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스카치 버블 얘기가 나와서 반박겸해서 글하나 써봄
과거의 스카치 버블은 국가적인 산업정책이 부재했을때에 중구난방격으로 품질관리가 안되어서 일어난 게 제일 크다고 봄.
너무 오래된 일이라 현 상황에 다시 대입하기에는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봄
현 상황에서 스카치위스키에 버블이 끼어있다는 말은 부분적으로 동의하나 전체 시장에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함
이 버블에 관한 것을 설명하자면 맥캘란을 빼놓고는 설명이 안됨.
사실 작금의 스카치위스키 버블이라고 함은 원액부족과 애호가증가로 인한 가격상승과 공급부족인데
진정 위스키 애호가라고 할 사람들은 비싸고 거품낀 맥캘란 말고 자기 취향 다 찾아가서 잘 먹고 있음.
다만 중국시장에 엄청난 거품이 끼어있는데
중국에서 뇌물로 많이 쓰이는 것중의 하나가 인삼과 술이라고 알고 있음.
그 중에서도 특히 맥캘란이 많이 쓰이고 많이 선호되는걸로 알음.
다시 말하면 위스키의 맛은 차치하더라도
그 이름값때문에 소비되는 경향이 크다는 말이지.
그리고 이 맛을 제외한 이름값때문에 소비되는 성향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맛과 가성비를 따지는 사람들에게 점점 등을 돌리고 있다는 말임.
좀 더 부연하자면, 스카치싱몰들의 가격은 사실상 비슷한 가격대를 갖고 있음
엔트리급 12년, 미들급15년, 메인스트림급18년, 고숙성의시작21년, 고숙성25년 거의 비슷한 가격대를 갖고 있음.
피부로 느껴지는 가격차는 대충 정해져있음.
맥캘란은 원액부족으로 인한 정규라인업 물량부족을 nas질 에디션질로 해결했고 거기에 바로 거품이 끼어있다는거임.
내가 학을 띄고 맥캘란을 까는 이유도 거기에 있고..
좀 더 생각해보니..
이 신작 위스키 경향에서 바로 맥캘란의 마케팅질을 따라한 에디션질(정규라인업이 아닌것들)이 난무하는 걸 보며
아 얘들도 이 지랄하네? 라는 걸 말한다면 나도 그렇다고 대답하겠어...
버블까지는 아니고 아 이 새끼들 못된것만 배워쳐먹네.. 정도?
그게 맛있으면 그냥 그걸 정규라인업으로 채택하면 되는데 또다른 에디션질을 자꾸한다는 거지.
그게 계속되고 소비자가 맛이 아닌 수집욕에 불타서 수집하게 되는 단계가 지속된다면
그때는 버블이 맞다고 생각해도 될것 같아.
오사카 조그만 리쿼마운틴에서 중국인이 카트로 맥캘란 12 15 18 할거없이 다 쓸어담던모습을 잊을수가없다
바로 그거임.. 짱깨가 맥캘란 독점하다시피 하는데 맥캘란은 신나서 비싸게 팔고.. 에이 씨발 더러워서 안먹어 라는 결론에 도달함
걔네는 입국시 병수제한같은거없나 어케하려고 그렇게담았을까
명품사는애들은 세금 다 내고 들여갈정도의 재력이 있고 자기나라에선 못구하는 라인들 살라고 유럽에서 빽이니 뭐니 개처럼 쓸어담는다는데 술은 어떤지 모르겠네
하지만 거품이 터지면 업계 전체가 작살나게 됨 그게 한두업체 위주로 만들어진 거품이라도 말이지
그게 진짜 애호가를 거느린 증류소냐 수집욕에 불탄 존버충들을 거느린 증류소냐를 판별해주겠지.
그런거랑 상관없이 업계전체가 뎀지 먹는다니깐 뎀지를 많이 먹냐 덜먹냐의 차이지 죄다 작살남 그래서 그럴때마다 품질좋은 작은 업체들 많이 뒤져나감
작은업체일수록 버퍼가 작아서 작은 뎀지에도 잘 뒤지기 마련이라...
근데.. 내가 버블은 맥캘란에만 끼어있다는데 왜 갑자기 다 껴있다는 얘길 당연하게 하는거임?
고가격 정책 유지하고 있는 증류소가 맥캘란 빼고 더 있음?
내가 언제 다 끼어있다고 했나 한두업체라도 거품이 터지면 업계전체가 뒤져나간다고 했지
그건 또 다른 얘기라고 봄.. 버블이 터진후에 문제되는건 출하량 순서로 데미지를 받는건데. 업계 전체는 아닐거라고 봄. 덤핑을 쳐야 되냐 마냐가 버블데미지를 감수하는 거라서
하지만 앞서 터졌던 모든 버블이 다 그랬고 위스키라고 예외는 없을듯 버블은 항상 업계 전체를 작살내지
세계경제 침체하고 브렉시트 같은걸로 자본 빠지면 갠적으로 1980년 재림이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