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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는 타이거쥬!!)

안녕하세요 형님들 이제 막 대학 입학한 새내기 (21) 입니다 ㅎㅎ


항상 갤러리 구경만 하다가 오늘 너무 외롭고 얘기할사람도 없어서 첨으로 글 올려 봅니다.


하.. ㅋㅋ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할지. 일단 저는 어렸을때 부모님 따라서 싱가포르로 공부를 하러 왔습니다 한글을 한번도 제대로 배워본적이 없어서 글이 많이 서툴수도 있어요 ㅎㅎ


작년에 싱가폴 수능인 A level을 보구 싱가폴에 있는 난양공대라는 학교에 화공생명공학을 전공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1년 가까이 학벌 자랑을 한번도 안해봤는데 오늘 좀 많이 취한김에 딱 한번만 해보겠습니당 ㅋㅋ 일단 난양공대는 올해 QS대학 랭킹에서 아시아 1위!! 그리고 세계 11등을 차지한 학교입니다!! 저 진짜 열심히 공부해서 이 학교에 들어왔는데 거의 축하 한번 못받아봤네요.. 형님들 한번만 축하해 주세요 흐하ㅏㅎㅎ 근데요,, 전 이제 이 학교가 너무 싫어진것 같아요. 고시원 방만한 기숙사 방에서 참 싫은 공부만 하려니까 너무 괴롭습니다. 그리고 대학교 가면 남자는 거의 다 아싸가 된단 말을 잘 이해하지못했슴다 저한텐 친구 만드는게 세상에서 제일 쉬웠거든요. 근데 대학에 와보니 아싸가 생길수 밖에 없더라구요..... 제가 학기가 시작하기전에 있었던 과 오티에 못갔었어요... 열이 너무 많이 나서.... 근데 애들은 다 오티때 친해지구 그룹도 생기고 제가 낄대가 없더라구요.... 강의실에 가보면 1-200명이 친구들끼리 같이 앉아있는데 제가 어떻게 거기서 친구를 만들겠어요 허허... 학교가 너무 멀어서 고등학교때 친구들도 많이 못만나고 아예 호주로 공부하러간 친구도 있구요 ㅠㅠ.... 제가 이상해서 잘 적응하지 못하는 걸까요??? 

너무 의욕이 떨어져서 공부에서 손을 놓은거 같습니다. 강의실에 마지막으로 간게 4주전이고요.... 친구가 없으니 밥도 항상 혼자.. 공부도 항상 혼자.... 게다가 요즘은 그냥 술만 먹는거 같습니다...

매일매일 맥주에 소주에 와인에 뭐든지 절 제정신이 아니게 하면 그냥 마셨습니다... 오늘은 오죽하면 눈 뜨자마자 낮이 밝은게 싫어서 바로 소주 한병 깠네요 ㅋㅋㅋ 진짜 별거 아닌거 같지만 어딜가던 제 자리가 없다는게 너무 괴롭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람이랑 제대로된 대화를 했을때가 언젠지도 모르겠어요...


집에 가기도 싫어요... 집에 가면 부모님은 항상 싸우기만 하시고 전 돌아가면 두분다 스트레스를 저한테 푸시는 느낌이 들어서요.... 항상 별것도 아닌거 가지고 욕먹고 저한테 소리지르시고... 두분다 밖에서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는건 이해하지만 제가 너무 힘들어서요.... 이제 다음주에 시험 시작인데 아직도 정신 못차렸네요 ㅋㅋㅋㅋ


으앜 너무 두서없이 술김에 쓴 글이라 너무 구구절절 하네요 내일 정신 차리면 바로 지울거 같지만 오늘은, 지금은 이대로 조금 위로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형님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