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글씨는
원래 게임에서 노란 글씨로 나오는 부분인데
여기서 노랗게하면 잘 안보이니 파란색으로 했음
"정말 싫은 녀석이군..."
"뭐라고 하든 상관없어"
...라고 말하고 있지만, 시호 녀석. 뜻밖에도 역시 나와 놀고 싶어서 그러는 게 정답일지도 모른다
정말, 어쩔 수 없는 녀석이구만
나는-
A. 어쩔 수 없지, 시호랑 같이 갈까(A루트)
B. 시호랑 함께하는 건 죽어도 싫다(B루트)
B. 시호랑 함께하는 건 죽어도 싫다(B루트)
시호랑 함께하는 건 무조건 소란스럽게 된다
그건 그거대로 재밌을 때도 있지만 이번엔 패스다
"아카리. 오늘밤 같이 가자"
"에!?"
"자, 잠깐 잠깐. 아카리는 귀신을 무서워한다고. 너도 알잖아?"
나의 페인트에 둘 다 당황한 듯 하다
"그런 거 알고 있어. 하지만 말야 나오는 건 우리 학교 학생들이잖아? 애들 장난같은 거라고. 괜찮지?"
내가 말하니 아카리는
"그, 그게..."
초조해 한다
"자아자아, 아카리가 곤란해하잖아. 애들 장난이든 뭐든 아카리는 안된다니까!"
"뭐야 시호. 오늘 꽤 아카리편을 들어주잖아?"
"...어, 언제나 그러고 있어. 게다가 서투른 걸 일부러 하게 하는 건 좋지 않잖아"
"네가 할 말이냐! 자, 아카리 가자"
"싫으니까 안갈거지?"
왠지 강제적으로 아카리를 참가시키지 않으려는 시호
"뭐야 시호. 그렇게 나와 둘이서 담력시험을 즐기고 싶은 거야?"
"...그, 그럴리가 없잖아. 단지- 아카리는 안갈거지? 그치?"
왠지 엄청 동요하고 있다
"괜찮다니까 나도 함께 할 거니까"
시호한테 대항할 생각으로 나도 아카리를 재촉했다
나와 시호 사이에 끼인 아카리는
"...그, 그게~"
""응, 응""
둘이서 바싹 다가선다
"그, 그러니까"
"응, 응!"
"응, 알았어. 히로유키쨩이 그렇게 말한다면"
"......"
"좋았어!"
나는 시호를 보고 히쭉 웃었다
"왠지 히로한테 진 느낌이야"
"핫핫하! 뭐 아카리 그렇게 무서워하지마. 어차피 별 거 아닌 놀래키기 일테니"
"알고 있어도, 놀래키는 건 무서워"
"-그렇게 됐으니, 나와 아카리가 참가하겠어"
"그럼 난 어떻게 너의 꼴불견인 모습을 보라는 거야!?"
"우리를 스토킹하든지 맘대로 해"
"...뭐, 뭐어. 그럼 상관 없지만. ...뭔가 마음에 안드네~"
"미안해 시호"
"...딱히 아카리가 잘못한 게 아냐. 마음에 안드는 건 거기 후지타야"
"내 입장에선 하나하나 마음에 안드는 건 시호지"
"말했겠다~!"
쿠웅!
그 때 갑자기 날뛴 시호가 엉덩이로 옆자리인 위원장의 책상을 움직였다
"앗, 미, 미안;"
"......"
쌀쌀하게 시선을 되돌리는 위원장
아 맞다
"저기저기, 위원장. 오늘밤 한가해? 지금 거 들었지?"
이렇게 된 거 다른 녀석도 권유해야지하고 나는 말을 걸었다
"...미안하지만 오늘은 학원가는 날이니까"
여전히 조금 냉담한 말투
"그럼 학원 끝나고 오면 되잖아- 왠지 애들이 많이 모인다고 하던데?"
"학교는 밤에 출입금지잖아?"
"그랬나?"
"...뭔가 여러가지 귀찮을 것 같고, 늦게까지 할 것 같으니 난 됐어"
"그런가..."
모처럼이니 많은 편이 좋은 거 같은데 말이야
아 맞다. 또 권유할 수 있는 녀석이 있었잖아
"어이~ 마사시. 오늘 밤에 말야..."
