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인이 자살충동을 느끼는것...

모든 탈모인이 다 그렇다고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상당수는 한번 이상 또는 자주 느끼는 게 자살충동 내지는 죽음에 대한 욕구이다.

대머리가 일찍 찾아온 경우 더욱 그렇다.
만약 이십대 초반에 대머리 말기가 되었다면 이 사람은 선택권이 많지 않다.. 가발.. 모발이식.. 그리고 자살이다.

나는 탈모인이 스스로를 비관하여 목숨을 끊는 행위가 분명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분명 잘못됐고 소중한 생명을 스스로 대머리땜에 포기하는 행위는 잘못이다. 주변사람들 마음도 아프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나는 자살하는 탈모인들의 선택을 존중한다. 이것은 탈모인 스스로의 선택이다. 누군가가 탈모로 자살했다면 \"나약한 놈. 그깟 머리 하나로\" 라고 말해서는 안된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탈모없는 곳에서 영면하소서\"하고 그 사람의 죽음을 기리면 그만이다.

자살하는 탈모인은 나약한 것이 아니다. 자살하는 탈모인은 안타깝고 슬픈 비극 그 자체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