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밀랍 부수고 까면서 먼지 엄청 날리네 생각했었는데 그래서 뚜껑 한 번 더 닦았음
어제 처음 깠을 때는 역겨운 냄새가 진동을 했었는데 오늘도 크게 달라지지 않은 걸 보면 몇 주는 그냥 까먹은 채로 방치해야 제맛일 듯
사과껍질에서 나는 향을 응축시킨 듯한 느낌에 흙맛, 화학약품 느낌의 기분 나쁜 느낌이 그대로 살아 있음
개인적으로 처음 깠을 때 더 역하게 느껴지는 건 럼보다는 깔바도스 쪽이 훨씬 심한 듯......
일단 언젠간 까마시겠지 하고 방치할 예정임
와 내가 어떻게 한잔먹었을땐 진짜 역한향이라곤 없던데 에어링이 중요하긴한가보네
일단 현재는 비호감이 심하긴 한데 접때 샤토 드 브루일 마실 때도 느꼈던 감상이라 어느 정돈 숙지하고 냅둘 예정, 첫 잔 마실 땐 맛 기억해뒀다가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지를 기대하는 것 이상의 의미는 딱히 없는 듯......
근데 에어링된거는 진짜 향 복합적이고 내가 먹어본 몇안되는 증류주중에선 갓갓이던데... 하긴 기대치 낮춰놓는게 더 맛나게묵을수도
럼도 그렇고 깔바도 그렇고 산화가 되고 안 되고로 인상 차이가 확연하게 갈리는 듯
깔바 갓딴건 진짜 그냥 플라스틱이던데 그 뭐지 어렸을때 본드같은거 빨대로 불어서 풍선 만들던 장난감 냄새 비슷
ㅇㅇ 갓 딴 거 마시기엔 럼 쪽이 그나마 더 나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