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에도 이걸로 몇마디 썼던 기억이 나네..
인간 내분비계라는게 전등 스위치 누르듯이 약을 먹었다 안 먹었다 해서
 껐다 켰다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엄청 복잡한 체계임..
다 각자의 항상성이나 유전적인 개인차에 따라 다름.
탈모약 포함 성 호르몬제라는게 그래서 위험한 거고 쉽게 처방되지 않는 이유도 그러함.
탈모약의 경우에는 부작용이 비교적 적은 걸로 연구가 있긴 하지만
(이것도 논란이 있긴 하지만 ㅇㅇ) 부작용 심하게 겪는다는 사람도 만만치 않게 많이 보임. 100% 안전하진 않지만 그래도 다수에게는 별 문제가 없으니 복불복인 거임.

사실 dht든 뭐든 호르몬을 인위적으로 건드리는 건 좀 위험한 행동임.
탈모약 말고도 피임약 챙겨먹은 여자들 생리불순 같은 걸로 고생하고

헬스판에서는 로이더들이 고생 많이함.
니들이랑 비슷하게 성호르몬 갖고 노는 애들인데
오히려 얘네가 호르몬 관련해서는 되게 철저하고 빠삭함.ㅇㅇ
병원에서도 처방하는 에난(예나스테론)을 치료수준으로 존나 약하게 쓰고 끊더라도 끊으면 바로 안 돌아온다는 걸 알아서 온갖 피검사 후 바로 자가치료 들어감.

예를 들면 
로이더가 테스토를 몇주간 주1회 주사하다가 끊음
-> lh fsh (대충 정자, 정액, 남성호르몬 생성 관련이라고 생각하면 편함)억제 됨
-> 반대로 높아진 테스토스테론에 대응하여 여성호르몬도 상승함
-> 프로락틴 (유즙분비 호르몬인데 여유증과 관련이 깊음) 상승
-> 당연히 테스토 감소
-> 경우에 따라 테스토가 감소한 반등으로 dht가 증가하는 경우도 있고
-> 테스토스테론 하나 잠깐 건드린건데 온갖 호르몬이 씹창 나는 거임.

이거 막으려고 프로락틴 낮추는 약, 여성호르몬 억제제, 성선호르몬(대충 불알아 죽지마 하고 기도하는 약) 등등을 때려 박음. 가만히 두면 돌아오는데 오래걸리니까

근데 dht는 건드린다고 문제가 안 생길까?
솔직히 이거에 대해서 제대로 아는 사람 적어도 국내에는 거의 없다고 본다.

그리고 호르몬제는 선택임.
로이더들은 근육을 위해 호르몬을 쓰고
탈모인들은 머리를 위해 호르몬을 씀.
둘다 부작용 감수해야 되는 건 맞는거고 
본인이 가치를 그곳에 두는 거면 쓰는 거고 아니면 아닌 거임.

그만큼 호르몬 건드리는게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거임.
난 오히려 탈모약 먹고 멀쩡한 애들 인자강이라고 박수 쳐주고 싶음

+) 소신 발언인데

Dht나 테스토스테론 호르몬 관련해서는 피부과 보단 
내분비내과의 영역이 맞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