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과자에 와퍼같은 안주만 먹다가 나도 맛난 안주를 먹어보자는 생각에 술 조금 먹고 저질렀다


요즘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서 거의 집에서 먹게 되니까 그냥 맛난거 대량으로 사다가 담궈서 먹을게 뭐가 있지?


역시 절임빳다지!! 하면서 음식점가서 먹으면 쪼금밖에 안주면서 심하면 추가금받는 비싼 명이나물도 만들어보자!


근데 역시 이런 생각은 술먹고 해야한다 만들면서 솔직히 힘들어서 일년에 두번이상은 못하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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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주문한 연어 1kg 필렛 

몸 부위로 달라고 했는데도 묘하게 몸은 몸인데 전체적으로 품질이 엄청 좋지는 않았음 뒷면은 솔직히 껍질도 대충벗긴거같고.. 진한 부분도 꽤 있고..

여튼 일단 횟감이기때문에 횟감으로 좀 먹고 연어장을 담그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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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주문해먹는 장점은 역시 굵게 썰어서 만족감 있게 먹는거지 대충 대충 좋아보이는 부분만 썰어서 담고 


소스는 초장, 마요+라임즙, 간장+와사비


대충 집에 먹다남은 깻잎을 곁들인다.


술은 닛카 프롬 더 배럴. 편견일 수도 있는데 일본 위스키가 회랑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함. 부드러운 맛에 피티함도 스모키함도 우디함도 전체적으로 다 갖고있어서


밸런스가 진짜 좋다는 생각이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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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감 썰기전에 라이브 방송으로 틀어놓고 했는데 그래도 한두명씩 보긴 보더라 걍 저장용으로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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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장 담글 간장 끓이기. 대충 굵게 썬 파, 마늘, 간장, 설탕, 맛술, 그리고 파뿌리, 양파껍데기. 양파껍데기는 왜 넣으라는지 모르겠는데 걍 넣으래서 넣었음

대충 끓이다가 끓으면 3분정도만 더 끓이고 끄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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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을 담을때 주의할건 간장이 다 식고 넣어야한다는건데 그 시간 기다리는게 넘 귀찮다. 술도 좀 마셔서 그런듯 그냥 대충 양파,연어,레몬을 어슷쌓고 간장 붓기만 하면 됨

손은 좀 가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안귀찮다

연어장은 그래도 연어가 생물이기때문에 길어야 2주 이내애 먹어야한다 오래두면 상함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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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만든 장은 나중에 덮밥으로 먹으면 되는데 솔직히 덮밥에 술을 매치시키가 넘 어렵더라 그냥 하이볼정도가 그나마 나쁘지않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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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본격..메인.... 명이나물 담그기..

나도 처음 해보는거라 최소단위로 담갑고자 해서 1키로 아무생각없이 시켰는데 이때까진 몰랐다...

명이는 울릉도 말이고 원래는 산마늘이라고 하더라 잎에서 마늘맛이 나서 그렇다고 함 나도 궁금해서 생잎 하나 뜯어먹어봤는데 진자 마늘맛남 엄청많이남


살 때 고민해볼건 잎명이인지 대명이인지 고민해보는건데 내가 주문한건 잎명이

대가 잎보다 무게가 3배이상나가기때문에 잎명이를 선호하긴 하는데

명이 줄기에서 마늘맛이 더 많이 나서 대명이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더라~ 취향껏 고르면 될듯.


채취할때 신경 썼다고 하더라도 흙에서 채취한거고, 배송해온거고, 장을 담글거기 때문에 한잎 한잎 씻어준다..... 

명이나물 담글때 힘든건 여기가 전부임... 1kg 진짜 조온나많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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씼어서 이렇게 물기를 또 말려줘야 하는데 세워서 꽂아두면 됨... 진짜 허리 조사는줄알았네... 풀때기는 1kg가 이렇게 많은줄 이번에 뼈저리게 알았다..



이번에도 간장을 끓여 줘야 하는데 이번 간장은 좀 다름 오래 담글거기 때문에 잔 재료는 좀 빼고 자연스럽게 만들어야함

소스는 간장, 설탕, 맛술, 식초 가 끝임 걍 다때려넣고 끓이다가 얘도 식혀야 하는데... 양이 연어장보다 더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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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쓰기로함 아이스팩을 넣어서 식히는데 이래도 오래걸림 집안에 간장냄새 다난다 


다 식히면 이제 담을 통을 갖다가 차곡차곡 명이 잎을 쌓고 간장을 부어주면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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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푸릇푸릇 생잎이기때문에 부피가 엄청 큼 그래서 엇갈려서 쌓는게 팁이다 이렇게 한겹 한겹 쌓은다음에 간장물을 부어주고 숙성시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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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잎이기때문에 초반에는 위에 접시나 대접같은걸로 간장에 푹 담기게 해줘야함 나는 한 일주일 하고 빼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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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트위치에서 방송으로 틀어놨는데 외국인이 대체 뭐냐고 물어봐서 설명하느라고 더 힘들었음 한국인은 갈릭에 미쳐서 갈릭 리프도 처먹나 생각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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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3일 지난 후다. 아직도 푸릇푸릇 살아있음. 생잎에서 삼투압 현상으로 수분이 많이 빠져나오기때문에

장기간 보관하려면 여기서 간장을 한번 더 끓여줘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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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만 덜어서 다시 끓여준다... 살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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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식혀서 다시 넣어주면 된다. 3번정도 이렇게 반복하면 실온에 두어도 괜찮다고 하는데 일단 귀찮아서 못하겠음. 어짜피 냉장고에 보관할거니 대충하자


나는 근데 대충 일주일이면 될 줄 알았는데 맛이 생각보다 안 들더라고 진짜 길게는 6개월~1년 보관하고 먹는 사람도 있다고 해서 안주대회 참가용으로 조금만


덜어내서 먹고 나머지는 재우기로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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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1트는 삼겹살이다 명이는 역시 삼겹살이지. 우선 맛을 보니 처음 생잎을 씹었을때는 진짜 내가 마늘을 먹는건가 싶을 정도로 마늘맛이 났는데

이제는 제법 길이 든 맛이 나서 새콤달콤하고 고기랑 먹으면 진짜 고기 무한대로 먹을수 있을 것 같은 리프래쉬한 맛이 난다.


솔직히는 이 페어링 저 페어링 다 시도해 봤는데 역시 이런 조합에는 버번뿐인것 같드라. 애초에 명이 맛도 강하고 고기도 맛이 강해서 버번정도로 빡 때리는

맛이 아니면 맛이 안 느껴짐.. 그래서 저 레어브리드만 갖고 엄청나게 이거저거 시도해본듯 분명히 저게 따고 첫잔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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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도리탕에도 싸먹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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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갈비에도 싸먹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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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에도 싸먹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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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 두루치기에도 싸먹어본다... 애매하게 남아서 걍 남은거 다 때렸음 역시 버번은 락잔에 콸콸이지


근데 이렇게 마시니까 진짜 금방 털더라 적당히 마셔야 하는데


명이나물 담그고 좋은건 아직도 냉장고에 한통이 가득 들어있다는거 ㅋㅋ 생각하면 너무 신남 ㅋㅋ


허리가 조사질것 같은데 일년에 한번쯤은 할 수 있을듯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맛나진다니 담궈놓고 내 손맛은 어떤 느낌인가 기대하면서 먹는 맛은 있는덧


근데 확실히 장아찌류는 짜고 맛이 강해서 싱몰은 별로고 고기랑 매치해서 버번빳다뿐인듯


그냥 먹을 반찬 만들었따 생각해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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