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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무문! 큰 길에는 문이 없다는 뜻입니다. 큰 뜻을 행하는데 가로막는 게 있어서는 안 되겠죠. 거침이 있어서도 안 되구요. 물론, 양조장 이름이랑은 아무 상관없겠습니다만;;


홈브루잉하는 분들 사이에서 나름 유명한 제라드가 헤드브루어로 있는 양조장입니다. 역시 김광석 거리 중심부에서 3분 정도 걷다보면 나옵니다.


1. 헤이지 IPA
대구 최초의 뉴잉글랜드식 IPA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 5개월 전쯤에 마셨는데 괜찮았습니다. 뉴잉글랜드 특유의 뉘앙스를 잘 살리되, 조금 요거트 같은 느낌이 있어 독특했었습니다.


2. 대도 IPA
의식하면 느껴지는 연한 홉 향이 전부입니다. 다른 이취나 잡미는 없습니다만 IPA하면 기대하는 그런 맛은 아닙니다. 다음에는 더 나았으면 좋겠습니다. 뉴잉글랜드IPA를 잘 마셨기에 실망이큽니다..


3. 필스너
정석적인 독일 라거입니다. 깔끔하게 떨어지고 별다른 이취나 잡미는 없습니다. 필터링을 하지 않는 국내 크래프트 라거에서 텁텁하거나 떨떠름한 느낌을 종종 받곤 했는데 양호합니다. 홉 특성도 잘 살렸습니다. IPA보다...


4. 라떼 브라운
파운더스의 '수마트라 마운틴'을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런지 모르겠습니다. 브라운 에일의 견과류 특징이 수마트라 원두와 눅진하게 어우러지는 좋은 맥주였는데... 인도네시아 만델링과 어우러진 이 맥주도 좋았습니다. 앞으로 원두를 바꿔가며 새 배치를 낸다고 합니다. 기대할만 하네용.


5. 총평
솔직히 대구 맥주바닥에 계셨던 분들이라면 알법한, 그런 분들이 모여 연 양조장입니다. 저 스스스로도 평가가 좀 후하긴 했네요. 요리 및 분위기는 괜찮습니다. 초심자들에게 먹힐만한 라인업+고전적인 맥주+애호가 저격으로 자체맥주를 편성한 건 훌륭합니다.


다만 안정화가 많이 필요해보입니다. 헤드 브루어가 상업양조를 몇 번 훌륭하게 수행했기에 더욱 아쉽습니다.. 가능성은 좋은 곳이니 다음 방문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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