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난 몇년째 머리만지는 버릇때문에 너무 ㅈ같아하는 모쏠복학화석이야. 탈모는 안나타났고 의심증상도 없지만 여기말고 털어놓을곳이 없어서 찾아왔어


증상
일단 내 버릇은 정수리 쪽 머리만 골라 만지는 거야. 왜 앞머리도 뒷머리도 아니고 가장 더러운 정수리일까. 난 정수리 쪽 머리가 굉장히 버석버석하고 떡져있어. 머리카락들이 바스라져?있고 엉망진창으로 꼬여있어. 다른쪽 머리는 멀쩡한데 정수리만 머릿결이 너무 다르고 위로 떠(참고로 본래 머릿결은 두껍고 힘이 좋음 탈모관련 가족력도 전혀X).
뽑는 거나 꼬는 거는 전혀 없고, 정수리를 집어들고 엄지+검지로 누르거나 붙어있는 걸 손가락으로 떼어서 푸는게 주 행동이야.
양손이 빈다면 왼손으로 정수리만 잡아 올리고 오른손가락들을 머리카락 안에 넣고 손을 그대로 위로 올려(이러면 붙어있던게 떼어지긴 하는데 두피로 다시 내려오면 어느새 서로 붙어서 꼬여있어).
최근사진. 정수리가 동아줄처럼 촘촘히 꼬이고 도저히 안 풀어져서 직접 잘라버렸어. 외간상 큰 티는 안나는데 뭔가 허전하고 스타일이 항상 어색해. 단골 미용실 사장님이 한달마다 계속놀래. 그때마다 껌붙었다가 잘랐닥고 계속 거짓말로 넘어가.
고치고 싶은 이유
단순히 고쳐야되니까 고치고만 싶은게 아니야. 이 버릇 때문에 따라오는 단점이 너무 많아.
첫번째로 양팔이 너무 아파, 사실 글쓰는 지금도 한참만지다 타이핑하는데 삼두랑 이두가 너무 아파.
두번째로 자세가 너무 틀어져. 머리를 만지려고 허리를 아래+옆으로 계속 숙이니까 거북목에 척추측만증까지 생겼어.
세번째는 당연히 위생이야. 손이 너무 건조+ 기름져지고, 머리 매일감아도 정수리만 반짝반짝 빛나. 얼마나 떡지게됐으면
습관 생긴 이유
고딩때 습관이 생겼는데 그때 무리한 학업+불안+외로움+지인의 정신병 입갤 등의 스트레스가 컸던게 원인같아. 그때 힘들었던 때를 매가 못잊었나 군대까지 갔다와서 이 습관이 남았네
노력
별별 노력을 다 해봤어. 이 습관 극혐해하는 엄마한테 별별 욕도 다 먹어보고 하루종일 비니써보고 일부러 손이안비게 더 바쁘게도 지내보고 근데 결국 소용없더라.
군대갔을때 머리밀린김에 습관 없애보려 했는데 일병 달자마자 다시 나오더라.
이 습관 고치고 아다한번은 떼고 죽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일단 글써봐
다양한 의견 받는다 읽어줘서 고맙고 잠잘자라
+수정
근황(2026.2.22)
더 만지다가 이ㅈㄹ됨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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