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탈모가 심하진 않았다 머리 숱이 엄청 많고(어딜 가나 미용사들이 얘기하고 힘들어할 정도) 두꺼웠다.


군대 전역 후 머리를 기르고 장발도 했었다. 이때도 잘 빠졌지만 심하지 않아서 잘 인식을 못했고, 전역후 1년이 지날 쯔음 머리 말릴 때 빠지는 양과 바닥에 쌓인 머리를 보았다.


우리 부모님은 탈모가 전혀 없으셔서 평소에 걱정도 안했는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양쪽 할아버지 두분 모두 대머리라는 걸 생각했다.


바로 병원에 갔다 성지라는 곳에서 코코이비인후과로 갔고 피나스테리드 카피약인 오뉴페시아를 처방받았다.


먹은지 얼마 안되자마자 쉐딩이라는 것이 찾아왔고 머리가 엄청나게 많이는 아니지만 감을때 20가닥 넘게씩은 계속 빠졌다.


그리고 약 먹기 전에는 머리가 많이 빠져도 두꺼웠는데, 갑자기 얇아져서 개털처럼 된 것을 느끼게 됐다.


그래서 솔직히 약효과를 의심하기도 했고, 진짜 탈모가 심해졌구나 싶어 너무 불안해 하루에 한번 이상 씩 탈모 갤러리 탐방 후 연모화, 쉐딩 등등의 단어를 검색해서 여러개 읽어봤다.


조사를 해보니 약을 먹으면 머리가 강제로 얇아지면서 휴지기에 들어가서 쉐딩이 시작되는 것이고, 이걸 깨달을 때쯔음 머리가 덜빠지기 시작해서 믿게 되었다.


샴푸법도 찾아보며 두피 건강 개선에 엄청나게 신경썼다. 영양제(유산균, 아연, 멀티비타민)도 잘 챙겨먹게 되었다.


현재 2달하고 10일 정도 약을 먹었는데 이제 머리 감을 때도 샴푸법을 엄청 꼼꼼하게 오래하는데도 5가닥 미만으로 빠지고 평상시에는 아무리 만져도 거의 안빠진다.


빗질할 때나 2가닥정도 빠지고(긁는거 보다 부드러운 빗으로 빗질해주는게 혈액순환도 좋고 두피건강에도 훨씬 낫다고 들음) 방바닥에 머리카락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물론 아직 휴지기가 안끝나서 머리는 얇아졌지만, 덜빠지는게 느껴진 순간부터 이제 그냥 믿음이 되었다. 

자신이 탈모라고 해도 약 잘 먹으면 복구되니 너무 걱정하지 말자... 쉐딩을 견뎌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