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3살이고 엠자탈모 초기이며 다른갤러가
이런일 당하지말라고 글써봅니다 글솜씨가 없어서
읽기 힘들수도 있지만 길어도 읽어보세요..

저는 아보다트 때문에 2년넘게 다니던
교대사거리근처 피부과을 갔습니다

오늘 진료 본 선생님은 처음 뵌분이였는데
그 피부과 원장이였습니다

차트 한번 쓱 보더니 2년동안 두피사진업데이트 왜 안했냐며 오늘찍으라고 하더군요. 확인해서 너는 아보다트로 안되면 추가로 치료처방을 받아야한다\"라고 말을 하셨구요

저는 \'뭐 추가로 미녹시딜 이런거 주겠네\' 하고
알겠다고 하고 기다렸죠

데스크녀가 3만원추가비용있다 말하고선 어느방으로 데려가더니
사진찍어주고 기다리랍니다. 몇분뒤에 원장이 다시 들어와서

사진을 보더니 추가치료 필요하다며
그동안 자기병원환자들 비포에프터 사진보여주면서
너는 엠자탈모 3개월이면 치료 가능하다고 말 하고선 또 나가데요?
(사진보니까 씨벌 대머리 아저씨가 모발이식보다 더 풍성하게
치료가 되있는 기적같은 사진이 있더라고요ㅋㅋㅋ)

그리고 간호조무사같은년이 들어와서 하는말ㅋㅋ
치료프로그램 280만원,330만원 둘중하나 고르세요 호갱님^^
(성장인자주사 두피케어 등등 ㅆㅂㅋㅋ)


그래서 제가
\" 저는 이 병원 처음에 왔을때 이미 프로그램얘기 들었고, 저는 대학생이라 비용도 부담되서 못하겠네요. 평소대로 약처방만 받을게요\"
라고 말했습니다


간호: 그럼 사진 왜 찍으셨어요?

본인:찍으래서 찍었죠 저는 처방받으러온거에요. 그런데 원장님이
치료프로그램을 유도 하시던데요?

그걸 들은 간호조무사가 나가더니
또 원장이 들어오더라고요ㅋㅋ

원장: 내가 언제 유도했냐?


반말 찍찍 뱉으면서 기분나쁘게 쳐말했지만 꾹참고
\"저는 이병원 하루이틀 온것도아니고, 이 피부과에서 다른 의사분은
처음에 프로그램제안했을때 제가 부담된다고 하니까 앞으로 꾸준히 50살까지는 약만먹으면서 속도라도 줄이라해서 오늘도 약받으러 온거에요\" 라고 말했죠

원장: xx간호사! 사진값받지마!
그리고 우리병원은 원래 약만 계속 처방안해주고
그동안 너한테 처방한 의사는 젊어서 귀찮아서 그냥 약처방만 해준거고~
너 여기서 추가치료받을거아니면 다른데서 약받아라.
그약만 먹으면 어짜피 호전안되고
우리병원 추가치료로 바로 빠지기 전으로 완치 가능한데
너처럼 약만 먹는 사람은 상태만 나빠져서 우리병원 이미지만 나빠진다\"
라고 말하더라고요

이 말 듣고 어이가 없어가지고
알겠다 병원 옮긴다하고 피검사표랑 약처방달라고
한뒤 대기했습니다

대기하면서 방금 있던일을 친구한테 통화로 말해준뒤 진료비계산을 하엿습니다

진료비 2만1천원 받아쳐먹고선 간호사가 하는말이  
\'말을 그런식으로 하면 안된다~ 우리는 이런 프로그램 유도하는게 아니라, 그약을 먹고서 치료가 안되면 우리만 이미지 나빠진다~\'
개소리를 하더라고요

\"저는 계속 말씀드리듯이 2년넘게 여기서 약을 타왔던 입장이며
솔직히 커뮤니티에서 이미 치료관련 이야기 많이 들었고요
어짜피 예방차원에서 먹는거지 털나라고 먹는것도 아니에요
치료가 안되면 아보다트나 프로페시아 회사가 욕을 먹는거지
병원이 욕먹는다는 말같지도 않은 소리 마세요. 어짜피 저는 주변사람이랑 커뮤니티에 방금 겪은 일 올릴꺼니까 직원이면 신경쓰지말고 피검사 표나 뽑으세요\" 라고 말한뒤 나왔습니다

진짜 누굴 개병신으로 보나 요즘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저딴식으로 말한걸 듣고서 가만히 있나 싶기도하고,
물론 여유가 있으면 받을 수도 있고 아님 마는거지
사람 간절한마음 이용해서 완전히 치료 가능하다고 말하는거랑,
치료안받는다고 꺼지라고 지랄하는게
웃겨서 올려봅니다

저도 처음에는 저런거 무조건 받아야 되는거고
두피케어받으면 엠자탈모 완치 가능한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탈모갤 형님들 덕에 정보좀 얻어서 호구 안당하고
꾸준히 약만 먹던 상태였습니다
저말고 초기거나 정보 없으신 분들이 혹시나
저같은 부당한 상황을 겪으실까해서 이렇게 글 적어봅니다

아무리 백번 양보해도 그 치료가 효과가 있던 말던 그건 환자가
선택 할 자유가 있다고 생각되고 2년넘은데서 돈독오른 원장이
330만원짜리 치료 안받는다하니까 꺼지라는 식밖에 안받아 들여지네요
애초에 그걸로 완치 가능하면 노벨상 받으셔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