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 오늘은 동네 바에 와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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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좋아하는 분들은 알겠지만 잘 모르는 지역에서 좋은 와인을 좋은 서비스 받으면서 나름??싸게 먹는 방법은 미슐랭 식당 같은 곳 가는 거임

나도 머리로는 알았는데 혼자이기도 하고 술 >> 밥이여서 미슐랭 식당에 딸린 바에서 먹는게 어떨까 싶어서 가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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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리스트 고르고 있음 괜히 행복한건 나뿐인가 개인적으로는 단골바여도 괜히 하우스 화이트 와인 하나 시키고 리스트 쭉 보는걸 좋아함

이름 모를 스위스 화이트 와인 시킴. 맛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복숭아 달달이 + 산미 약간. 대신 복잡한 맛은 없었고.. 웃긴건 어제 샵에서 산 화이트를 바틀 가격 반 받고 잔술로 팔아서 일단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함 ㅋㅋㅋ 최소 x3이니 잘 봐야겠지.. (물론 그래봤자 한국 와인앤모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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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한건 싫고 풀은 싫고 해서 연어 테린 뭐시기 적힌 것 시켰는데 리얼 연어 나옴 ㅋㅋ 나름 미슐랭 식당이 붙어있는 호텔 바였어서 물어보니깐 같은 주방에서 나온다고 하더라. 실제로 되게 맛있었음. 그 와중에 사진 찍을 생각 안하고 한입 먹은 것 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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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트 보고 진짜 고민을 많이 했는데, 보르도 와인은 리얼 와인앤모 가격이고, 부로고뉴 피노는 리스트도 별로고 그 와중에 괜찮은걸 먹기엔 바가 진짜 시끄러웠음 ㅋㅋ

그 와중에 내가 진짜 사랑하는 바롤로 메이커의 sandrone의 cannubi boschi가 그나마 합리적인 가격이여서 시켜서 마심 ㅋㅋ 그 와중 이건 sibi et paucis (? 맞냐..)라고 와이너리에서 병입 후 최선의 셀러링을 한 다음에 정말 최상일 떄 마켓에 푸는 것이라고 해. 간단히 이야기 하면 뭐 그냥 보관 잘 된 올빈이다 뭐 이정도 ㅋㅋ


근데 잔 보면 알겠지만 잔도 막잔이고 앞에서 계속 칵테일 말고... ㅋㅋㅋ 특히 식당으로 갈걸 후회한게 서빙 온도도 너무 차고 잔도 막잔이고 사람이 진짜 스탠딩 할 정도로 너무 많고 ㅋㅋ 아무튼 좀 좋은 와인 마시기엔 적절하지 않았음. 근데 사실 유럽 어느 와인바나 원래 이래서 크게 상관은 없는데 시차 적응도 안된 상태에서 너무 시끄러우니깐 좀 힘들어서 술 마개 막고 집에와서 마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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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 예쁘지 ㅎㅎ 잘토 살까 하다가 어떤 로컬 샵 들어갔더니 Gabriel잔 저격을 위한 브랜드가 나와서 본인들이 써보니 너무 좋다고 대신 박스포장 이딴거 없고 종이에 말아줘야 하는데 ㄱㅊ? 해서 20유로에 사옴. 바에서 집까지 한 15분 걸어 왔는데 완전 온도도 풀리고 에어링도 충분히 되서 정말 너무 맛있더라. 바롤로 특유의 강건함은 있지만 충분히 어떤 최상급의 피노와 견줘도 밀리지 않는 풍부한 향이 엄청 인상적이였음.. 개인적으로 마셔본 바롤로 중엔 거의 최고였다 ㅠㅠ 경험은 많이 없지만.. 굳이 비교하면 동일 생산자의 le vigne일텐데 그건 2011이여서 그냥 숙성의 차이로 이게 더 좋았던 것 같긴 해. 이 바에서 08 le vigne도 있던데 그것도 먹어보면 좀 더 자세히 설명 가능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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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스위스 피노 한잔 더 마심 ㅋㅋ 이건 샵에서 나 피노오오 충인데 부르고뉴 리스트가 별로 인것 같은데 스위스 피노 중 젤 좋은거 하나만 ㅊㅊ??? 했더니 이거 줌

웃긴게 이것도 무슨 세계 피노 대회 일등인가 했대 ㅋㅋ BSW인가 저 금딱지가 그건것 같음. 대신 객관적으로 꽤나 괜찮았어. 분명 취향의 차이겠지만 거친 느낌이 훨씬 절제되고 향도 과실 + 산딸기향 엄청난데 산도도 절제되어있고.. 정말 좋았다. 그냥 마셨으면 정말 좋은 생산자 중 가벼운 스타일의 Nuits-Saint-Georges 아니였을까 생각했을듯? 마치 JF mugnier같았어. 가격은 35 CHF (4만5천원?).


피노 와저씨들 궁그미 하면 지난번 내가 올렸던 것보다 이게 좀 더 좋은 것 같으니 스위스 올 일 있으면 한번 츄라이 해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