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남자인데 탈모에 대해 ㅈㄴ 알아보면서 여자가 유전 탈모 걸린 경우에 어떻게 해야 할 지도 대충 안다.


바르는 미녹 바르고 검은콩 같은 민간요법 해도 안낫는다고 하는 사람들은 꼭 봐라.


그리고 이 글에서 다룰 탈모는 다이어트, 극도의 스트레스로 인한 휴지기 탈모가 아닌 유전에 의해 꾸준히 머리가 털리는 탈모에 대해 다루니 원형탈모, 스트레스 탈모는 그냥 푹쉬러 가라.


1. 바르는 미녹시딜

 여자가 선택할 수 있는 치료제 중 부작용이 사실상 없다시피 한 선택지. 유전탈모의 근원적 문제인 DHT를 어찌하는 것이 아니라 끊으면 자랐던 모든 머리가 다 빠지지만, 그래도 바르는 미녹시딜을 써서 효과가 온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지이다. 작용 기전은 모낭에 가하는 혈류(에너지)를 높여 DHT가 모낭을 공격함에도 계속 에너지를 받아 힘있는 모발을 뽑아내도록 하는 것이다.


** 2. 알닥톤(스피로노락톤) << 이뇨제

 여자가 선택할 수 있는 2번째 치료제이자 사실상 최종 치료제이다. 피나, 두타스테리드에 대해서는 들어본 여자들도 있을텐데 이거는 여자한테는 알닥톤보다 부작용이 훨씬 더 쎈 약이라 필자도 아예 추천하지 않는다. 여자가 피나, 두타를 먹은 사례는 해외 커뮤니티(레딧 등) 에서도 아직까지는 본 적 없다.

 그러면 알닥톤이란 무엇인가? 이뇨제로서 원래는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는 치료제인데, 오히려 복용했던 사람들이 모발이 엄청나게 자라나면서 오프라벨(공식적으로 탈모 치료제로 인정받지는 않은)의 탈모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특히, 조합약이라 불리는 탈모약의 핵심 약중 하나로서, 엄청나게 탈모가 진행된 남성들이 흔히 탈모 성지라고 부르는 곳에서 이 약을 복용한 후 굉장히 많은 모발이 자라난 사례가 많다.

 이 약의 부작용은 장기 복용 시 남성 성기능 부작용, 전해질 및 신장 관련 부작용 등이 있을 수 있는데, 탈모 목적으로 사용되는 25~50mg의 양에서는 부작용 확률이 꽤나 낮다. 심지어 여자는 성기능 부작용을 걱정할 필요가 없어 부작용 면에서는 남자보다 상대적으로 안심할 수 있다. 또한, 전해질 관련 부작용에서는 하루에 물을 많이 먹으면(보통 2L 내외) 걱정할 필요 없고, 그리고 솔직히 알닥톤 먹고 전해질이나 신장 관련 부작용 겪었다는 글은 거의 못봤다.

 근데 여자가 알닥톤을 먹은 경우 생리 주기가 꼬이거나 하는 생리 불순의 부작용이 올 수는 있는데 그것은 본인이 감안해야 한다.

 알닥톤 또한 평생 복용해야 하긴 한다.


 결론적으로, 내가 여자인데 유전탈모 걸렸고, 머리가 빠질바엔 자ㅅ할거다 하는 사람은 알닥톤 25mg부터 먹어봐라. 해외에서는 200mg 먹는 여자도 있다. 성기능 부작용이 없어서 여자는 상대적으로 고용량도 가능하다. 그리고 나는 남자라 여자 탈모에 대해 제대로 알아본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해외에서는 8년 이상 먹은 여자의 글도 봤다. 한국에서는 10년 이상 조합약 먹는 아재들도 많다. 아무튼 진짜 탈모 더이상 답이 없고 머리 계속 빠진다고 생각하는 여자들은 알닥톤 고려해봐라.
 여자가 탈모오는건 진짜 ㅈㄴ 안타까워서 그렇다.