"잠깐, 마사시는-"
시호 녀석이 뭔가 말하려고 했다
"왜? 히로유키"
"이봐 마사시, 오늘밤 학교에 담력시험이 있는데 말야"
"미안... 그거라면 일주일 전에 시호가 권유했었는데-"
"이, 일주일 전?"
시호 녀석, 그렇게 전부터 계획했던거냐...
"...미안하지만, 오늘밤부터 치에미 누나 일행과 이즈로 갈거야"
"이즈? 또 잠수하러 가는거야?"
"응"
"어쩔 수 없지. 주말쯤 나가는 건 아웃도어 일가의 일상같은 거니까"
"미안, 참가하지 못해서"
"아니..."
마사시한테도 거절당해서, 흥이 깨졌다
"-저기 시호. 오늘밤 9시에 학교로 오면 되는거지?"
그 분위기를 커버해준 것은 아카리였다
"응. 그렇지, 아 맞다, 올 때는 교복으로 와"
"어째서?"
"복잡한 어른의 사정이란 거냐?"
"뭐야 그게, 아니야. 학교를 밤에 가는 거잖아? 만약 누군가한테 들켜도 '우리들은 수상한 사람이 아닙니다'라고 말할 수 있잖아"
"아, 그렇구나..."
시호의 조그만한 잔재주에 감탄하는 아카리
"겍, 안좋은 쪽으론 머리가 잘돌아가는구만"
"뭐라고~!"
마침 거기서 수업시작을 알리는 종이 울렸다
"자, 시간됐어"
"알고 있어. 아카리 9시에 늦지 않도록 꼭 히로를 데려와야해"
"쓸데없는 말 하지마"
-그리고 그날 밤
"-에~ 오늘 바쁘신 와중에 '시호쨩 납량특집 담력시험 대회'에 참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묘한 인사는 됐으니까 빨리 시작하기나 해"
"너 드물게 늦기 않고 왔네. 어차피 아카리가 부르러와서 그렇겠지만"
묘한 연극을 그만두게 했더니 평소의 어조로 돌아온 시호
정말. 이녀석은 결국 미움받을 소리만 하는군
"아니야. 히로유키쨩 시간에 딱 맞춰서 집 앞에 있었어"
"나는 시간을 안지키는 게 아니라, 아침에 약한 것 뿐이야"
"흐흥~ 밤이 되면 건강해진다는 거내"
"...남이 들으면 오해할만한 소리하지마"
"그래- 그럼 시작해볼까-"
"저기 시호. 다른 사람들은?"
"많이 있다며?"
"있-잖아. 주변에"
"하?"
나와 아카리는 당황해서 주변을 둘러봤다
하지만 보이는 건 비상구의 빛으로 비춰지는 밤의 신발장뿐
"어, 어디?"
아카리가 말한 것처럼 나도 그 많이 있다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보통 사람한테는 안보여. ...자, 아카리의 바로 뒤에 있잖아. 푸르고 하얀 게!"
그렇게 말한 시호는 아카리의 등뒤를 가리켰다
"힉!"
움츠러드는 소리를 내며 아카리는 시호한테 등을 향했다
"알고 있어? 이 주변은 옛날에 처형장이었데. 그걸로-"
"자, 잠깐만, 시호!"
그렇게 말한 아카리는 몸을 움츠린다
"재미없네! 시시한 소리하지마"
"에, 아, 미안, 아카리. ...나 갑자기 우쭐해져서 말이야. 하지만 담력시험 전에 괴담은 약속된 전개잖아?"
누구한테 변명하는 건지, 잘 모르는 모습으로 말을 하는 시호
"정말, 어두운데다 너무 리얼한 이야기잖아..."
아카리는 어떻게든 진정한 것 같다
"정말, 진짜 어떻게 되거야. 우리들 이외에 아무도 안오는 거냐?"
"그게 말야 모두 이미 스탠바이하고 있어"
"거짓말같은데~"
"정말이라니까. 가면 분명 귀신이 나올꺼야"
"그럼 우리는 옥상으로 가면 되는거냐?"
