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를 먹은지 만 2년에 다가가는 시점에 그간 입맛이
종종 바뀌어 오고는 했는데... 본인 처음에는 쉐리를 매우
싫어했는데 점차 바를 가도 "평소 쉐리 좋아하시니~" 이런
멘트와 추천도 듣게 되고 점차 취향이 변하는듯ㅎㅎ
아직 내공을 쌓는 중이라 경험 일천하지만 최근에는 몇몇이
그러하듯 쉐리피트의 늪에 빠짐.. 맛이 단순하지 않고
이상하게 복잡미묘하니 물리는 감도 덜 들고?
롱로우 쉐리캐스크 14년 첨 먹어보고 아 이건 뭐지? 했네
피트인데 이상하게 포도맛이 나네.. 다크하기도 하고 스모키
하기도 한데 이상하게 혀 끝에서 맴도는 포도의 새콤달콤한
감칠맛ㅎㅎㅎ
마침 롱로우 레드 시리즈가 풀려서 피노누아 11년을 마셔봄
첨 먹었을 때의 쇼킹함과 신선함에 놀랐는데... 이것도 몇번
먹다보니 살짝 물리는 감도 있음 좀 단순하게 때리다보니
계속되는 궁금한 맘에 찾아가서 먹어본 까베르네 프랑
피노누아 보단 좀 더 섬세했고 개인적으로 쉐리캐스크 마실 때
느끼곤 하는, 드라이하게 떨어지는 건포도맛이 느껴짐.. 이라고
써놨네ㅎㅎㅎ
최근 먹어본 말벡... nice
요번에 마셔본 쉐리 입힌 아드벡... 쉐리혹스헤드 캐스크를 쓴
아드벡이고 아예 lightly peated라 써놓음
블라스다라는 이름도 게일어로 sweet and delicious를 의미!
달짝지근 하고 재밌는 경험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쉐리를 가장 잘 쓰는 증류소는 아마도
라가불린 인거 같다고 생각..
이건 2016 디스틸러스 에디션인데 나름 기념한정 보틀이라
16년 에이징 시키고 페드로 히메네즈로 신경써서 내놓은듯
스모키하게 베이컨이 깔리니 넘나 맛있었음
그리고 그러한 것의 정점에 있다고 생각하는게 라가불린 21년!
강력추천 받아서 거의 바닥만 남은 보틀로 마셨었는데...
그럼에도 입안에 들어가면서 찐득한 베이컨 육즙이 펑펑 터짐
쉐리피트 끝판왕데스ㅠㅠ
내가 너무 감동받아 하니 옆에 아재가 마스터보고 나 빈병 주면
안되냐 했더니 마스터가 그건 힘들거 같다고 가져가시더라
이러다가 극한의 피트 추종자가 되지 않을까 걱정도 되지만..
자연스레 세월의 변화에 맞춰가는 걸로!
샌드위치 휴가 없이 내일 출근하려다가 문득 생각이 들어서
자기 전에 간만에 글 한번ㅎㅎㅎ
주리니는 울어욧
열심히 같이 배웁시다
독병 피츠비스트 CS 개추
오 어디가면 먹을수 있을까용?
쉐리피트 쉐리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