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37살이고 올해 7월부터 복용 하기 시작했습니다.
제 탈모진행상태는 아무 심하진 않았지만 정수리 부분이 조금 휑해졌고 이게 나이 들수록 심해지는것같아 지금부터라도 탈모 진행속도를 낮추고자 탈모약을 복용하게 됐습니다.

첫 두달은 부작용 1도 못느꼈습니다. 성욕도 괜찮고 아침에 텐트도 치고 그래서 나는 다행히도 부작용이없나보구나 라고 느끼면서 꾸준히 복용했고 그 후 복용 70일 넘어가는 시점부터 몸에 천천히 이상이 생기고 있는걸 감지 했습니다.

15년 넘게 없었던여드름이 아주 작은 형태로 이마에 나기 시작했고 이건 뭐 거의 사춘기시절 여드름은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심해졌습니다. 저는 이게 과도기라 몸이 적응하는 과정인가 하고 무시하기로 했고 약 복용 80일 부터는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몇일은 내 컨디션이 안좋은건가 싶어서 무시하려고 했는데 나중에 잠도 못자고 식도에도 두드러기가 발진 되면서 지르텍 항히스타민제는 안먹고는 못 버티는 상황까지 오게 되었었습니다.

두드러기때문에 잠도 잘 못자고 수면의 질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몸 컨디션이 급격히 저하되는걸 느끼는 와중에 제 정신상태도 이상해지는 기분이였습니다. 두드러기가 너무 심해서 스트레스가 쌓이고 그러다보니 뭔지 모를 우울감을 느꼈습니다.

이게 다 수면 부족때문에 그런가 보구나 하고 항히스타민제를 최대한 잠 자기 전에 먹으면서 수명의 질을 차츰차츰 높이고 이제는 잠은 잘 자는 상태입니다 취침시간을 땡겨서라도 수면시간도 억지로 늘리고 하고요. 지금 글을 쓰는 시점인 주말에 정말 푹 잘 쉬었습니다. 두드러기는 항히스타민제로 나름 잘 다스리고 있구요.

하지만 정말 예전에는 느껴보지 못한 우울감 무기력함을 느끼고 있는거 같다는 생각에 90일치 약을 다 먹은 지금 약을 끊기로 했습니다.

제가 올해 5월 결혼까지 생각했던 여친이랑 헤어지면서 어느정도 우울한 나날을 보내기는 했지만, 약을 먹고난 이후에 최근에 느끼는 이 우울한 감정은 살면서 처음 느껴보는 기분입니다. 일단 성욕이 조금 감퇴하면서 감정을 느끼는게 무뎌진 느낌에서 오는 우울함? 머리도 멍해진거 같고 걸어다니는 시체같은 느낌입니다.  과장일수도 있지만 이렇게 밖에 설명이 안되네요.

이런 우울증에서 오는 스트레스 두드러기 성욕감퇴에서 오는 스트레스때문에 위염도 심해진거 같고 몸이 말이 아닌거 같습니다.

나중에 또 후기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