"그래, 일단 스타트는 신발장에서 부터. 그 뒤에 동쪽의 계단을 오르고 그 다음은 복도를 통해 남측의 계단으로 위로 가면 돼"
"알았어. 결국 모든 계단의 복도를 통해서 가라는 거구만"
"맞아맞아"
"좋아~ 그럼 얼른 가볼까"
"응..."
"자아자아 아카리~ 그런 얼굴하지마. 내가 곁에 있잖아?"
그렇게 말하고 나는 걸어나갔다
"아, 기다려. 히로유키쨩"
어두운 복도는 낮의 열기가 응축한 듯, 뭔가 온실같았다
-으음~...
밤의 학교는 역시 박력있구나
그러고보니 전에 쿠르스가와 선배한테 불렸을 때도 기분나쁜 분위기였다
하지만 이번엔 무서워할 순 없다
아카리와 함께고 무엇보다, 뒤에서 시호의 눈이 빛나고 있으니까
어떻게 해서든 꼴사나운 모습은 보일 수 없다
그렇게 생각하니 정신적으로 긴장되어 다른 의미로 여유가 생겼다
"-히로유키쨔앙~..."
"우왓!!!!!"
"꺄!"
"...뭐, 뭐야 아카리냐. 갑자기 귀신같은 소리로 말걸지 말라고"
"그, 그치만~~"
"그러면 평범하게 말해. 그러면 네가 귀신 역할인 것 같잖아"
"...미안"
"자 서두르자. 옥상까지 꽤 시간 걸릴 것 같으니까"
"으, 응..."
그 무렵 나 시호쨩은 두 사람의 뒤를 따라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나의 토크만으로 진행하다니 처음이구나~
그렇지 않습니다
"...?"
지금 뭔가 누군가한테 부정된 거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뭐 그건 놔두고
진짜로 설마 히로가 아카리를 부른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네에
나하고 히로가 담력시험을 즐기는 기획이 완전 실패했어
...뭐 두 사람이 '꺄- 무서워 히로유키쨩!' '괜찮아. 내가 있잖아'하고 꽁냥거리는 것도
나로서는 꽤 괜찮지만...
하지만 말야, 조금~ 예정이 달라졌다고 할까.
뭐 이렇게 된 이상 어쩔 수 없지만...
일단 귀신 역할하는 사람들이 힘내서, 히로의 부끄러운 모습을 리포트 해야겠지
그 무렵, 나하고 아카리는 동쪽 계단을 향해 1층의 복도를 나아가고 있었다
"히로유키쨔앙~..."
"그러니까 그 목소리 관두라니까"
"하지만 조용히 있으면 불안해서..."
곳곳에 있는 비상등 덕분에 걷는 데 지장은 없지만, 주위 풍경이 대부분 어둠에 쌓여서 잘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기분나쁠 정도로 주위는 조용하다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다...이런 상태가 되면 확실히 뭔가 이야기하고 싶어 진다
"아카리"
"왜, 왜?"
"좀 덥지 않아?"
"난 추울 정도인데"
"난 좀 더워"
말하면서 나는 상의를 벗어 등에 걸쳤다
"저기 히로유키쨩. 좀 더 느긋하게 가자. 깜깜하니 위험해"
"넌 새눈이냐. 발밑이 보이면 충분하잖아?"
"......"
그러니 아카리는 지그시 눈을 치뜨고 나를 바라봤다
"뭐야 너 설마 진짜 새눈인거야?"
"아니..."
아카리는 조금 미소짓고는
"히로유키쨩 뭔가 용기있구나... 싶어서"
진지하게 말했다
"그렇지 않아. 솔직히말하면 나도 엄청 긴장된다고. ...놀래켜진다는 걸 알고 있으니 한층 더"
"하지만 그렇게 안보여"
"시호 앞에서 부끄러운 꼴을 보일 순 없잖아"
"그런가"
덧붙여 말하자면 아카리 앞에서는 더욱 더 보일 수 없다
"...게다가 나보다 무서워하는 녀석이 옆에 있잖아. 그러니까 그렇지"
"...아 미안"
"뭐어 신경쓰지마. 네가 이런 거 무서워한다고 알고있는데 무리하게 권해버렸으니까"
"...히로유키쨩"
"하지만 역시 이럴 때는 둘이서 있으니 든든하네. 둘 다 무서워하지만, 서로의 얼굴을 보면 신기하게도 무섭지 않아"
"후후훗. 마이너스와 마이너스를 곱하면 플러스가 되니까"
"...무슨 시시한 소리를 하는거냐"
내가 부끄러움을 감추기 위해 질린 듯한 얼굴을 하자
"에헤헤"
하고 아카리는 웃었다
그 미소를 보니 아까부터 릴랙스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녀석도 드디어 평소의 페이스를 되찾은 거 같으니, 그럼 앞을 서둘러볼까
"좋아. 그럼 앞으로 가자. 우물쭈물하고 있으면 시호 녀석이 '무서운 거 아냐?'하고 말하러 올 것 같으니"
"응. 그렇구나. 그럼-
...앗!"
