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는 키대로 170 딱 나오는데,
탈모는 탈모대로 중학교 때부터 조짐 보여서
중고등학교 학창시절 내내 머리숱 적다고 놀림 받았다.
대학은 어찌저찌 좋은 대학 (서성한) 나왔는데
키도 작고 머리숱도 적으니 사람 자존감이 바닥을 친다.
얼굴은 ㅍㅌㅊ 정도라고 주변에서 듣는데,
그나마 내 비루한 몸뚱아리 긁어모아 장점 세 가지 있다면
비율 좋아서 173 정도로 다들 생각한다랑, 얼굴 크기 상당히 작은 거랑,
살이 안 찌는 체질이라 뚱뚱하지는 않은거다.
나는 바람 부는 날이 가장 싫다.
기껏 열심히 손질하여 다 가려놓은 정수리가 바람이 불면 다시 휘날린다.
왁스를 하거나 머리를 고정하는 그런 제품을 사용하면 나는 머리가 더 빠진다.
세척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빠진다.
그래서 결국 빗질과 드라이만으로 모양새를 낼 수밖에 없고,
바람이 부는 날에는 항상 볼캡을 쓰다 보니,
벌써 대학 생활을 2년 넘게 했는데도 모자를 벗은 날이 없다.
우울하다 항상.
연애를 해보고도 싶고,
못해본건 아니지만 제대로 해본 적이 없다.
때로는 광활하게 가지고 있는 지식보다도,
이런 비루한 몸뚱아리 좀 제대로 건사할 수 있게,
조금이라도 괜찮게 만들어줬으면 어디 덧나지 않나 싶다
운동해라
운동해
삭발하고 가발써 숱적은모발 달고다니는거보다 만족감 압승
반삭, 삭발해도 의외로 괜찮음.. 뭐가 좋냐면 일단 정수리탈모 스트레스도 줄고(나중에 더 잘 자란다는 말도 있음) 그리고 두피 깨끗하게 관리도 가능하지 그리고 머리 작아보여서 어깨 넓어보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