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영양제로 버텨보겠다고 깝치다가 약을 좀 늦게 먹어서 1년 가까이 피나스테리드(인도산 에프***) 먹다가 이제야 로게인폼 3개월 정도 써보는데
그동안 영양제로 해결해 보겠다고 판토텐산, 베타 시토스테롤, 오메가3, 비오틴 이런 거 직구 해 먹으면서

샴푸 바꾸고 개 생쇼 했을 때도 아무 변화 없던 게 3개월 만에 잔모가 채워졌다.. -_-;

물론 그동안 해왔던 쌩쇼가 스택이 쌓여서 이제 변화가 온 걸 수도 있지만.. ㅋㅋ 아닌거같고


미녹시딜이 뭐라고 그동안 이상한 자존심에 안 썼던 건지..

생각해 보면 영양제를 챙겨 먹나 미녹시딜을 바르나 어차피 평생 유지해야 하는 건 동일한데
미녹시딜을 바른다는 행위가 내가 절박한 탈모인 이라는 걸 인정하는 것 같고
그 행위를 스스로 받아들이지 못했던 거 같음

막상 바르니까 로게인폼 3개월분 3캔 7만원으로

영양제니 샴푸니 맨날 알아보고 사는 거보다 훨씬 유지비도 적게들고
이젠 샴푸도 그냥 냄새 좋은 거로 바꿨다. ㅇㅇ

또 중요한 건 탈모가 오고 나서 집착이라고 해야 할까

거의 하루에 두세 번씩 정수리 사진을 찍어보고 조명에 비춰보고 했던 것 같은데
확인 주기를 딱 정해서 그냥 2주에 한 번씩 찍으니까

그냥 쪼금씩 자라는 게 보인달까, 물론 로게인폼 쓰고나서 임.

그전에 다른 것들은 조또 효과 하나도 없었음

부작용 그런 건 하나도 없었고, 그냥 무기력증? 브레인포그인가? 싶었는데

그냥 내가 나이 들면서 운동도 안 하고 릴스나 쳐보고 사니까 그랬던 거 같고
요새 2주에 한번씩 사진찍어서 ChatGPT한테 좀 자랐냐고 그냥 루틴처럼 물어보는데

내가 봐도 좀 자란거같고 ㅋㅋ 아직 좀 휑하지만 마음은 편안하다 


한 줄 요약: 미녹시딜 병행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