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인터넷에서 이글 저글 보다가 문득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저는 임상심리학 전공했구요, ADHD 관련 논문 썼습니다.

그렇지만 ADHD의 신경생리학적 기전은 전문분야가 아니라 잘 모릅니다.

다만 낮은 도파민 농도가 프로락틴 분비를 증가시킨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DHT와 프로락틴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는데

DHT 수준이 높아지면 프로락틴 분비가 억제되고, DHT 수준이 낮아지면 프로락틴이 많이 분비된다는 정보를 봤습니다.

아 그렇다면 기저에 ADHD가 있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프로락틴 수준이 높을 가능성이 있고 여기에 탈모약을 먹으면 DHT 농도가 낮아짐에 따라 프로락틴 수준이 엄청 높아지겠구나. 라는 생각으로 이어졌습니다.

물론 선후관계나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아 어디까지나 생각일 뿐입니다.

그러고나서 프로락틴이 높을 때의 증상들을 보니 탈모약 부작용들과 겹치는 내용들이 많더라구요.

난 ADHD 아닌데? 라고 할 수도 있지만 현대 사회에 ADHD가 되게 흔합니다. 어릴때 모르고 지나쳤을수도 있구요. 특히 지능이 높은 경우에는 ADHD 증상이 가려져서 성인이 되어도 다소 불편하게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는 특정 중독(술, 담배, 게임, 포르노, 쇼핑)에 빠진 분들도 도파민 수용체 감소로 인해 기본적으로 도파민 농도가 낮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결론이 뭔데 라고 하신다면, 탈모약 부작용을 겪는 사람들 중 일부는 도파민 농도가 낮을 가능성이 있다. 도파민 농도가 낮다는건 흔히 말하는 주의력 결핍 또는 여러 형태의 중독과 관련되어 있을수 있겠다. 정도입니다. 

ADHD나 중독을 치료하면 부작용이 없어지냐? 그건 또 모릅니다. 어디까지나 저 기전도 추측일뿐이니깐요. 다만 도파민 농도를 일정 수준 유지시킨다면 부작용이 덜할수는 있을 것 같네요.

이미 알고 계셨던 정보라면 중복 죄송합니다. 그냥 저 혼자 유레카 해서 쓴 글이니 조용히 뒤로가기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