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갤럼 오랜만에 술 사서 자랑하러 왔어.


술 사는 패턴이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한 번에 잔뜩 지르는 스타일인데, 그 동안 스트레스 받을 일이 얼마 없었거든.


근데 요즘 다시 스트레스 받고 있다. 끊임없이 술을 지를 원인과 술을 살 돈을 대 주는 회사에 감사.


(돈 벌려고 일하다 스트레스 받고, 스트레스 풀려고 그 돈으로 술사고. 결국 남는 건 돈이 아니라 술 밖에 없는 알콜푸어)



일단 전체 샷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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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니워커 블루 라벨 고스트 앤 레어 시리즈 #2. 포트엘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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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안마시는 주갤럼들도 조니워커는 알지?


조니워커 중 블루라벨은 한정판, 에디션으로 장사를 무쟈게 해대는데, 대부분 병 모양만 에디션이고 내용물은 그냥 블루라벨인 경우가 일반적이거든.


근데 최근에 뽑아내기 시작한 고스트 앤 레어 에디션은 특이하게도(?) 내용물까지 다른 한정판이야.



고스트 앤 레어 시리즈는 지금은 폐쇄한 증류소의 원액들을 일부 넣어서 만든 에디션임.


시리즈 1은 브로라, 시리즈 2는 포트엘렌이고, 시리즈 3까지 이야기가 있었던 것 같은데 아직 팔진 않고 있는 것 같아.


내가 산 건 시리즈 2번 포트엘렌. 브로라는 구하기가 조금 어려워 보이던데 애초에 시리즈 모으려고 산 것도 아니니.



모 주갤럼이 구로 이마트 사진을 올렸는데, 포트엘렌 에디션을 팔고 있더라고.


애초에 별로 살 생각은 없었는데, 마침 전날 마신 블루라벨이 매우 만족스러웠고(나이먹은 아저씨들이 이래서 좋아하나 싶더라) 가격도 괜찮아 보여서, 다음날 수소문해서 근처 이마트에서 샀어.


포트엘렌 원액이야 킹조지에도 들어가 있다고 하니 왜 이런 에디션을 사나 싶겠지만,


기존 블루라벨에 비해 블렌딩 원액 숫자가 현저히 적다는 점(40 -> 7~8?), whisky base 평이 매우 좋다는 점(89.86), 결정적으로 병이 예쁘다는 점 때문에 샀어.


사놓고 보니 역시 병이 예뻐서 맘에 들더라.



포트엘렌 원액이 얼마나 들어있는지는 아무리 찾아봐도 안나와.


근데 마스터 블렌더가 "조니워커 블루에 많은 스모키함은 필요 없어. 근데 포트엘렌 위스키는 스모키하잖아? 정답은 거기에 있어."라는 취지의 인터뷰를 씨부려 놨더라고.


이 새끼들 한 1% 정도 넣은 거 아니냐...



ps. 디아지오 매니저가 일하고 있는 이마트 매장에 매장당 3병 씩 풀린 것 같아. 사고 싶은 사람 있으면 참고해.


(읍읍이도 연초에 위꼬에다 3병 정도 팔아치운 것 같던데... Hoxy...)



2. 디아지오 2018 스페셜 릴리즈 "CLAD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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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지오는 매년 스페셜 릴리즈 제품을 내고 있어.


2018년에 스페셜 릴리즈 제품은 쿠일라 35, 오반 21, 인치고어 27, 탈리스커 8 등등임.


이렇게 대부분 다 싱글몰트(또는 싱글그레인) 제품을 내는데, 여기다가 꼭 하나씩 껴서 블렌디드 몰트 제품을 내거든.


CLADACH은 2018년에 스페셜 릴리즈에 포함된 블렌디드 몰트 제품이야.


디아지오 소속 증류소 중 해안에 위치한 6개 증류소의 원액을 블렌딩했대. 짭짜름하고 스모키한 그런 맛을 의도한 듯.


애초에 CLADACH이 게일어로 해안인가 뭐 이런 뜻이었던 듯.


블렌딩된 증류소는 쿠일라, 클라이넬리시(해안에 있었나?), 라가불린, 오반, 인치고어, 탈리스커.


평은 뭐 그냥저냥 인것 같은데, 이것도 병이 예뻐서(...) 안살 수가 없더라고.


근데 이거 진짜 병(+박스) 예쁘지 않냐...



3. 보모어 더 빈트너's 트릴로지 #1. 18년 만자니아 캐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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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드디어 맛을 주로 기대하고 산 첫 위스키야.


보모어에서 최근 출시한 더 빈트너's 트릴로지 시리즈 중 첫 번째. 만자니아 캐스크에서 피니쉬한 18년 위스키.


버번 배럴에서 13년 숙성시켰고, 그 뒤에 만자니아 쉐리 캐스크에서 5년 숙성시킨 제품이야.


개인적으로 믿고 마시는 조합이 쉐리 + 피트인데(물론 적당히 숙성년수가 있다는 전제 하에),


애정해 마지 않는 보모어 증류소의 18년 숙성 제품인데, 쉐리 옷을 입혔으면 맛없을 수가 없겠지?


그리고 다른 시리즈 제품에 비해서는 가격도 착하고. (나머지 시리즈 제품은 26, 27년 숙성이라 가격이 안드로메다임)


이건 조만간 뚜따해서 마셔볼 것 같은데, 시간되면 후기도 써볼게.


Whisky base 평점도 88.5로 괜찮은 편.



4. 글렌고인 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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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고인의 마실 만한 가격대 시리즈의 마지노선인 제품 21년. 25년부턴 가격이 안드로메다로 가더라고.


21년 숙성이고 숙성기간 내내 쉐리 캐스크에 있었다고 병에 써있네.


최근 다시 쉐리 캐스크 위스키들이 좋아져서, 지르는 김에 같이 질렀어.


박스에 보니 시음 노트가 적혀 있는데, 가장 먼저 써있는데 "CHRISTMAS CAKE" 향이 난다고 써있네.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뭐가 좀 다른가. 우리 집은 그냥 크리스마스때 그냥 생크림 케이크 먹어서 잘 모르겠다.


Whisky base 평점은 88.1


박스가 다른 위스키에 비해 어마무시하게 크네.





다들 주말에 즐겁게 술 마시고 있지?


곧 스카이 캐슬 시작하니까 챙겨 보고.


그럼 싸우지들 말고 술마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