갑자기 아카리가 놀라는 소리를 냈다
"응? 왜그래?"
"저, 저거..."
흠칫흠칫 앞을 가리키는 아카리를 보고, 나도 그 방향을 봤다...
하지만 아무것도 안보인다
"...뭔가 보여?"
"저, 저기! 저쪽!"
자세히 본다
그러니 어렴풋이 희미하게 빛나는 물체가...
"읏!"
거기에는 푸른 불꽃이 두개가 헤엄치듯이 떠돌고 있었다
"히, 히로유키쨩...도, 도깨, 도깨비불..."
내 시선은 복도에서 춤추는 도깨비불에 붙잡혀 있었다
하지만 알고있다
저건...그래 트릭이다
"...저, 저런 건 초보적인 트릭이야. 석면에 인을 스며들게 한 다음 불을 붙인 거잖아. 그렇게 하면 저런 색으로 붙타거든. 그 뒤엔 낚시줄과 철사로 매달면..."
그런데 여기는 학교의 복도잖아?
줄 같은 것도 안보이는데 어떻게 매달아서 저렇게 움직이는거지?
서, 설마 진짜...
"워, 원망스러워~..."
나, 나왔다!!
"-후지타상"
"어, 어라? ...코토네쨩?"
,,,뭐, 뭐야 코토네쨩이었나. 진짜 유령인 줄 알았다
...후우 위험해
순간 아카리를 껴안을 뻔했어
무서워서 아카리를 껴안다니 시호 녀석에게 저승에서까지 비웃음당할 거다
내가 가슴을 쓸어내리자
"저, 저기..."
코토네쨩이 뭔가 미안한 듯이 말했다
"...저, 일단 힘내봤는데요. 역시 별로 무섭지 않았나 보네요..."
그렇게 말한 코토네쨩은 고개를 숙였다
"아, 아니. 뭐어 합격점이 아닐까?"
난 조금 허둥대며 대답했다
"도깨비불도 뭐 리얼하게 움직였으니까"
그렇게 말하면서 나는 필사적으로 심장을 진정시키려고 했다
"그건 TV에서 보고 만든 도깨비불을, 제 '힘'을 사용해서 움직인거에요"
"...이, 이봐이봐. 그렇게 서슴지 않게 초능력을 써도 되겠어?"
"오랜만에 사용했어요. 그 날 이후 처음일까요"
코토네쨩은 거기서 빼꼼하고 혀를 내밀고
"그 후 아마 바로 졸려지겠지만요"
하고 웃었다
소녀다운 행동을 보이게 된 코토네쨩을, 나는 기쁘게 생각했다
처음에 만났을 때는 타인에게 마음을 열지 않는, 나쁘게 말하면 어두운 여자애였으나 자신을 괴롭게하는 원흉을 이기고 지금은 완전히 밝은 애가 되었다
가끔 복도에서 반친구들하고 즐겁게 이야기하는 코토네쨩을 보게 되었으니, 나로서는 매우 기쁜 일이다
코토네쨩은 원래는 밝은 아이였던 것이다
"저기, 그건 그렇고 카미기시상이 아까부터 계속 조용한 채인데요..."
"...그러고보니 아까부터 꼼짝안하던데. ...이, 이봐 아카리-"
"......"
"구, 굳었어..."
서있는 채로, 게다가 눈을 뜬채로 기절했다
정말 만화도 아니고
나는 아카리의 어깨를 흔들었다
"이봐 아카리. 정신차려"
흔들흔들...
