마는..
2. 트레비어 세종. 페놀끼와 향긋함이 공존하는 나쁘지 않은 세종. ㅅㅌㅊ.
3. 칠곡 PA. 우리 지역의 이름을 따라 만든 맥주여! 체급이 체급인지라 강하진 않지만 이취 없이 다양한 캐릭터가 공존하는 느낌. 개인적으론 한 체급만 올렸으면 좋겠는데 사장님이 의도하신 바가 이 느낌이라시네
4. 고릴라 스타우트. 괜찮았다. 딱히 흠잡을 구석이 없었음.
5. 맥파이 고스트. 고제 특유의 신맛과 짠맛이 잘 어우러진 느낌. 뭐 사실 이쯤 마실 때부터 퀄리티를 따지긴 애매하긴 하다만ㅋㄱㄱㄱㄱ 개인적으로 코리앤더 씨드나 큐라소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얘는 향긋하게 마시긴 했어. 만족.
6. 핸앤몰 ESA. 자꾸 ESB라 입력하게 된다. ㅍㅌㅊ.
후기. 여기엔 안 드러났지만 음식퀄 괜찮고 맥주도 나름 개념라인업임. 칠곡 구석에 계시는 주갤러가 있다면 와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느낌.
P.S: 우연히도 동문분이라 고제 얻어마시고 즐겁게 이야기 나눔ㅎㅎ. 세상 참 좁네.
이 바닥에 발을 들였을 때 대구는 매우 불모지였는데, 이제는 내가 사는 지역 이름을 딴 크래프트 펍이 생기다니 좀 감동스럽긴 했어.
후기츄츄
3지구에 양아치들 많은데 '3지구 양아치 IPA" 같은거 만들면 좋을 듯 ㅋㅋ
칠곡은 막걸리가 맛있지
칠곡 막걸리 개꿀
집근처에 크래프트 펍 부럽 ㅜ
와 신기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부럽다 나도 집근처에좀 ㅠ
여기 브루잉 다른데에다 위탁맡김?
카ㅈ형: 헤헤헤 ㅇㅇ형: 부들부들.. 스핀형: 그 칠곡은 경북칠곡입니다ㅋㅋㄱ 우발적 사고형: 저도 ㄱㅅㄱㅅ해요. ㅂㅅㅉㄸ형: 상전벽해라는... ㅇㅇ형: 히히히 부럽죠! ㅇㅇ형: 영천에서 직접 만드신데요!
칠곡에도 브루어리가 있었네ㄷㄷㄷ 함 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