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빡이 하도 넓고 숱이 없어서 미용목적으로 비절개 3천모가량 받았음
광역시고 그나마 제일 유명한 곳 가서 했다.
시술은 마취주사 놓을 때만 아프지 크게 아픈 건 없는데, 뒷머리 모낭 채취할 때 엎드려서 2시간 가까이 있는 게 생고문이었음..
점심먹고 오후에 이식받을 때는 편했다 누워있으면 되니까 근데 아프진 않은데 그 슬릿이 살 파고드는 소리, 통증없는 느낌이 좀 소름돋음..
마취를 하도해서 머리 뒷부분 반절은 돌덩이가 된다. 어디 기대거나 누워도 느낌이 없으니 내가 얼마나 뒤로 넘어가있는지 감각이 아리송해져서 불안함 두 배
거즈하고 씌워주는 비니쓰니 공항도둑이 따로없음..
집오니 머리는 마취가 점점 풀려가는지 지끈지끈하고 따갑고 정신없지만 피곤해서 잠들었다 베개에 대가리 대는데 몸은 살짝 떠있는 기분이 듬 마취 덜풀려서.
바로 다음날 거즈랑 비니 그대로 쓰고 샴푸받으러 갔는데 이식부위 만지면서 샴푸하길래 개깜짝놀랐다. 근데 괜찮대.
진짜 피딱지 존나 징그럽더라..이후에는 그냥 간지러움과의 싸움이었다 너무 간지럽다 미칠듯이 간지러운데 참았다. 비위 약한 애들은 시술 직후 사진 보내준다고해도 받지마라.
그리고 희한하게 이 병원은 생착스프레이 그런 거 안 주더라. 집와서 유튜브로 알아보니 다들 존나게 뿌린다던데.. 근데 그거 걍 생리식염수라며.
이 병원에서 알려주는 관리법이나 주의사항이 세간에 알려진 거랑 좀 다른 게 많았음
먼저 이식부위는 건조하게 유지하는 게 좋다고 함
이거 보통 촉촉하게 유지하는 게 좋다고 하는 얘기를 훨씬 많이 들었다. 여긴 생착스프레이 그딴거 안줌ㅋㅋㅋ
그리고 여기서는 생착 3일이면 90% 완료되고 5일차면 거의 백 프로 완료, 10일차에 딱지 떼면 운동도 해도 된다고 함.
주의사항이 적힌 안내문을 주긴 하는데, 읽어만 보고 어렵게 생각하지말고 어디 세게 부딪히거나 쓸리지만 말라고 하더라.
어차피 이거 수술 당일에 다 결정되는 거라고, 그 이후에는 크게 영향 없다고 함 위에서 말한 두 가지 경우의 사고만 아니면(+음주 절대 금지)
여기서 개인적으로 좀 신뢰가 가는 게 병원 입장에서는 이후에 관리가 중요하다고 많이 어필을 해 둬야 나중에 생착률 좀 ㅈ박아도 우리한테 핑계거리라도 생기지 않나 싶었거든
유튜브나 기사 찾아봐도 대부분 시술 후 관리 ㅈㄴ 중요하다고 하던데
여기는 그냥 바로 상담때 의사가 자신있게 얘기하더라 시술하는 날에 생착률 다 결정되는 거라고 함.
1년 뒤에 시술 전 사진이랑 비교해서 너무 안 나오면 as 해준다고도 했었고.
마지막으로 곧 이식수술 하는 애들 병원에서 따로 샴푸 용기 준다고 안 하면 이식부위는 거품샴푸 해야되니까 다이소가서 공병사놔라 물이랑 샴푸넣고 흔들어서 거품만 손에 올려가지고 살살 얹어야돼
그리고 자다가 긁을 거 100%다 싶은 애들은 손 묶고 자야되니까 끈 사둬라 나는 검도해서 호구 끈 남는 걸로 묶고잤음
오늘 여튼 딱지제거 받고 왔는데 너무 속시원하다 시발 이제 손 안 묶고 자도 된다니 좋다. 샴푸 받을 때 좀 아팠어서 걱정했는데 집와서 보니 크게 땜빵난 부분은 없더라
이깟 몇백 이거 얼마나 크다고 그 긴 세월을 거울보며 스트레스 받아왔나 억울하다.
20살때부터 탈모인줄 알고 약 먹었고 계속 사진찍으며 관찰해왔는데 변화가 없더라고 중간에 한 3~4년 약 끊어도 그대로고 여기 의사도 탈모 흔적 전혀 없다고 그러고..
앞머리는 이식이 결국 답이다. 약은 당연히 먹는 거고. 나도 계속 관찰하다가 좆될 기미 보이면 바로 약 다시 먹을거임
세줄 요약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