대답이 없다...그냥 시체인 것 같다...라니, 시체가 되면 안되잖아
"이봐. 아카리, 아카리"
짝 짝
볼을 가볍게 쳐봤다
하지만 반응없음
"아~카~리~"
볼을 꼬집어서 옆으로 늘려봤다
하지만 반응없음
"좋아. 이렇게되면 간지럽힐 수 밖에 없네"
나는 손을 움직이며 간지럽힐 준비를 하였다
"-핫! 어, 어라!? 여기는? 나, 나는 대체...!?"
음향효과를 내며 눈을 뜬 아카리는 허둥거리며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너- 그거 개그하는 거야?"
나는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히로유키쨩. ...거기에 히메카와상?"
"안녕하세요, 카미기시상"
"아, 안녕"
둘이서 꾸벅하고 머리를 숙인다
"근데 어째서 히메카와상이 이런 곳에?"
"어차피 시호 녀석이 불렀겠지?"
"네. 나가오카상의 권유로. 나가오카상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굉장히 즐거울 것 같아서..."
"시호 녀석. 하급생한테도 손을 뻗은 건가. 그래서 그 외 누가 와있는 거야?"
"저기 그 부분은 기업비밀로 해줬으면 좋겠다고, 나가오카상이..."
"뭐가 기업비밀이란 거야. 어느 기업이야? 정말..."
"'나가오카 인더스트리'라는 것 같습니다"
"......"
자빠질 뻔했다
그 녀석 내가 딴지거는 걸 예상하고, 코토네쨩한테 대답할 말을 알려줬구만
으응~...
히메카와상은 실패한 것 같네...
첫타자지만 굉장히~ 기대했었는데
...그렇다고해도 히로 녀석, 저 상황에서 잘도 평정을 유지하네
분명히 지릴 줄 알았는데
어머, 가련한 소녀가 '지린다'라는 말을 하다니 안돼지
거시기가 쪼그러들어서 그런 거 아니야 같은 말은 결코 하면 안되겠지
...그런 건 됐고
그렇다고해도, 저 도깨비불
대체 어떻게 날린 거지?
트릭이라고 해도 너무 정교한 거 같은데...
으응- 역시 그 애가 초능력으로 날리고 있는걸까
-라고 해도 그 애는 예지능력 전문이었지
최근에는 그런 소문도 별로 듣지 못했지만
"앗!"
설마 초능력이 아닌, 그 대신 영능력이 생겼다든가!?
그렇구나!
사실은 생각지도 못한 넝쿨이 들어왔다는 건가
그녀는 이렇게 엉터리 정보를 얻는 것 같습니다
응? 뭔가 말했나?
왠지 아까부터 사람의 기색을 느끼는데
"게다가 아까부터 나에 대해 하나하나 트집잡는 듯한 느낌?"
"뭐라고- 할까- 조금 화나는데"
"......"
"......"
"뭐, 뭐야? 방금 미적지근한 바람은"
"...... 이상하네... 태풍이라도 접근한 건가?"
"저기, 그럼 저는 이걸로..."
"엣, 가는거야?"
"제 역할은 일단 끝났으니..."
"어쩔 수 없잖아- 3명이서 가면 규칙 위반이니까"
"이 앞은 저보다 무서운 분들이 있을테니, 조심하세요"
"오케이. 가능한 한 마음에 새길게"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그렇게 말하고는 코토네짱은 학생현관쪽으로 걸어갔다
그렇다고 해도 잘도 혼자서 가는구나
아카리처럼 유령을 무서워하는 녀석이 드문건가?
배웅하면서 나는 서둘러 전진하려고 한걸음을 내딛었다
"-좋아, 그럼 가자"
"아, 응..."
의지 안되는 대답이 돌아왔다
"뭐야. 떨고 있는거야?"
"방금 전 도깨비불. 상당히 무서웠는 걸"
"하지만 알았잖아? 상대는 사람이야. 가장대회 같은 거라고"
"...그치만"
"뭣하면 나 혼자 간다"
망설이는 아카리는 두고 나는 걸어나갔다
"앗, 기다려! 히로유키쨩;"
어째 귀신이 시호한태만 반응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