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괜히 이상한 '탈모 클리닉', '탈모 전문 병원' 이딴데 가서


대가리에 주사놓고 스케일링 한답시고 머리 감겨주고, 영양제 주고 이딴 짓 하지 마라.


돈 갖다 바치고 대가리는 대가리대로 탈모만 지속된다.


스무살때 존나 머리 빠져서 정수리랑 앞머리 존나 훤했음.


존나 고민하다가 탈모 클리닉 가서 200만원주고 1년 치료받았는데 시발새끼들 더 빠짐.


그러다가 충북대가 탈모로 유명하다길래 예약했음.


시발 5달뒤에나 진료 가능하다고 함.


어쩔수없이 5달뒤에 예약하고 피부과 가서 프로페시아만 쳐묵쳐묵함.


그리고 예약일 되서 충북대 가서 진료 받음.


사람 존나 많음. 다른나라에서도 존나 왔는지 모든 인류의 대머리 속살을 다 볼 수 있었음.


기다리니깐 보조 교수가 우선 먼저 진찰하고 약품 설명해줌.


그리고 또 30분 기다림.


드디어 본 교수와 진료 시작.


교수가 갑자기 고개 숙이더니 자기 정수리 보여줌.


약간 비어있긴햇는데 별로 티 안나는 정도??


그러더니 당신도 할 수 있다더니 머리 보기 시작함.


자기만 믿고 따라오면 정상인으로 돌려놓겠다고 함.


그리고 약들 설명해주고 사용법 알려줌.


미녹시딜같은 바르는 약들은 직접 발라주면서 어디에 어떻게 발라야하는지 알려줌.


이것저것 질문함. 뭐 어느정도까지 치료가 가능하냐? 이러니깐 충분히 정상인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함.


교수 아저씨 겁나 친절함.


그리고 진단서 끊었는데 충북대 멀다고 1년치 약을 한번에 처방해줌.


근처 약국가서 처방전주니깐 탈모인들 존나 많이 왔는지 다 준비해놓음.


내가 처방받은건 메디락라는 장내 유익균? 장 좋아지는거랑 케라민 캡슐이라는 탈모 치료제랑


프로페시아 그리고 미녹시딜 스칼프엔 그리고 대가리에 지루성 두피염이여서 샴푸 2종류랑 여드름약 처방받음.


장이 좋아야 프로페이사던 케라민이던 흡수가 잘된다고 해서 메디락이란걸 준거임.


존나 극처방 ㄷㄷ함;;


근데 어차피 메디락이랑 케라민은 영양제라서 지금까지 존나 쳐먹었는데 오히려 몸 건강해짐.


우선 6개월치만 먼저 사가고 남은 6개월치는 택배로 받기로 하고 올갱이국 쳐먹고 집옴.


전부 합쳐서 1년치 약값 80만원 나오고 진단비는 3만원인가 나왔음.


청주가는 버스비랑 올갱이국 쳐먹은거 합치면 총 합쳐서 한 90만원 나온듯.


그리고 8개월째인데 시발 앞머리 M자는 좀 많이 나아졌고 정수리는 꽉 찼음.


일단 머리카락이 전보다 존나 굵어짐.


그리고 저 약들 먹으면서 금딸이랑 운동도 병행함.


담배는 당연히 끊었음.(담배 피면서 탈모 시작됨)


술은 가끔씩 마시긴 하는데 내가 원래 안좋아해서 잘 안마심.


암튼 괜히 이상한데 가지말고 충북대 피부과 들려라.


내가 진심을 다해서 하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