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bcdb27eae639aa658084e544847469f805396b747d80f51765f505f47a257f20a62a7a91e6f224a4559a47


만 34살이고 솔직히 탈모까진 아닌데 기본적으로 머리카락이 얇고 숱이 많지 않은 타입이라 약 먹어보기로 함

걱정도 좀 많은 타입이고 정수리에 땜빵도 있어서 관심이 자연스럽게 간거 같음


수년전에도 한번 시도했었는데 아보다트 눈탱이 맞아서 쪽팔려서 말은 못하겠지만 존나 비싸게 사서 먹다가

효과도 없는거 같고 챙겨먹기도 빡세서 중단했었음 다른 부작용은 솔직히 못 느꼈다

못 느낀건지 기억이 안나는지는 모르겠는데 띄엄띄엄 먹어서 그런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러다 이번에 또 도져서 이번엔 제대로 먹어봐야지 하고 성지가서 피나스테리드 6개월치 13만원에 받아와서 겨우 한달 먹었다

한달먹고 왜 깝치냐고 할텐데 

내가 예민한건지 단 몇일만에 발기 안되는거 보고 어? 사정감도 어? 해서 봤더니 정액이 묽어짐 

이거는 모두가 아는 흔한 부작용인거 같긴함

소수만 있다고 하는데 나무위키 보니깐

성욕 감퇴는[9] 1.8%, 발기부전은 1.3%, 사정액 감소는 1.2%

이라고 하는데 시발 일단 개구라 같다 이거

이게 구라같으니깐 다 구라같다 지금

내 머리상태보고 약 처방해준 의사도 그냥 돈벌려는 약팔이같고


그래서 지금 약 그냥 안먹기로 결정했는데 결정적인 이유는 자다가 깨는현상 때문임

나만 그런건지 다른이유인지는 모르겠는데

솔직히 이거만 아니면 계속 먹었을거임

평소에 잘 안깼었는데 요즘 계속 새벽에 눈이 떠짐

또 평소에 술먹고 자면 주사가 그냥 바로 뻗어서 시체됬었는데 어제 저녁에 술먹고 왔는데 지금 새벽 4시 30분 되가는데 1시 30분에 깨서 잠이 안옴

좆같아서 걸리는게 한달전 매일밤에 먹기 시작한 피나온정, 피부 떄문에 먹기 시작한 이소티논


인터넷 뒤져보니깐 범인은 피나스테리드 같다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수치감소에 영향 있는 거라고 하더라고

생각해보니깐 매일같이 호르몬에 영향있는 약을 먹는데 부작용이든 뭐든 몸에 변화가 생기는건 당연하겠다 싶더라고

그래서 난 끊기로 지금 결정했고 


하나 더 얼굴색이 똥색이 됨 

이건 탈모약 때문인지 이소티논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탈모약 끊어보고 상태볼거임, 그리고 이소티논도 순차적으로 끊어볼거임


찾아보니깐 브레인포그 현상도 있네없네 하던데 개인적으로는 아예 없는얘기가 아닌거 같음

최근에 기분 나쁠일이 크게 없었는데 그냥 좀 처지는 느낌이 들었고, 기분 나쁠일이 있는경우 약간 더 신경질적인 경향이 있었음(회사에서 큰소리로 누군가한테 뭐라고함)

평소에 꽤 조용하고 꽤 긍정적인 성격이고 자존감도 꽤 높은 편이라고 생각하는편인데

신경질적인거 보다 무기력한게 더 크긴했던거 같음


겨우 한달먹고 염병한다고 생각하겠지만 한달이든 1년이든 아무튼 호르몬에 관련된 약이기 때문에 심각한게 생각한거고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지금 잠이 안오기도 하고

결론적으로 누가봐도 탈모가 심한사람이 아니고 단순히 걱정이나 나 탈모같은데 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먹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해서임


물론 머리상태가 좋지않거나 본인이 먹고싶으면 먹어야겠지만 


디시나 인터넷 존나 찾아봤는데 댓글 공통점이 부작용 겪은사람 글은 진중한편인데

부작용 반대하거나 머리털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하는사람 글은 조롱이 대체로 많았음

그거보고 내 개인적인 판단은 먹지 않는걸로 결정했고 다른방법으로 관리해보려고(운동이나 영양제)

무섭게 느낀건 약 끊어도 부작용이 없어지지 않는다는 얘기도 있어서 그냥 바로 끊는다 약 버리러감 시발 잠이 깨 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